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들은 18일 오후 2시쯤 국방부와 외교부를 현장 방문한 뒤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할 장소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시기는 ‘봄꽃이 지기 전’이라고 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일상을 회복하는 날에 청와대의 아름다운 산책길을 거닐 수 있기를 바란다”며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상당히 아름답다. 손꼽히는 조경으로도 많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중 성남도개공 사장에게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20대 대선 후보들과 얽힌 대장동 의혹이 답보상태에 있는 가운데 논란만 가중되는 모습이다.◇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삽입 주장했지만...”19일 공개된 김 처장의 편지는 “대장동 관련 사업에 대해 일선 부서장으로서 일에 최선을 다했는데도 금번과 같은 일들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구두보고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보다 정리된 내용으로 호소드리는 것이 설득력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며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북미관계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해 “지난 30년 쌓아왔던 공든 탑”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정말 영광스럽게도 마지막 맨 위에 탑을 완성하는 돌을 하나를 놓게 됐다”고 평가했다.박 수석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홍 장군 귀환은) 1991년 카자흐스탄이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하고,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북방정책을 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시도하고 도전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홍 장군의 유해가 귀환하는 데 30년이 걸린 것은 고려인 사회의 홍
대우건설이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는 평지에 들어서 소위 ‘평세권 아파트’로 불린다. 김해 및 부산 지역은 산지 분포도가 높으며 급경사면을 갖춘 곳이 많아 그동안 평지 아파트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어왔다. 평세권 아파트는 차량 이동이 편리하고 일조권‧조망권 확보가 좋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는 최고층수 47층이기 때문에 스카이라인에 우뚝 솟아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
아파트가 숲을 품고 있다고 해서 ‘숲세권’,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서 ‘초품아’, 2개의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어 ‘더블역세권’. 이런 점들은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다 갖출 경우 아파트는 부르는 게 값이다.지난해 7월 도시공원(민간)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관련법이 일몰됐다. 전국 수 십 여개 공원의 개발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공원이 아파트 개발사에게 팔리면 숲세권 아파트가 건립되 것이고, 교통 기반 시설 확충도 수반되기 때문에 ‘역세권’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즉 아파트
대한항공 소유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의 서울시 매각 최종합의식이 26일 예정돼 있었으나, 하루 전 돌연 취소됐다.대한항공은 해당 부지 매각을 두고 서울시와 마찰을 빚어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대한항공 사유지인 송현동 땅을 공원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한항공과의 갈등이 촉발됐다. 대한항공은 국민권익위원회에 SOS를 요청했고, 권익위는 서울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송현동 땅을 ‘제3자 매입’ 방식으로 확보하고 이를 시유지와 맞바꾸는 방안을 제시, 잠정 합의를 중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합의안에
대한항공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한 잡음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서울시가 이 땅의 용도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하고, 매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3자 선매입 후 향후 시유지와 교환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서울시의 이러한 사업계획은 LH 측과 조율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해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측의 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7일,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대한항공과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를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 중재안이 발표됐다. 권익위는 지난 21일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한 고충민원을 ‘조정’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결국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에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에 대한항공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입장을 밝혀 양측의 줄다리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항공 측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여객 수가 급감하면서 경영
지난 10일 진행된 대한항공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 예비입찰이 결국 유찰됐다. 이날 예비입찰에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 대한항공 측은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배경으로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공원화 강행’을 지목했다. 앞서 서울시가 대한항공의 유휴자산으로 꼽히는 ‘송현동 부지’에 대해 공원화 계획을 밝히고 강경한 태도를 내비친 게 영향을 준 것이란 주장이다. 실제 서울시가 대한항공 소유의 송현동 부지에 대해 일방적으로 문화공원 지정 및 강제수용 의사를 발표하자 그간 송현동 부지에 관심을 보이며 투자설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이 시급한 대한항공이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대한항공의 유휴자산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가 헐값에 사들이려는 속내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관련 보도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표출했다.대한항공은 지난 2월 6일, 현재 보유 중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겠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후 약 두 달이 흐른 뒤인 4월 2일, 한 매체에서 ‘대한항공이 내놓은 노른자 땅, 헐값에 사려는 서울市’라
삼표그룹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업황의 악화로 지난해 실적 하락을 겪은 데 이어, 최근엔 서울 성수동 공장 이전과 관련해 서울시가 조기 행정절차에 돌입하는 등 난감한 상황을 상황을 마주한 것이다.삼표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7,15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2% 급감한 실적이다. 순이익 또한 268억원으로 전년 308억원 대비 13% 가량 줄었다.건설현장에 레미콘을 납품하는 레미콘업계의 특성 상 건설경기의 악화가 실적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 한복판임에도 대한민국 일반 국민이 쉽게 발을 들일 수 없었던 곳. 무려 114년 동안 ‘금단의 땅’으로 닫혀있던 용산 미군기지가 마침내 일반인에게 문을 열었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시작했다. 버스를 타고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돌아볼 수 있는 투어다.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 깊은 장소를 둘러보며 공원 조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도 개신할 수 있다.지난 2일 진행된 첫 번째 투어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백범 김구 선생 등 8명의 독립운동가가 안장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이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1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을 계기로 효창공원의 독립운동기념공원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 마련 및 관계부처와의 사전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사업을 구체화할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독립공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같은 보훈처의 결정은 보훈처 자문기구인 '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식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DMZ·NLL의 군사적 요소를 제거하는 등 남북 간 군사적 신뢰구축을 쌓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민주연구원은 18일 ‘4·27 판문점선언 제2조 이행을 위한 군사적 신뢰구축 방향’이란 연구보고서에서 “판문점선언을 통한 군사적 소통의 기회가 일시적·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법제적 담보가 필요하다”며 “국가 간 군사력을 사용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를 상호 규제·약화·제거함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차기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시작한 만큼 끝을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5년 후의 거취는 결정했는데 당장 1년 후가 고민이다. 내년 6월 민선 6기 임기가 끝난다. 선택지는 세 가지다. 서울시장 3선 도전, 문재인 정부 입각, 민주당 당권 도전이다. 주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그는 “정치를 제대로 해보라는 사람도 있고, 새로운 정부에서 역할을 해보라는 사람도 있다”면서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우군 먼저 만들어야”… 대선 재도전 위해 ‘여의도행’ 유력 현재로선 3선
[시사위크|양평=권정두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선친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불법묘지로 인해 결국 이행강제금을 부과 받게 됐다.19일 양평군청 관계자는 “고 정세영 명예회장 묘지에 대해 두 차례 이장명령을 내렸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청은 절차에 따라 오는 6월 2일까지 이의제출 기간을 가진 뒤 정몽규 회장에게 5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해당 관계자는 “특별한 이의제출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만약 이장을 하더라도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니 정’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불법 묘지’가 이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양평군청 관계자는 24일 와의 통화에서 “최근 정세영 회장 묘지 주변 조형물이 완전히 철거됐다. 또 현대산업개발 담당자가 찾아와 이장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묘지를 담당하는 양평군청 주민복지과는 고 정세영 명예회장 묘지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대신 2차 이장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당초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묘지는 지난 10월 31일까지 이장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으며, 이를 이행하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대구수성경찰서(총경 손영진)는 수성구청과 ADT캡스의 협력하여 관내 공원여자화장실 5개소에 실시간으로 비상벨을 감지하고 출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이는 최근 서울, 제주 등 공중화장실 안에서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수성경찰서와 수성구가 주관하고 ADT캡스가 협력하여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실시간 비상벨 감지시스템이다.수성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수성구와 함께 관내 공원화장실 내 여성범죄예방을 위하여 실시간 비상벨 긴급출동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기계경비업체 중 관제능력이 우수한 ADT캡스를 선정했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서울역 7017프로젝트)이 완료되면 일정수준의 자활프로그램을 수료한 노숙인들을 정원사 등으로 채용한다.서울시는 서울역 주변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충분한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을 2017년 상반기 준공되는 서울역고가 보행길 운영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자치구, 관련 NGO 등과 연계해 녹지관리, 인문학 등 재활프로그램을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한다.재활프로그램을 성실히 수료하고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