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의 4‧10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김 전 의원께서 큰 정치인답게 필요한 결정을 해주셨다”고 평가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성태 전 의원이 하신 말씀을 방금 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깊이 고민했다”며 “우리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를 받아들여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한 위원장은 “
국민의힘은 ‘신(新) 4대 악(惡) 범죄’와 ‘4대 부적격 비리’ 등 국민적 지탄을 받은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경우, 사면 복권되었더라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후보자의 도덕성 기준을 강화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된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부적격 기준 강화 및 경선 실시 계획’을 의결했다. 앞서 공관위는 모든 범죄 경력에 대해 도덕성 평가에서 15점 감점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움이나 실패에 부딪히고 나서 다시 재정비하고 일어설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최근 청년층에서 회복탄력성이 취약하고 타인과 유의미한 사회적 관계나 지지체계가 결핍된 청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 고립‧은둔 청년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지지체계 결핍된 취약계층”올해 5월 발표된 ‘2022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 고립‧은둔을 생각하는 위기 청년 규모가 약 54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선 ‘수사 방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이 대표는 검찰 조사 시작 후 8시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중단한 데다가 남은 조사를 위해 오는 12일 검찰이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도 응하지 않을 조짐을 보이면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시 사법 방해의 시동을 걸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조서에 자신의
더불어민주당이 혁신 방안을 두고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문자 폭탄’으로 인해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팬덤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와 소위 ‘개딸’(개혁의 딸)의 결별을 요구하고, 친명계(친이재명계)는 상대를 악마화한다고 맞서고 있다. ◇ 친명·비명계 갈등 불씨가 된 ‘문자 폭탄’앞서 ‘김남국 코인 의혹’으로 진통을 겪은 민주당은 이후 쇄신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이나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고
지난해에도 디지털 성범죄는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 2의 N번방으로 알려진 ‘엘’ 성착취방이 드러나 사회의 공분을 샀던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피해 사례에서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10·20대 비중 높아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를 통해 피해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총 7,97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6,952명 대비 약 14.8% 증가한 수준이다.피해자의 성별은 여성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례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전북의 한 지역농협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 역시 이러한 실태를 재확인시켰다. 고용노동부 전주고용노동지청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30대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장수농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고인의 주장대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이러한 사실을 포함해 총 15건의 노동관계법
앞으로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남은 학교폭력 조치 기록이 졸업 이후에도 최대 4년간 보존될 전망이다. 학생부에 기록된 조치사항은 대입 정시전형에도 반영된다.◇ ‘전학’ 기록, 4년까지 보존… 심의위원회 결정까지 ‘자퇴’도 불가정부는 지난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학교폭력 근절 대책이 수립된 이후 가해학생 조치사항을 학생부에 기록해 보존(초‧중등 5년, 고등 10년)하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경솔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장 최고위원의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실을 확인해 보니 제 아들의 학폭은 없었다”며 “이게 신원을 밝히지 않은 여성분의 주장을 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발언했다는 게 경솔한 발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최고위원이 사과해 줄 것을 정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만나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우 임지연의 오늘의 영광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매 작품 절실하게, 매 순간 치열하게 도전하고 고민한 그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진 값진 결실이었다. 그의 빛나는 ‘지금’이 오래도록 이어질 거란 확신이 드는 이유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10일 파
국민의힘 김기현 호(號)가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과제’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13일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민‧당‧정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노동 개혁 과제의 일환인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윤석열 정부와의 ‘공동 운명체’가 된 만큼, 정책 공조를 통한 ‘당정 일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대전환 시대에 낡은 시스템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3대 구조개혁 노동‧연금‧교육개
최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사자 동의 없이 대화(통화)를 녹음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MZ세대의 부정적인 여론과, ‘동의없는 대화 녹음’을 금지할 경우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폭력 등 피해의 증거를 수집하거나 제보하는 수단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됐다. ◇ 2자간 대화에서 공연성 인정 안돼… 모욕죄 성립 안 돼 현행법상 내가 대화 당사자라면 상대방 동의 없어 통화녹음을 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통신비밀보호법 3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의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민주당과 법조계 소식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이 대표에게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 대표 본인에게도 소환 통보가 이뤄진 것이다.예견됐던 ‘사법리스크’인 만큼 당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
증권가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어서다. 최근엔 하이투자증권의 희망퇴직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놓고 노조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 확대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5일부터 8일까지 고직급·고연령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기로 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1967년생 이상 △근속년수 20년 이상 △부장급 이상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청 가능하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정
가정폭력 범죄에 스토킹 범죄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19일 발간한 ‘이슈와 논점’(‘가족 관계에서의 스토킹범죄: 친밀한 관계에서의 스토킹범죄 위험과 입법과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이 계기가 돼 제도 개선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가정에서 발생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낮은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입법조사처는 가정폭력 등 친밀한 관계에서의 스토킹 범죄는 참극을 초래할 우려가 큰 만틈, 가정폭력 범죄 정의에 스토킹 범죄를 포함해 공백 없는
교육부가 소규모 학교 등 상대적으로 기반이 열악한 교육 현장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에 나선다.교육부는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성인지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시도교육청별로 절차를 거쳐 양성평등교육 자체 실시가 어려운 학교(△초등학교 70개교 △중학교 25개교 △고등학교 10개교) 105개를 선정해 올해 12월 22일까지 교육을 지원한다.최근 디지털 환경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디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성희롱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을 꼬박꼬박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공기업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운영 및 사회적 책임과 거리가 멀 뿐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성희롱·횡령으로 징계 받아도 성과급 지급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GKL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GKL이 중징계를 받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해왔다고 지적했다.이용 의원 측에 따르면, GKL은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소속 공무원이 과거 부하직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성희롱, 폭행‧폭언 등 상당수의 갑질 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전달받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대광위 시설주사 A씨는 감사결과 직장 내 폭행‧폭언, 성희롱, 시간외근무수당 부당수령, 복무규정 위반 등 총 4건의 부당 행위를 저질러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구체적으로 A씨는 대광위 소속 직원 등 총 14명에게 비인격
#지난해 8월 A씨는 인터넷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알몸 영상
배우 남주혁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지난 6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익명의 2차 제보 내용과 관련해 당사와 배우는 물론 다른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도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2차 제보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확인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남주혁을 포함한 12명이 단체 대화방에 여성 A씨를 불러내 성희롱, 외모 비하 발언 등을 했다며 ‘카톡 감옥’ 의혹을 보도했다. ‘카톡 감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