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간 TBS가 편향적 방송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국민 혈세로 이를 지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다.서울시의회는 전날(15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이번 수정 조례안은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서울시의 예산 지원에 근거가 되는 조례를 폐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TBS는 연간 예산 500억 중 70%가량을 서울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TBS 교통방송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TBS에 칼을 들이대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언론탄압’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29일 정치권에서는 TBS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TBS가 본래의 목적인 ‘교통방송’의 역할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현재 뉴스공장을 통해서 굉장히 경도가 돼 있는 이 방송에 대해 원래 취지 목적대로
서울시 산하 TBS 교통방송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TBS 때리기’에 열을 올리자 여당에서 반박에 나서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모양새다.앞서 TBS는 유튜브 구독자 늘리기 일환으로 ‘일(1)합시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 사전 선거 운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TBS 신임 이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임기 3개월을 남겨두고 적절치 않은 인사라는 비판이다.국민의힘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교통방송은 원래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정부 여당 측에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해당 프로그램이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을 방어하기 위해 범여권에 편중된 인사들을 출연시켰다는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윤 의원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김어준의 뉴스공장 패널 및 주제 전수 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뉴스공장이 다룬 주제는 전체 73개 중 조 장관 관련 주제가 50개로 집계됐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감정이입이 잘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자신도 험난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청문회 직전 여론조사에서 65%가 유시민 이사장의 임명을 반대했다. 이사하느라 깜빡한 적십자회비, 5년간 주차위반과 과속딱지 13번, 소득세 연말정산 실수로 32만원을 덜 낸 게 발목을 잡았다. 청문보고서는 야당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그럼에도 장관 임명을 받은 첫 사례가 바로 유시민 이사장이다.유시민 이사장은 29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 주 안으로 한국당을 탈당하고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함께 ‘신공화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화당은 박정희 정권 때 여당인 공화당의 이름을 딴 것이다.홍 의원은 17일 교통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공화당을 만들 것이다. 애국당(당원)분들이 많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모든 태극기를 아우르는 신공화당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고 (창당이) 진행되면 바로 (탈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총선 때) 신공화당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지역에서 움직일 수 있는 이름표를
변절자는 누구인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방은 1980년 서울의 봄을 떠올리게 했다. 그 해 5월 15일 서울지역의 대학생 10만여 명이 서울역 광장으로 모여 계엄군 철폐를 외쳤다. 이들의 시위는 자진 해산으로 마무리됐으나, 훗날 ‘서울역 회군’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심재철 의원은 해산을 결정했다. 같은 학교 대의원회 의장이었던 유시민 이사장은 해산에 반대했다. 역사적 평가는 각자의 몫이다.하지만 심재철 의원은 “역사적 진실을 예능으로 왜곡해선 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올랐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입각 실패’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정치권 안팎에서 우 의원이 검증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제가 발견됐다는 등의 이야기가 돌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우상호 의원은 11일 교통방송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통령 인사 검증 대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인사 발표) 막판 일주일을 남겨놓고는 내각에서 (저를) 쓰는 게 더 바람직한 건지, 당에서 총선 관련해서 역할을 하는 게 더 중요한 것인지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성가족부가 지난 12일 배포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방송 프로그램의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를 지적하고 성평등 가치를 제안하기 위해 안내서를 게재했지만, ‘방송 검열·규제’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방송 제작을 규제할 권한이나 강제성이 없는 ‘가이드라인’을 놓고 전두환 독재 시절 ‘보도지침’과 비교하는 것은 과도한 확대해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논란이 된 대목은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여당’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무소속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손 의원을 향한 야당의 십자포화는 계속되고 있다.손 의원은 21일 오전 민주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한국당은 TF를 중심으로 ▲목포·군산·통영 일대 손 의원 측 추가 부동산 매입 여부 ▲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최근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미세먼지’다.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또 빈번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핵심내용 중 하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배기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의 수도권지역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대책으로 하루 약 55.3톤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이게 왜 그러냐면 친문과의 거리를 둬야 되고 대부분 우리가 회원들 자체가 나름대로 개혁지향적인 면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되냐면 문재인 정권에 반기를 든다는 게 어떤 거냐면, 반기를 들기 위한 내부논리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어떤 내용이 나왔냐면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의원, 윤건영 상황실장, 이런 분들이 제수이트다. 그러니까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이런 음모론에 나오는 가톨릭 사제 집단입니다. 그쪽을 제수이트로 몰고 ‘그들이 청와대를 장악했다.’”위에 인용된 글이 무슨 소리인지 알겠는가?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되어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평화당의 신임 당 대표로 정동영 의원이 선출되면서 정치권에 ‘올드보이’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8.25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선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여론조사 상 우위를 보이고 있고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를 앞두고 손학규 상임고문이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들이 각각 여야의 당 대표로 재회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정동영 대표는 6일 교통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국 강력한 지도력만이 당을 살릴 수 있다는 호소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도보다리 밀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긴밀한 대화를 나눴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양 정상은 판문점 내 도보다리를 산책하며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등 30분 넘게 ‘밀담’을 주고받았다.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도보다리 산책을) 가시기 전에 대략 이런 얘기를 하실 거다 하는 준비를 저희가 했었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과 관련된 얘기들, 그다음에 판문점 선언에 들어가 있는 내용들을 앞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 직후 국민의당에 고소·고발 취하 요청을 한 사건 대상 중 이번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 모씨(필명 ‘드루킹’)가 포함됐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민주당은 “실명이 들어가 있지 않았고 우리가 고발장을 볼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민주당 ‘드루킹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송기헌 의원은 19일 교통방송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가 직접 고발장을 확인하지는 않았는데 어제 확인한 바로는 ‘문팬(문재인 대통령 팬클럽) 카페지기 외 13명’을 제목으로 관리하고 있던 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2016년 19대 국회의원 시절 자신이 소속돼있던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에 5,000만 원을 후원한 행위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법 판단을 내리자 민주당 내에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읽힌다. 김 원장은 선관위 결정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장의 사표로 금감원장은 공석으로 남게 됐지만, 관피아, 재벌 곳간처럼 활용되고 있는 금융 현실을 타개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김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 자신의 의원시절 해외출장에 동행했던 인턴 비서가 ‘초고속 승진’을 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해당 비서가 관련 분야 업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출장에 동행했고 해당 비서만 승진을 한 것도 아니라고 직접 해명했다.한국당은 김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해외출장에 동행했던 비서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사퇴 공세를 벌이고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9일) “당시 수행한 여비서는 9급 정책비서가 아닌 인턴 신분이었다”며 “인턴은 엄연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성폭력 피해자들의 말하기 운동인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문재인 정부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치권 내 공방이 일고 있다. 해당 발언을 한 방송인 김어준 씨는 “미투(자체)를 공작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김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최근에 미투 운동하고 권력 혹은 위계에 의한 성범죄 이런 뉴스들이 엄청나게 많다”며 “이걸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 첫째 섹스, 좋은 소재 주목도가 높다. 둘째 진보적 가치. 그러면 피해자들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핵심 인물은 김백준이 아닌 김희중이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말이다. 과거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렸던 그는 17일 tbs 교통방송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김희중의 진술로 MB가 급해졌다”고 설명했다. MB정부 시절 발생한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에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키맨’으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김희중 전 실장은 MB의 ‘성골 집사’로 불린다. MB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자금 관리를 해온 탓에 “MB의 돈은 김희중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올해부터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늘어났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부 여당이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다. 일부 언론보도로 부작용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이례적으로 부처 장관은 물론 경제부총리까지 라디오 인터뷰에 직접 나서 현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은 16일 당 대표와 원내지도부가 나서 “최저임금은 죄가 없다”는 목소리를 키웠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 이후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비판적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