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됐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선 “검찰 공화국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고, 비명계(비이재명계) 내에서는 “정치적 판결이라고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친명계인 안민석 의원은 19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당 대표를 지낸 사람을 이렇게까지 탄압해서 구속까지 갈 사안인가”라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해도 될 것 같은데, 역시 검찰 공화국의 한 단면을 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중심에 있던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586 운동권의 씁쓸한 윤리적 몰락”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민주당이 내부의 돈봉투 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980년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그들의 인식과 윤리는 그 시대에 그대로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패한 꼰대, 청렴 의식은 없고 권력욕만 가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로 민주당 내의 계파 간 잡음이 한동안 잠잠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미묘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엔 조정식 사무총장의 거취를 두고 계파 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 사무총장이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도부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30일 조 사무총장 거취 공방과 관련해 “사무총장을 교체해야 된다 이런 건 이 대표 체제에 대한 깊은 불
매년 보복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 새 보복 범죄는 43% 급증했으며 보복살인도 1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보복 범죄의 심각성을 진술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상 보복 범죄에 해당하는
영풍제지가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가가 18일 돌연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급격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영풍제지와 모회사인 대양금속의 주가에 이상 흐름이 포착되자 해당 종목에 긴급 주식거래 정지 조치를 내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풍제지 측은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술렁이고 있다. ◇ 영풍제지·대양금속 돌연 급락세 영풍제지 측은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계파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서는 당내 분란을 일으킨 인사에 대해서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징계 얘기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보궐선거 압승으로 민주당 내에서는 계파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었다. 당내 해당 행위를 한 의원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이 대표 지지자들의 요구도 지도부는 공개적으로 답변을 꺼려왔다. 하지만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에 대한 답이 나왔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은 16일 보궐선거 참패로 후폭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맹공을 퍼부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으로 열고 “국민의힘은 어제(1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당내 입지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최근까지 이어져 온 당내 혼란이 수그러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총선까지 6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 ‘영장 기각’에 ‘보선 압승’까지… 자신감 붙은 이재명민주당의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김태우 후보를 17%p 차이로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이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한 것을 두고 “국면 전환용 정치검찰의 고질적 병폐”라고 비판했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기소가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어제(12일)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확인된 민심에도 불구하고 정치 탄압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법원이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아 구속영장을 기각한 백현동 건을 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로 내년 총선의 수도권 민심을 엿볼 수 있는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선거 승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선거 결과에 따라 한쪽은 치명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여야 지도부, 강서구 ‘집결’여야 지도부는 지난 연휴 기간 강서구를 찾아 자당 소속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수차례 강서구를 방문해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후보의 지지를 요청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회담 제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꼼수 제안’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국면 전환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가 자신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국면을 주도적으로 갖고 가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여야, 영수회담 두고 ‘신경전’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은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에 나왔다. 이 대표는 자신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추석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구속을 자신했던 국민의힘은 추석 귀성인사 일정을 미루고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고, 민주당은 기세를 타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 등을 요구했다. ◇ 당혹스러운 국민의힘… 안도하는 민주당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제1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은 헌정사 처음이었는데,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하면서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 등으로 민주당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이용하려던 구상도 물거품이 됐다. 오히려 ‘정치탄압’을 주장해 온 민주당에게 공세의 명분만 제공한 꼴이 되면서 이에 대한 역풍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렇다 보니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무죄 아냐’ 국민의힘 총공세27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에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역‧용산역을 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민주당의 분위기는 고무됐다. 또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불리는 홍익표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친명 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아직 당내 ‘가결 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계파 갈등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전세 역전’ 민주당, ‘한동훈 때리기’로 일치단결민주당의 27일 오전 분위기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와 환호가 연신 터져 나왔고 의원들끼리 끌어안는 모습을 보이기도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의 염려 정도를 종합했을 때 불구속 수사 원칙을 배제할 정도의 구속 사유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법원은 오늘 새벽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우선 기각이라는 결론도 국민의 법 감정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한 장관이 무리한 수사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너무도 당연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사법 정의가 아직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정치검찰을 동원해 무도하게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려 한 무리한 수사가 법원의 문턱에서 제동이 걸린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27일 오전 기각됐다. 이에 이 대표는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영장이 기각된 후 오전 4시경 서울구치소를 나와 “늦은 시간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아직 잠 못 이루고 이 장면을 지켜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정치는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법원으로 들어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분경 단식으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을 보이며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팡이를 짚고 우산을 쓰며 법원으로 곧장 들어갔다. 취재진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는데 한마디 해달라’,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라고 질문했지만 이 대표는 답하지 않았다.현장은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당일인 26일 국민의힘은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정치적 고려 없이 사법적 판단을 한다면 기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8시 30분경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나섰다. 이 대표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날 영장 심사 결과에 따라 정국이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는 만큼 여야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국민의힘은 법원이 합리적인 판단을 해준다면 영장 청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에 적극 기름을 붓고 있다. 민주당의 혼란이 가시지 않을 경우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26일 이 대표의 구속 영장 심사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옥중 공천’ 언급까지 나오고 있어 국민의힘의 화력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25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혼란 상황에 대해 맹공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사흘간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실로 참담한 실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