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그는 DGB금융의 지배구조와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미래 성장동력 발판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아 차기 DGB금융지주의 회장으로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인선을 두고 ‘셀프연임’이 아니냐는 구설이 일고 있는 만큼, 2기 체제를 준비하는 김 회장의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는 않을 전망이다. ◇ 지배구조 개선·비은행 부문 강화 인정받아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자로 김태오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각 금융지주사에 새롭게 합류하는 사외이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 실무가는 물론, 학계 및 회계 등 각계 각종의 전문가들이 신규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는 고위 금융관료 출신을 영입한 곳도 있다. 특히 DGB금융그룹은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 DGB금융, 사외이사진 6명에서 7명으로 DGB금융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대구은행 제2본점 4층 다목적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안으로는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해 경영시스템 개선에 나섰고, 밖으로는 미 F-16 전투기 정비 계약 따내며 사업엔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특히 F-16 전투기 정비 사업은 일본 등 항공선진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한 것으로, KAI의 항공기 정비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뜻 깊다.KAI는 10월 31일 “미 공군과 태평양공군 소속 F-16 90여대에 대한 창정비 및 기골보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4,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의 7차 공천심사결과에서 이른바 친유승민계로 통하는 4인방이 모두 공천에서 배제됐다. 수도권 중진인 이재오 의원도 함께 컷오프 됐고, 황우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포기하고 사실상 험지로 보내졌다.15일 오후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7차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했다.컷오프된 현역의원은 김희국(대구 중남구), 류성걸(대구 동구갑),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이재오(서울 은평구을), 진영(서울 용산),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호옹진), 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사의를 표명했다. 권 원장의 남은 임기는 2014년 3월까지다.권 원장이 오늘 청와대에 사의를 전했다고 내부에 알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는 "오늘 업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사표 수리 여부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권 원장은 당초 신제윤 기획재정부 2차관이 금융위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최수현(58)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임시회의를 열고 최 수석부원장을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청와대에 임명 제청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앞서 열린 금감원 회의에서 임기가 1년 정도 남아있던 권혁세 현직 금감원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히면서 후속 조치를 취한 것이다. 충남 예산 출신인 최 수석부회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무위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쳤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 수석부원장이 금감원 내부 사정에 밝고 금융 현안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에서 단독 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의혹과 관련, 시민단체에서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진화에 나섰다. 공정위는 20일 해명자료를 내고 “CD금리 담합 조사는 조사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밝혀진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앞서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공정위의 조사를 통해 CD금리 담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금융
고수익을 미끼로 거짓 투자정보를 제공해 투자금액을 가로챈 유사 수신업체들이 금융당국에 수사망에 걸렸다.19일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 이하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중 방문상담 등을 통해 유사수신 혐의업체 35개사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유사 수신업체'란 법령에 따른 인허가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원금 이상의 금액을 줄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감독당국과 시장 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가진 외국계 증권사 투자은행(IB) 대표 및 전문가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유럽발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과 우리나라 금융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원장은 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