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으로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는 대구은행이 암초를 만났다. 대구은행 영업점에서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가 포착돼 당국의 긴급 조사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 작업에 악재가 될 지 주목된다.◇ 고객 몰래 증권계좌 개설 논란… 금감원 긴급검사금감원은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지난 9일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대구은행 영업점에서 1개 증권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에 김미영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금융감독원 설립 이후 내부 출신의 여성 부원장이 배출된 것은 최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제1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 부원장보를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제3항에 따라 금감원장이 제청하고 금융위가 임명한다. 부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인사는 김은경 전 부원장이 퇴임한 지 두 달 만에 이뤄졌다. 금감원 창립 이래 처음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인사 단행BNK금융은 29일 지주와 자회사 경영진 인사,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BNK금융 측은 이번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의 핵심키워드로 △신성장 전략 체제 구축 △디지털 강화 △그룹 시너지 극대화 △차별화된 브랜드전략 추진 △조직 활력을 위한 새로운 인재 중용 등을 제시했다. 지주 임원으론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용됐다. 우선 BNK금융은 지주 내 그룹브랜드전략부문을 신설하고 하근철 전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을 브랜드전
금융감독원이 올해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투자자보호 체제와 내부통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2022년 금융투자회사 중점 검사사항’을 사전 예고했다. 이는 본격적인 검사 실시에 앞서 금융투자사가 자율점검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금감원은 올해 4대 중점 검사사항으로 △투자자보호체계 강화 △취약부문 중심 사전예방적 검사 강화 △잠재 불안요인 상시감시 강화 △자산운용산업 신뢰 제고 등을 제시했다. 우선 금감원은 투자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호실적을 일궈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갖가지 숙제가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특히 그가 취임한 후 재무건전성 및 민원율 지표 부문이 악화돼 그의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뚝 떨어진 ‘RBC 비율’ 어쩌나김인태 대표는 지난해 1월 농협생명 대표에 올라 올해로 취임 2년차를 맞았다. 그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수익 실적 면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농협생명의 순이익은 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8% 증가했
최철웅 KDB생명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취임한 후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다 민원관리 부문에서도 좀처럼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KDB생명은 지난해에도 ‘민원왕’ 꼬리표를 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민원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최철웅 대표, 취임 1년 성적표 먹구름최철웅 대표는 지난 3월 KDB생명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최철웅 대표는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등을 지낸 세무 공무원 출신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페이가 적자를 기록했다. 연내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들을 확장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단기간 적자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적자폭 더 커져… 디지털 손보사 출범도 ‘적신호’10일 카카오페이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오른 99조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거래액은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지난 2019년 연간 거래액 48조원에서 두 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부문별 거래액 규모를 보면 금융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가 연초부터 심란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 소비자보호평가 종합점수 ‘미흡’… 한 단계 하락 김성한 대표는 2020년 9월부터 DGB생명을 이끌어오고 있다. 교보생명 출신인 그는 오랜 대형 보험사 근무 경력과 우수한 평판을 인정받아 DGB금융그룹 계열 생보사 대표로 영입됐다. 그는 취임 후 변액보험을 대폭 강화하면서 존재감을 보여왔다. 그런데 최근 금융권 주요 과제로 부각된 ‘소비자보호’ 경영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부문 단계적 폐지를 발표한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한국씨티은행에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라며 조치명령권을 발동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소매금융부문 단계적 폐지를 발표한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에 대한 조치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행 금융소비자보호법 규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 및 건전한 거래질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은행 등에게 필요한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후 처음으로 이러한 조치명령권을 발동했다.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온 카카오페이가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사업을 확장하며 시장 입지를 굳히고 네이버페이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오는 11월 상장 마무리… 글로벌 진출도 시동건다카카오페이는 25일 온라인을 통해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3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IPO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했고 지난 20~21일 양일
오는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이 빅테크, 게임 등 국내외 IT 기업 핵심 인사들의 증인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IT 업계가 ‘길들이기’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고, 이를 정치권이 의식하고 있어 당초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됐던 인사들이 모두 국감 증인으로 채택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다소 수그러든 증인 채택… “매년 희생양 신세”정치권이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국감을 앞두고 국내 IT 기업들의 핵심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 국회로 불러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 핵심 인사들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플랫폼 사업자들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정부의 제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국감을 통해 플랫폼 사업 전반에 대한 정치권의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여야는 오는 10월 1일부터 약 3주간 실시되는 국감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국내 대표 플랫폼을 이끄는 수장들의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원회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계도 기간 종료를 앞두고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 사업 플랫폼 단속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보험 및 신용카드 등 금융상품 판매까지 중단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올해 하반기 예고한 기업공개(IPO) 등 사업 확장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국 “플랫폼이 금융상품 중개”… 금소법 계도 기간 종료 임박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제5차 금소법 시행상황 점검반 회의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법 적용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금소법은 플랫폼 기업의 투자
금융감독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지 어느덧 두 달 가량의 시간이 흘렀지만 후임 인선은 깜깜무소식이다. 이에 금융권 안팎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금감원장 공석 사태는 오늘(2일)로 57일째를 맞았다. 윤석헌 전 원장이 5월 7일 퇴임한 후 후임 인선이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금감원은 김근익 수석부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999년 금감원 출범 이후 이처럼 수장 공백 기간이 길었던 적은 없었다. 기관이 맡고 있는 업무적 중책을 고려해 발 빠르게 인선이 진행돼왔다
금융감독원 내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조만간 금감원장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학계 인사가 차기 원장으로 유력하게 떠올랐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내부는 들썩이는 분위기다. 노동조합 측에선 교수 출신 인사에 대해선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금융감독원 노조는 지난달 31일 공식 성명을 통해 교수 출신의 차기 원장 선임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노조는 “이번에도 교수 중 후보를 물색하는 것 같은데, 이는 현실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며 “진정 금감원을 개혁하길 원한다면 교
금융감독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20여일이 넘은 가운데 학계 출신 인사들이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장직은 윤석헌 전 원장이 지난 7일자로 퇴임한 후 공석 상태다. 현재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금감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요 학계 인사들이 유력 금감원장 후보로 떠올랐다는 이야기가 관가 안팎에서 돌고 있다. 손상호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석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원승연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 만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후임 인선은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의 임기는 오는 7일 만료된다. 윤 원장은 2018년 5월 제 13대 금감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날 3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됐다. 그는 역대 금감원장 중 임기를 다 채운 3번째 금감원장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차기 금감원장 인선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올 초만 해도 윤 원장의 연임설이 제기됐지만, 현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노동조합과의 갈등이 노출
MG손해보험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낸 가운데 민원 관리에 있어서도 낙제점을 기록하면서 심란한 상황에 놓였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소비자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만큼, 고민이 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작년 적자만 1,000억원… RBC 비율도 뚝 지난해 손해보험업계는 개선된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6,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사고 및 병원 진료가 줄어들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민원관리 역시 숙제로 부상해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은행업계에서 고객 10만명 당 환산민원건수를 기준으로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사로 나타났다. 유명순 행장은 국내 첫 여성 민간은행장으로 지난해 10월 한국씨티은행장에 취임했다. 취임한지 약 반년 째에 접어든 가운데 그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다.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은 실적은 신통치 못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8%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금융권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한국금융연수원장에 발탁됐다.금융연수원은 6일 사원총회를 열어 서 전 부원장을 신임 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취임식은 오는 12일 금융연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 신임 원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