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건수 및 비중이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공사비 급등으로 계속 상승 중인 분양가를 수용할 수 있는 수요층이 줄면서 신고가 거래건수‧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건수 및 비중은 각각 1,104건, 3.5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3월 1,359건, 3.83%에 비해 각각 255건, 0.28%p(퍼센트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올 4월 전국 아파트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95% 하락한 166.8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의 변동률은 -3.99%, 8월에는 -2.64%로 나타났다.최근 3개월간 총 하락률은 8.58%로 석 달 동안 8% 이상 서울 아파트 가격이 내려간 사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10월(-3.84%), 11월(-6.27%), 12월(-6.15%) 이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이 그동안 침체됐던 재건축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업계와 조합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가 3%대를 기록하게 되면서 업계‧조합원들은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2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8월 중순에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의 후속조치로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공개했다.정부는 우선 재건축 부담금이 면제되는 초과이익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또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15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완화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변화시키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억원 초과 주담대 규제는 지난 2019년 12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내용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는 폭등하는 집값을 잡겠다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초고가 아파트(시가 15억원 초과)를 담보로 한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다.이와 함께 시가 9억원 기준 담보대출
‘목동 O단지’ ‘구로 주공 O차’ ‘압구정 현대’.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이처럼 행정구역과 건설사가 합쳐진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직관적이기 때문에 이름만 들어도 어디 있는지 알기 쉽고 부르기도 편하기에 대부분의 아파트가 이러한 공식으로 작명을 했다. 하지만 아파트가 나날이 고급화되면서 명칭 역시 변화하고 있다. 더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추세다. 심지어 기존 아파트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 명칭 변경을 하는 경우도 적잖다. 아파트 이름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또 어떤 공
‘한정판’ 하면 떠오르는 몇가지 장면이 있다. 판매 시작 시간보다 더 일찍 매장에 도착해 긴 대기행렬을 이룬 모습, 인터넷 창을 여러 개 열어놓은 뒤 ‘광클릭’ 하는 모습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추첨에서 뽑혀야 물건을 살 수 있는 ‘래플(Raffle)’이 한정판의 새 모습으로 떠올랐다.◇ ‘한정판’ 구매 자격 드려요… MZ세대가 열광하는 ‘이것’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래플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래플은 다수 고객들에게 응모를 받은 뒤 무작위 추첨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을 또 연기했다. 미 ITC 측에서는 연기 이유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아 업계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ITC 최종판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뜨겁다. 여기서 승소하는 쪽이 국내 소송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법적 분쟁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이어지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이 우리 균주를 훔쳐가 현재의 나보타를 만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에서 90% 이상 예방효과를 보이며 호재를 알려왔다. 90% 이상 예방효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및 보건당국의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소식에 그간 먹구름이 가득했던 항공·여행업계에도 빛이 드는 모습이다.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간 백신 전문가 및
악재가 겹쳐 하락하던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상승하고 있다. 지지율이 상승세로 접어들었지만 향후 경제상황 및 부동산 현안으로 인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정부·여당 지지율 반등 계기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8~21일 조사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6.1%로 전주보다 2.8%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0.8%로 전주에 비해 1.8%p 줄었다. 민주당 지지율도 39.7%로 전
올해 소비트렌드는 ‘플렉스하는 자린고비’가 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과 생필품은 가성비를 따지면서도 명품이나 프리미엄 가전처럼 고가 제품에는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플렉스’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구부리다’, ‘몸을 풀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플렉스는 힙합 문화에서 주로 소비를 과시하는 용어로 쓰인다. 최근 국내 랩 가사에서도 자주 등장하면서 20대를 포함한 10대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옥션 방문 고객 1,915명을 대
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딴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운전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민식이법에 대해 찬성하는 이들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점에 큰 공감을 표하고 있다. 반면 해당 법을 반대하는 이들은 법안이 사고 자체의 내용과 동떨어져 있으며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들의 처벌만을 강화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당 법안으로 인해 스쿨존을 운전해서 지나
롯데주류(대표 김태환)가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식품안전경영시스템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 이하 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FSSC 22000 인증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IS)의 식품 안전에 대한 규격으로 ISO 22000, HACCP 등 식품안전경영을 위한 인증요건과 제품 리콜 절차, 화학물질 관리 등 국제식품안전협회(GFIS)의 추가 요구사항이 더해진 인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식품안전인증제도다.롯데주류는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이동통신업계가 차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의 상용화에 돌입한 가운데, 5G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는 국가별로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LG전자가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1,039명(한국 520, 미국 519)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G 서비스 상용화’와 관련, 양 국가의 고객들은 ‘멀티테스킹’을 가장 기대한다고 조사됐다. 또 2순위로는 차세대 고화질 영상으로 집계됐다.다만 이후 미국 고객들의 기대순위는 ‘버퍼링 없는 라이브 방송’ ‘실시간 소통 라이브방송’ ‘영상콘텐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해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는 전·현직 국무총리의 대결로 점철됐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12월 24일~28일) 결과, 이낙연(13.9%) 총리와 황교안(13.5%) 전 총리가 0.4%p 차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뿐만 아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실시한 여론조사(12월 26일~27일)에서도 이낙연 총리과 황교안 전 총리는 각 진영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양자대결 구도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3월 이후 매달 보합 내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출물가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다.한국은행은 13일 ‘2018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를 발표했다.11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출물가가 15.3% 급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상품별로는 경유 수출가격이 한 달 사이 15.3%, 휘발유가 22.0% 떨어졌으며 제트유도 12.1% 감소했다. 기타품목에서는 농림수산품(-1.0%)·화학제품(-3.2%)·전기 및 전자기기(-1.0%) 등이 지난달에 이어 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내년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형 신작들을 줄줄이 선보인다. 자사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개발한 게임 5종으로, 모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라는 게 특징이다. 이들은 독창적인 기술로 진정한 MMORPG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8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엔씨소프트의 ‘미디어 디렉터스 컷’에선 이들의 신작을 취재하기 위해 몰린 기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내 게임업계 맏형 겪인 엔씨소프트가 어떤 게임을 보여줄지 일종의 기대심리 때문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내부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암호화폐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경제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슈지만, 국내 대기업 및 재벌가들의 직접적인 참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암호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엔 관심을 두면서도, ICO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세웠고, 일부 기업들도 자회사를 통한 ‘거래소’ 운영에 그친다.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의 강경 입장과 더불어 암호화폐에 ‘사기’ 및 ‘사행성’이란 부정적인 인식이 덧씌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대선 현대BS&C 대표가 진행 중인 암호화폐 HDAC는 이 같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와 우선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모습이다.한국거래소는 6일 ‘주식시장의 투자자별 거래비중 현황’을 발표했다.올해 1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개인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거래비중은 53.4%로 전년 대비 6.7%p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비중은 각각 4.9%p와 1.4%p 감소했다.대형주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38.5%),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보유하길 꺼리는 중소형주에서는 매우 높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문재인 정부 2기 국정운영 위험요소 및 대응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6.13 지방선거 후 처음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다. 조국 민정수석은 학문적 혹은 정책적 영역을 넘어 ‘진보집권플랜’이라는 대담집을 낼 정도로 정무적 측면도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보고서는 세 개의 큰 주제로 나눠져 있다. ▲과거 정부에서 얻는 교훈 ▲문재인 정부 2기 특징 ▲문재인 정부 2기가 갖춰야할 기조 등이며, 각 주제마다 구체적인 분석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대상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과거정부의 국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남북경협 테마주’ 투자에 주의가 당부됐다.한국거래소는 7일 ‘남북경협 테마주 관련 주요특징 분석’ 보고서를 발표해 남북경협 테마주로 분류된 63개 종목의 주가를 분석했다. 분석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다.남북경협 테마주의 주가상승률 자체는 매우 높았다. 1월 2일의 주가를 100으로 뒀을 때 남북경협주의 주가는 5월 15일에 207로 뛰었다. 시장 전체의 주가가 동기간 101로 1p 오르는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독보적인 성장세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