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자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책임론이 야권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책임자인 이 실장과 기 기획관은 즉각 경질되어야 마땅하다”며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이라고 날을 세웠다.김 원내대표는 “기 기획관은 ‘백신 구입을 서두를 필요 없다’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을 일
정무수석실에 원내 경험이 없는 정무비서관이 발탁됐다. 청년비서관에는 20대 대학생이 인선됐다.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비서관급 인사의 골자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전 김앤장 변호사를,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임기 말 ‘젊은 청와대’ 이미지로의 쇄신을 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 김한규·박성민, 둘다 원내 경험 ‘무’김한규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974년생으로 47세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서울대 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법학 석사를 거쳤다. 사법시험 4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먼저 아이디어를 냈고, 청와대에서 두 시장을 초청해 이뤄졌다.이날 오찬 간담회는 임기말 국정 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정책 협조를 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이들을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노타이 차림의 편안한 복장으로 두 시장을 맞이했다. 식사 메뉴로는 조개 냉채, 호박죽, 소고기뭇국, 과일, 커피 등이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 “저도 당선 후 곧바로 취
청와대는 기모란 방역기획관 임명 후 야당의 사퇴 공세에 난감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직접 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자칫 정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 내 방역기획관(비서관급)직을 신설하며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를 임명한 바 있다. 방역기획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700명대를 넘나들고 있어 방역 부문의 정책을 집중할 수 있게 편제를 새롭게 짠 것이다.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은 “기모란 신임 방역기획관은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사
국민의힘은 청와대 첫 방역기획관으로 발탁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코드·보은인사’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국민의힘은 "기 기획관이 과거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를 반대하고,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전문가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발언을 했다"며 ‘정치 방역 인사’라고 비판했다.권영세 의원은 19일 YTN라디오에서 “기모란이라는 분이 김어준씨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아무 근거도 없이 코로나 확산이 광복절 집회 때문이라고 완전 의학이 아닌 정치를 하셨던 분”이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변인에 박경미 현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무수석 교체는 4·7 재보궐선거에서 이반된 민심을 포착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 교체는 국정 쇄신의 상징적인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개각과 동시에 참모진을 재편, 선거 패배로 떨어진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신임 사회수석에는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 실패론’이 제기되자 적극 방어에 나섰다.민주당은 야당과 일부 언론이 백신 확보 문제를 정쟁화하고 과도한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야당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이낙연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을 향해 “근거 없는 괴담과 왜곡된 통계를 동원해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그것은 1년 가까이 사투하는 방역 당국과 의료진을 허탈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