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모빌리티, 합성생물학 등 첨단 과학 연구·제조 분야의 제품 개발 주기는 매우 길다. 설계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결함이 발견되면 개발 초기 단계로 되돌아가 원인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물 제작과 테스트까지의 모든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초 기지가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27일 대전 본원에서 ‘DRB-KAIST 스케치더퓨처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광형 총장, 배석형 센터장 등 KAIST 보직교수 및 센터
코스닥 상장사인 초록뱀미디어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이 배임 혐의 등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거래소는 초록뱀미디어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초록뱀미디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받는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초록뱀미디어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으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 측은 “해당 법인에 심사일정 및 절차를 통보하고, 해당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시사위크=권신구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현재 공석인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 “지금도 열심히 찾고 있고 신속하게 장관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해당 장관 인선 시기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이어 “열심히 찾으면서 동시에 검증도 해나가고 있다”며 “현재는 새로운 어떤 교육정책이라든가 새로운 복지 아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은 아직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진행되는 일들은 이번 정부에서 임명한 차관들과 대통령실 수석들이 잘 협조해 복지와 교육 문제
롯데홈쇼핑이 국내 ICT 기업 및 전문가와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국내 12개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 및 1명의 전문가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타버스 원팀’을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를 비롯해 △초록뱀미디어 김세연 부의장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서동욱 부사장 △메가존클라우드 조영국 부사장 △엔진비주얼웨이브 이성규 대표 △스캘터랩스 서원일 부사장
코스닥 상장사이자 교육 콘텐츠기업인 디지털대성이 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실적은 전년 보다 위축세를 보였지만 결산배당 계획 규모는 전년과 동일했다. 이에 따라 오너일가들은 이번에도 짭짤한 배당 이익을 챙길 것으로 보여 이목을 끈다.◇ 올해 실적 위축세… 배당 계획은 전년과 동일 디지털대성의 올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02억원)보다 26.2% 줄어든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156억원) 보다 28.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연대를 밀어붙이고 나서는 모양새다. 앞서 중도‧개혁보수 성향의 김세연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만난 데 이어 23일에는 국민의힘을 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저지 공동투쟁을 제안하고 나섰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의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공수처 저지 공동투쟁′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밀어붙이는 공수처법 개악은 민주당 정권의 총칼이 되고, 장기 집권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런 위기 상황인데도 야권은 제대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정당 재집권을 주제로 김무성 전 의원 주도 모임 ‘마포 포럼’ 초청 강연에 나선다. 지난 6월 구성된 마포 포럼은 김 전 의원을 포함해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마포 포럼 세미나에서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비공개로 진행되는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2022년) 예정된 대선 관련 구상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김 전 의원이 당 안팎에서 부산시장 후보
2022년 차기 대선이 1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고 보수진영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뜨고 있다.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 원로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 같은 대권 경쟁 구도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정 전 고문은 지난 3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부 대선주자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3위로 올라서면서 보수진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국내 콘텐츠 산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놓였다. 게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들의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의지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콘텐츠포럼 창립총회에서 “코로나19가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 및 수출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며 “수출 실적의 경우, 이전 기존 전망 대비 15% 이상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콘진원은 올해 콘텐츠 수출 규모를 당초 111억달러(한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계속되는 선거조작 의혹에 정치권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 의원과 같은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 의원은 전날(19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당 내부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집착을 하고 있다”며 “집착을 버리는 길이 민 의원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 회복
4·15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최일선에서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번엔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현상금을 걸고 부정선거 증거 모집에 나섰다. 당내에서는 “보수의 품격이 달린 문제”라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이준석 최고위원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중국 사람들은 우선 나쁜 사람으로 인지하는 상황에서 중국 사람들에게 협조하라는 것”이라며 “선거조작을 이야기하면서 중국이란 개념이 등장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민 의원은 전날(13일) 페이스북에서 국내 거주
북한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사망설 등을 제기했던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21대 국회가 개원하기도 전부터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다.북한 매체 등을 통해 김정은이 외견 상 심각한 이상이 없음을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결과에 당내에서도 이들의 경솔한 언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앞서 주영(駐英)북한공사 출신 태영호 당선인과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 대표인 지성호 당선인은 최근 김정은의 신변과 관련한 폭탄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번 4·15 총선
오거돈 부산시장이 임기를 2년 2개월여 남겨둔 상태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23일 중도 사퇴하면서 벌써부터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오 시장이 사퇴함에 따라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되며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7일 실시된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부산시장 선거에서 당선자를 냈었다. 그러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구속 기소된데 이어 오 시장까지 불명예 퇴진하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에 불리한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향후 진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당을 쇄신해야 한다는 자강론부터 당을 부수고 다시 만들자는 해산론까지 등장하고 있다.김세연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에 한계 상황이 이미 왔기 때문에 이번 총선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불행히도 현재 당에서 일어나는 논의를 볼 때 아직도 몰락이 다 끝난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근본적인 대책은 당 해체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현실적으로 당 해체가 어렵다고 한다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무사히 치러졌다. 각계는 국회에 입성할 당선자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산업의 대변인 역할을 할 인사가 누구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대 국회보다 ‘친(親)게임’ 국회의원들에 대한 무게감이 덜해 현안 해소에 힘이 실리기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20대 국회에서 게임산업에 많은 힘을 실어줬던 인사는 김병관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PC 게임 ‘뮤 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5일 정식 출범했다. 초대 당대표로 4선의 한선교 의원이 추대됐지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당적을 옮겨 원내교섭단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냐에 의문이 제기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한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추대하면서 당적이 미래한국당으로 변경됐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박완수 사무총장, 김재원 정책위위장 등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 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오늘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결정이 납득하기 어려울 경우 재심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관위에 공천 관련 전권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한 것과 180도 달라진 태도다. 신당 창당에 나선 우파진영을 겨냥한 발언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황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와의 인터뷰에서 “공관위를 세우게 되면 상당부분 자율성을 줘야 한다”면서도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당헌당규 상의 제약이 있어 바로 잡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보수통합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이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는데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신당 창당의사를 밝히는 등 분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보수통합 대신 선거연대를 현실적인 방안으로 내놓으며 보수통합과 다른 움직임도 감지된다. 황 대표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합으로 뭉친 거대 여당세력에 맞서 모든 자유민주세력이 똘똘 뭉쳐 단일 대오를 이루어야 한다”면서 “여기서 분열하면 모두 끝이다. 우리도 자유민주주의도 대한민국
자유한국당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주재했다. 김형오 공천위원장을 주축으로 공천관리위원 8명이 구성되면서 한국당 중진들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현역의원 50% 물갈이’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다선중진들이 다수 포진한 PK(부산·경남) 지역 정치권이 공천 컷오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당 공관위원으로는 박완수 사무총장과 김세연 의원, 외부인사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 최연우 휴먼에이드 이사, 이인실 서강대 교수, 엄미정 대통령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