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삽시간에 후진국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행정 전산망 ‘새올’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 24’가 56시간 마비됐다”며 “역대 정부에서 일찍이 없었던 초유의 사태이고 사고 이후의 원인 규명과 피해 상황, 집계도 먹통”이라고 말했다.정 최고위원은 “56시간 동안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이에 대한 솔직한
정부가 텔레비전(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야권은 이에 반발하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 닫힌’ 과방위에 골치 아픈 민주당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KBS로부터 수신료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할 때 자신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연달아 중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으로 인해 한중관계 경색 국면에서 이같은 행보가 적절하냐는 비판에 직면하면서다. 더욱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출국에 중국이 경비를 지원한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국민의힘은 “나라를 팔아먹는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민병덕·김병주·신현영 의원 등 민주당 소속 7명 의원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중국 측의 초청으로 진행된 것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주요 당직에 ‘친윤계’ 인사를 대거 등용했다. 다만 그가 앞세운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기조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유승민계에 속하는 강대식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13일 김 대표가 임명 권한을 갖고 있는 당직 인선을 의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당장 당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급한 것부터 시작해 차근차근히 할 것”이라며 “여러 추천을 받아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결에 따르면, 당 사무총장에 ‘친윤계’ 핵심
국민의힘은 국민권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을 향해 위법 의혹에 연루된 의원 명단을 공개하라고 압박을 가했다.권익위는 지난 7일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민주당 의원 및 그 가족 가운데 12명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다고 발표하면서도 명단과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어제 권익위의 민주당 의원 12명 투기 의혹 발표가 있었지만, 명단은 공개조차 하지 않고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횡령‧배임 혐의의 진위 여부를 떠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과 희생이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앞서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석 255명 중 찬성 206명, 반대 38명, 기권 11명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국민의힘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연일 정의당을 향해 구애를 보내자 “표를 구걸하는 것”이라고 맹비난을 쏟아냈다.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터지면서 이번 4월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정의당 지지층 표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의당은 지난 2일 미래당 등 소수정당과 ‘4·7 재보궐선거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을 발표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변화의 가능성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또 정의당 여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전국민 및 피해업종을 동시지원하는 4차 재난지원금부터 먼저 지급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제는 제정법 형식으로 제도를 마련해 시차를 두고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4차 재난지원금에 드는 재정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추정된다.민주당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제와 관련, 영업이익을 보상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금지나 영업제한 등 업종별 방역 조치 적용 형태에 따라 잃게 된 영업이익을 따져 기존 영업이익 기준으로 30%, 50%, 70% 식으로 차등 보상하는 방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28일 제68대 법무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은 두고두고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혹평했다.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27일) 국민의힘 위원들이 보이콧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박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약 3시간 만에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장관은 청문 과정에서 일반 공직자로서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제기했던 ‘검찰의 재단 계좌 열람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사과했지만 거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야당은 유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고 정보 출처도 밝혀야 한다며 공세를 가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유시민 이사장이 본인이 진짜 망상한다고 비난받지 않으려면 어디서 이런 정보를 제공받았는지까지 밝혀야 될 것”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공직을 하고 재단 이사장을 하고 이렇게 하겠나. 당장 물러나야 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의 재산신고 고의 누락과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날(24일) 이례적으로 자체 모의청문회를 개최하면서까지 낙마 의지를 다졌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말기 ‘검찰개혁’을 이끌 박 후보자 엄호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의 의혹도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통해 대부분 소명됐다는 입장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박 후보자
국민의힘이 새해 벽두부터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후반기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할 두 후보자의 각종 논란을 파고들며 인사청문회 전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최종 낙마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인사청문회 전부터 두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국민에 알려 반(反)정부 여론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박범계, 현 의혹만으로도 자격 상실국민의힘은 이날 같은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한 새해 첫 원내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하면서 내년 공수처 출범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정치권 시선은 다음 수순인 인사청문회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김 후보자는 내달 중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공수처장으로서 김 후보자의 자질·정치적 중립성·도덕성 등 전방위적인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친문 청와대 사수처장” vs “최선 다해 준비”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보고하며 사의 표명을 한 가운데, 여야는 추 장관의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으로 정국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차단하고 ‘아름다운 퇴장’의 길을 닦아주기 위해 '검찰개혁의 초석을 다졌다'고 치켜세우는데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사실상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며 비아냥을 쏟아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중 발언이 ‘북한의 핵무장 옹호’라는 비판을 불러왔다.송 의원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찬성 토론에서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저는 소위 말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불평등 조약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5천개가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북한과 이란에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나”고 주장했다.이어 송 의원은 “역으로 생각하기를 바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사실상 ‘야당 비토권’을 걷어내려는 수순이다.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장을 여야 합의 없이 선출해선 안 된다며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강력 반발에 나섰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끝장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헌정사 오점”… 초선들은 피켓시위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4일 법사위 법안소위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 절차 작업에 착수했다.공수처장
국민의힘이 6일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인 탈원전 정책을 “대한민국 자해 정책”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검찰이 전날(5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절차적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해 “정권을 잡았다고 나라 정책을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한 나라의 에너지 정책은 산업과 안보에 연결되는 주요 정책이며 전환에 수십년이 걸린다”며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를 ‘증세’라고 보는 시각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공시가격 현실화는 과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일 뿐 증세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많은 분들이 공시가 현실화하는 것을 증세로 연결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않나 해서 바로잡기 위해 말씀드린다”며 “공시가가 현실화한다는 것은 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도록 틀을 짜는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일 10년에서 15년에 걸쳐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올리는 내용의 ′현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내 굴지의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를 방문한다. 김 위원장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만나 게임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김 대표는 과거 당 안팎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어서 둘의 만남에 정치권 관심이 쏠린다.김 위원장은 조명희 당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송언석 비서실장, 김은혜·배준영·김예령 대변인, 이주환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 등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본사를 찾을 예정이다.국민의힘은 고부가가치·일자리 산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아들에게 답장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무미건조한 형식과 의례 그 이상도 아니었다”고 혹평했다. 14일 이씨 유가족 측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답장에는 ‘해경 조사결과를 기다려보자’는 내용과 위로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13일) 구두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답장은 지난 6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힌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말에서 한걸음도 내딛지 못한 형국”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