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내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펼쳐진 대주주와 2대주주와의 맞대결에서 대주주가 판정승을 거뒀지만 분쟁 상황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모양새다. 시장에선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전에 고발전까지… 경영권 분쟁 지속 다올투자증권은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 외 1명이 법원에 간접강제 신청을 제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간접강제는 법원의 처분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 지연 기간 발생하는 손해를 배상하도록 해 이행을 압박하는 제도다.김 대표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 위원들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등 주요 협약 계열사 대표들과 회동을 가졌다. 카카오는 김소영 위원장을 포함한 준신위 위원들이 2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만났다고 6일 밝혔다. 준신위가 카카오 및 계열사 대표를 공식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회동은 3개 계열사의 주요 이슈 및 준신위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을 협약 계열사 대표들에게 직접 듣고자 마련됐다. 준신위 위원들은 3개 계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준법 시스템’, ‘신뢰·상생’ 등 2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8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준신위는 카카오의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로 지난해 12월 11일 공식 출범했다.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첫 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에 구성된 2개 소위원회는 위원회 전체 차원에서 살펴봐야 할 안건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우선 준법 시스템 소위는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과 안수현 위원(한국외국어대학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임명됐다.보건복지부는 1일자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직무대행 제1차관 조규홍)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된다. 김태현 신임 이사장은 2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1966년생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외교통상부 서기관을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들이 잇따라 낙마하면서 인선 작업이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연금 이사장 자리는 김용진 전 이사장이 지난 4월 18일 사퇴한 후 3개월 넘게 공석 상태다. 김 전 이사장은 1년 4개월의 잔여 임기를 남겨두고 중도 사퇴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박정배 기획이사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이사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꽤나 흘렀지만 인선 절차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새 정부 출범 후 국민연금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때 아닌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그가 실무 직원들과 함께 집필에 참여해 시중에 유통한 저서 내용 일부가 신문과 보고서 등을 무더기로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 “신문‧보고서 등 출처 밝히지 않고 그대로 베껴 써”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실은 국민연금공단이 5월 출간한 저서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을 검토한 결과, 저서의 상당 부분이 신문과 보고서를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허 의원실에 따르면 우선 기업의 상생경영에 대해 부분(저서 163쪽)
국민연금공단 내에서 올해도 직원들의 각종 비위 행위가 잇따라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직원들이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난 후,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강도 높은 쇄신 대책을 발표했지만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공단, 쇄신대책에도 음주운전·성희롱 등 비위 지속 적발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직원 징계 자료’에 따르면 공단 내에선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직원 10명이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징
최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치권의 ‘블루칩’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를 정치적 흥행 요건을 가진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스토리’와 분명한 자신만의 ‘소신’을 겸비했다는 점에서다. 경제통 관료 출신인 김 전 부총리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자란 ‘소년 가장’과 ‘상고 졸업’이라는 출신 배경을 갖고 있다. 그가 충청북도 음성군이 고향이라는 점은 ‘충청 대망론’을 자극시킬 수 있는 요소다.경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의 기관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소속 임직원들의 비위 행위 및 일탈 사건이 줄을 잇고 있어서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마약 흡입 사건 외에도 여러 부적절한 사건들이 내부에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일반인과 동료 여직원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직원의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 직원들 비위 사건으로 ‘기관 신뢰’ 흔들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책임을 진 공공기관이다. 기관이 맡고 있는 업무가 가진 무게감이 큰 만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취임 초부터 암초를 만났다.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관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며 성난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직 직원의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 지난 20일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며 공단을 대표해 사죄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직원들이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국민연금공단 17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수장 공백 기간이 8개월에 달했던 만큼 신임 이사장의 과제는 더욱 무거울 전망이다. ◇ 8개월만에 메워진 국민연금 수장직국민연금은 지난달 31일 김용진 이사장이 제1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용진 신임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감안해 취임식을 생략했다. 그는 이날 지사 현장경영 활동으로 곧바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국민연금 수장 자리는 8개월 만에 채워지게 됐다. 국민연금은 김성주 전 이사장이 지난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 만료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안팎에선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신임 이사장 인선… 기금운용본부장 거취에 변수될까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CIO)의 임기는 오는 10월 만료된다. 그는 지난 2018년 10월, 2년 임기의 기금운용본부장에 선임됐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이 맡긴 700조원이 넘는 노후자금을 국내·외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조직이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홈앤쇼핑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발 벗고 나선 공로를 인정받았다.홈앤쇼핑(사장 최종삼)은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제제21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9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최종삼 홈앤쇼핑 사장을 비롯해 김용준 한국경영학회 회장(성균관대 교수), 박기우 한국경영학회 수석부회장(성균관대 교수), 이경묵 어워드 선정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교수), 김용진 어워드 선정위원회 위원(서강대 교수), 한국경영학회 임원·회원 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결국 사과했다. 27일 입장문을 내고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관련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을 위한 내년도 예산 삭감을 주장한데 대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해명도 덧붙였다. 삭감을 주장한 이유는 “현재 우리 재정 상황에서 기존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기관에서 지원하던 내용을 국비로 주머니만 바꿔서 지원하자는 내용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한부모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하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해당 사업은 송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성가족부에서 내년부터 양성평등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관련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한부모 가정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서다. 이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들 경우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시설 운영비 또는 한부모가 개인적으로 부담해왔던 돌봄 서비스 비용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61억3,8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하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발목이 잡혔다.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여성가족위원회에서 17억1,900만원 감액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선 불법 정보 유출이라고 주장했고,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측은 정보 보안 실패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라고 반박했다. 결국 고발전으로 번졌다. 기재부는 심재철 의원실 보좌진을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여기에 심재철 의원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재훈 재정정보원장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계획이다. 도둑질이냐, 뒤집어씌우기냐는 검찰 조사 결과에 달렸다. ◇ ‘시스템 오류’ 기재부 “없었다” vs 심재철 “있었다”사건은 이달 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의 민낯을 엿볼 수 있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정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에서 1,190곳 가운데 80%인 946곳에서 4,788건이 적발됐다.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이 257곳, 지방공공기관은 489곳, 기타 공직유관단체는 200곳이었다. 정부는 이 가운데 부정청탁이나 지시, 서류조작 등 채용비리 혐의가 짙은 109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255건은 징계를 요구했다.수사의뢰 대상에 포함된 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 ▲서울대병원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벌점검 진행상황을 검토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1월 1일부터 국민권익위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해 전수조사를 진행해왔다.중간결과를 살펴본 문재인 대통령은 “우려했던 바와 같이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었고, 일부 기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었다”며 “기관장이나 고위 임원이 연루된 사건이 상당수였고, 채용 절차에서부터 구조적 문제가 많다는 것이 확인됐
북한이 내우외환에 휩싸였다. 핵과 마시일 도발로 대북제재를 자초한 상황에서 권력 핵심부에서는 2인자 자리를 놓고 권력 투쟁이 한창이다. 김정은 체제 출범 직후부터 물고물리는 싸움을 벌여온 최용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격돌했다.평양 권력의 핵심부에서 불거진 은밀한 권력투쟁 움직임이 포착된 건 지난 10월말에서 11월 초쯤이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데 따르면 김정은 특별지시에 따라 총정치국 손보기에 나선 최용해 당 조직지도부장은 황병서를 비롯한 총정치국 간부들이 전횡을 일삼고, 노동당
[시사위크=차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 물갈이가 본격화될 분위기다. 최근 발전공기업 4곳의 사장이 최근 일괄사표를 제출했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발전 자회사 중 남동발전(장재원)·남부발전(윤종근)·서부발전(정하황)·중부발전(정창길) 사장들은 최근 일괄적으로 산업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4명 모두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태였다.또 다른 발전 자회사인 동서발전 사장 자리는 이미 공석이다. 김용진 전 동서발전 사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이에 따라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