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윤석열 정부를 맹비판했다. 또한 지난달부터 PK(부산·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만나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이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핌과 동시에 민주당 후보들의 총선 지원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건 전날(1일) 경남 양산갑의 이재영 민주당 후보와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걸으면서 나왔다. 그는 이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던 과정에서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며 “칠십 평생에 이렇
정의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검찰 등 정부 특수활동비 정보공개 및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또 특활비 증빙과 내용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의 입법을 예고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49억 원. 평범한 사람은 평생 꿈에서도 쥐어보지 못할 큰돈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다”며 “사용처와 사용 목적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채 기록조차 제대로 남지 않은 현금다발들이 ‘특활비’라는 이름으로 국민 혈세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검찰청은 2017년 1월부터 4월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해 현재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노인학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 국가인권위원회가 국내 최초로 노인학대에 관한 전국 단위 실태조사를 실시한 이후 이는 일부의 일탈행위가 아니라 사회문제로 인식됐습니다. 조사결과 전체 표본 1,349명의 노인 중 37.8%(510명)가 1회 이상의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Q. 현행법상 ‘노인학대’는 어떻게 정의되고 있나요?A. 노인학대 문제는 주
대한민국 해군이 지난 6일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한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동일한 해상자위대기를 향해 거수경례했습니다.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본인의 SNS를 통해 “정말로 치욕적인 일”이라며 “이번 일을 빌미로 일본은 이제 더 떳떳하게 국제행사에서 욱일기를 들고나올 게 뻔하다. 벌써 일본 극우들은 저의 SNS 디엠(개인 메시지)에서 조롱을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Q. 우리 해군이 욱일기에 경례했다는 표현이 정확한가요?A. 정확하게는 우리 해군이 국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한차례 공방이 일어난데 이어 5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다.지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증인인 국민대·숙명여대 총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날치기 증인처리 원천무효’라는 문구를 붙이고 증인 채택안의 민주당 단독 처리를 문제삼았다.민주당 측에서는 국민대·숙명여대 총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민주당 지도부가 총집결했다. 오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추도식이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23일 오후에 열린 추도식에는 5년 만에 다시 참석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과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선 패배 이후 오랜만에 이낙연 전 총리와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야당 인
10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국민’이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명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국민’을 취임식에 세운 것도 국민과 함께 취임식을 만들어가자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날 취임식에서는 이러한 ‘상징’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여럿 연출됐다. 차량을 통해 연단까지 이동하던 기존 취임식과는 달리, 국민 초청석을 가로질러 도보로 이동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회의 각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역사적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박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부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크게 증진시켜 역사적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그 밑바탕은 국민통합의 실현이다”며 “입법부인 국회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야당과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도 늘 경청하여 상생의 국정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 5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오늘 저는 업무가 끝나는 6시에 정시 퇴근을 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정시)퇴근인데, 동시에 마지막 퇴근이 됐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5시 54분쯤 임기 마지막 퇴근을 했다. 이날 임기 처음으로 정시 퇴근을 한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집무실, 본관, 정문 등을 거치며 청와대 직원 700여명의 환송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본관 앞에 마중나온 직원들과 인사를 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청와대 직원 대표로 나선 두 명의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문
문재인 정부가 9일 자정을 기해 임기를 종료하고 윤석열 정부에게 정권을 이양한다. 탄핵으로 대통령이 궐위된 상태에서 치러진 19대 대선이었다. 그러다보니 문 대통령은 취임식조차 약식으로 열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5년 뒤, 문 대통령은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대통령이 됐다. 그리고 역대 최대 지지율에도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대통령으로도 기록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쉴 틈 없이 국정 운영을 해온 문 대통령은 이제 본인이 원하던 ‘잊혀진 삶’을 살기 위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국립현충원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다. 임기 5년 동안의 소회를 담은 퇴임 연설을 하고, 청와대에서 퇴근할 예정이다.청와대는 6일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 일정을 공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부처 장관들이 함께한다.이어 문 대통령 부부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다. 효창공원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5일 청와대 인근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했다.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8시56분께 종로구 보건소에 도착, 예진표를 제출하고 건강 상태 확인 뒤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하늘색 와이셔츠의 왼쪽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접종을 마친 문 대통령은 간호사로부터 전달 받은 주의사항 안내서를 보며 “여기 이상반응이 적혀 있는 거냐”고 물었다.문 대통령은 접종을 마친 후 “5세부터 11세 접종은 좀 지지부진하죠?”라고 물었고, 접종을 맡은 간호사는 “시작하는 중이니까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외교장관 공관 방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관저쇼핑’이라고 비난한가운데 국민의힘 측에서는 ‘흠집 내기’라고 방어에 나섰다.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당선인 배우자를 깎아내릴 시간에 민생을 논의하는 데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전후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도 없이 당선인 배우자를 흠집내기 위한 악의적인 꼬투리 잡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대통령 관저가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인근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당일 청와대를 미련없이 떠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오후 MB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서 ‘퇴임 후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는 문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뜻은 무엇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이 최근)하루를 여기서(청와대에) 더 있고 싶은 대통령이 어디있는가”라고 말한 것을 소개했다.박 수석은 “며칠 전 참모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5월 9일 자정에 청와대를 떠나느냐, (청와대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 청와대 채용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에 근무한 사실 자체가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 가운데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영부인 의상비 특활비 의혹 문제에 더해 왜 영부인 의상 담당자를 별도로 채용해서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줘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번 특혜 채용 역시 문 대통령 임기 내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권력 이양 과정에서 현 정권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당장 이전해야 한다는 문제로 처음 부딪힌 이후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 문제, 영부인 옷값 논란 등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 문제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다 기존 정책 재검토까지 강조하면서 전 정부 흔적지우기에 나섰다.△ 산업은행 부행장∙간부, 통의동 직접 소환정치권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달 30일 KDB산업은행 부행장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부른데 이어 31일에는 간부를 불러 최근 진행한 대우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출에 대해 ‘현 정부의 알박기 인사’라고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청와대 측이 “모욕적인 브리핑”이라면서 인수위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MBC와 T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는 민간기업 인사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며 “그런데 인수위는 마치 (청와대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을 하고 ‘몰염치’라는 극단적 언어를 써서 브리핑을 했다”고 지적했다.박 수석은 “인수위는 민간 기업에까지 청와대나 정부의 인사권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김정숙 여사 옷값 의혹 제기에 대해 “대통령 배우자의 공적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만을 드러내는, 민망할 만큼 저급한 정치”라고 날을 세워 비판했다.이 대표는 31일 오후 본인의 SNS를 통해 “대통령 부인의 공식행사 의복에 대한 국민의힘 측의 잇단 공격은 옳지 않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그는 “제가 아는 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 가족은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며 지내셨다”며 “더구나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는 특수활동비를 대폭 줄였다. 최소한만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공식 행사 의상 등을 사비로 구입했으며, 특수활동비(특활비) 사용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이나 청와대 참모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를 뒷받침하는 주장을 했다.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2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공식 행사 의상 관련해 특활비 사용 등 근거없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신 부대변인은 “임기 중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 특활비 등은 국가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 없고, 사비로 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축하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10분 윤 당선인과 통화를 갖고 당선 인사 축하 인사를 나눴다고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대선 결과가 나오는 대로 통화할 예정이었으나 접전 끝에 이날 새벽에서야 윤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돼 통화 시각을 늦췄다.이어 낮 12시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윤 당선인과 만나 축하 난과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관례에 따라 조만간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