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전 지역구 승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에서 거둔 결과다. ‘현역 프리미엄’ 덕을 본 오 시장은 서울 전 지역구를 이기며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됐다. 게다가 시의회까지 과반을 차지하며 시정에 임할 동력이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반면 연고 없는 서울에 출마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패배하면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 오세훈, 2번 연속 서울 25개구 전승 기록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59.05%를 획득하면서 39.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선언한 지 이틀만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한 법사위 상황을 이유로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이대로 경성이 이뤄진다면 현재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송 전 대표의 우세가 점쳐진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4월 11~12일 서울시민 8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송 전 대표 24.9%, 박주민 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외교장관 공관 방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관저쇼핑’이라고 비난한가운데 국민의힘 측에서는 ‘흠집 내기’라고 방어에 나섰다.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당선인 배우자를 깎아내릴 시간에 민생을 논의하는 데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전후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도 없이 당선인 배우자를 흠집내기 위한 악의적인 꼬투리 잡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대통령 관저가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인근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이 당내 계파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가운데, 당 지도부가 특정 인물의 배제 없는 100% 국민 경선을 결단했다. 논란의 가운데 있던 송영길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승리를 약속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된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공천)배제 문제는 두 사람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더 영입하고, 적정 숫자의 후보를 경선에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이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이낙연 전 민주당대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광역단체장 중 서울, 기초단체장 중 강원 강릉시, 춘천시, 대전 서구를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전략선거구는 선거 특성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로 기존 공천방식을 포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를 전략선거구로 발표했다. 서울은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민주당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지금까지는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정봉주·김진애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라북도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가 출마선언을 했다.당초 민주당은 서울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했지만, 반대에 부딪히자 전략공천이 아니라 ‘전략선거구 지정’이라고 다시 설명했다. 전략선거구는 전략공천과 달리 경선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후보 선출 가능성이 있다. 송 전 대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 휘말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TV 토론회에서 맹공을 당했다. 윤 전 총장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여자분들이 점을 보러 다닌다”고 발언하며 또 다른 논란을 자초했다.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TV 토론회에선 윤 전 총장의 ‘왕(王)’자 논란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 논란에 대해 ‘지지자가 써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왕’자가 일종의 ‘부적’이라는 의구심은 쉽게 가시지 않는 형국이다.당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이 정치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아내가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검증대’에 올라선 윤 전 총장의 검증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1일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아내 해명이 화두로 떠올랐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는 ‘뉴스버스’와 인터뷰에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며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정의당을 비롯한 기본소득당·녹색당·미래당·진보당 등 범진보 정당이 2일 ‘반(反)기득권 연대’에 나섰다. 이번 보궐선거를 거대 양당의 기득권 타파 계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당장 선거를 앞두고 한 표가 아쉬운 민주당으로서는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4‧7 보궐선거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을 통해 “낡은 기득권 동맹에 맞서는 새로운 시민 동맹이 필요하다”며 “재보궐 선거에서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자는 호소를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여 대표는 “선거는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
국회가 열린민주당 김진애 전 의원의 사퇴건을 공식 의결하면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 받아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국회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고 비례대표인 김진애 전 의원의 사퇴건을 의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패해 본선에는 진출하지 않는다.김 전 의원은 국회 본회의 신상발
여권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비위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진다.더불어민주당에게는 박원순 전 시장 문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약점이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에서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발언이 끊이지 않으면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켜왔다.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박원순 계승'을 선언했고,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의 족적은 눈부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선거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의 후보 공천 자체부터가 비판의 대상이 됐다.무엇보다 박 전 시장 사건을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키며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켰고, 이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주요 공격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다.서울시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태 대책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특히 재발 방지를 위한 ‘부동산 감독청’ 설치를 두고는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두 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범여권 후보 단일화 2차 토론회에서 LH 사태 해법을 놓고 맞붙었다. 박 후보는 “부동산 감독기구가 서울에 필요하다. 부동산 감독청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부동산 위법행위에 대한 감독기구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신 바도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문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적을 치켜세우고 동시에 그의 성추행 의혹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김진애 후보는 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지지율이 60%였다”며 “이 분이 사람의 가치, 복지, 역사, 문화, 환경에 남기신 공은 굉장히 크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다만 과오라고 하면 아무런 설명과 해명 없이 갑자기 떠난 것, 그렇게 된 이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우리 사회가 성찰해야 한다”며 “그래서 앞으로 우
김진애 열린우리당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국회 입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의원과 김 전 대표는 3일 이같은 사실을 재확인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달 8일까지 의원직 승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 비례 3번, 김 전 대변인은 비례 4번이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김 전 대변인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요구한다고 판단했다”며 “사퇴는 저의 결정이다. 제 용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할 것으로 알려지자 야권이 거세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배수진을 친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 전 대변인이 자연스럽게 뒤를 잇게 됐다. 당장 국민의힘은 김 전 대변인의 국회 입성이 ‘문재인 정권의 단면’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김진애 의원이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상에 난항을 겪자 사실상 배수진을 친 셈이다.김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 게임만 하는 범보수 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며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이 의원직 사퇴라는 강수를 둔 것은 여권 단일화 협상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결정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본격 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추진 의지와 공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의견이나 다른 당 상황, 다른 당 후보들의 입장 등을 잘 감안해 성사 여부를 잘 판단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자는 정도의 공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그간 여권 내 후보 단일화는 말만 무성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간 의견표명 정도로만 그치는 수준
퀴어축제 여진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4ㆍ7 보궐선거 여야 후보들이 셈법 계산에 분주한 모양새다. 일부 후보들은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지만, 대다수 후보들은 ‘전략적 모호함’을 취하며 비판이 일고 있다.23일 보궐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은 퀴어축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성 소수자에 대한 몰이해일 뿐 아니라 취향을 핑계로 저지르는 공공연한 억압”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진애 의원이 9일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김 의원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당내 경선(온라인 투표)에서 총 5,518명 중 3,660표(66.4%)를 얻으며 1,858표(33.6%)를 기록한 정봉주 전 의원을 제쳤다.김 의원은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공당으로서는 첫 번째로 공식 후보를 지명했다. 이제 열린민주당의 시간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품에 도취하고 있는 박영선을 이기겠다. 안철수 신기루를 깨끗이 걷어내겠다”며 “특혜 인생 나경원이 자기 마음껏 서울을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