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기호 4번’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 5명을 비례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이동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 8명의 당적 이동 후 재차 ‘의원 꿔주기’에 나선 데 대해 비판이 일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5명의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제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선거일에 투표용지를 받아 든 유권자들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0일 위성정당 창당으로 의석수를 확보하는 걸 막기 위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개정안)을 발의했다.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거대 양당이 (한국) 정치를 희화화시킨 위성정당 창당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며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이달 안으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고 정치의 시대적 과제인 다당제 민주주의를 실현할 선거제도 개혁안을 내놓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심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투표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21대 국회에서 연합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한국당은 19석,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3석을 확보했다. 양당이 뜻을 모으면 22석으로 교섭단체 기준(20석)을 충족한다.이 경우 차기 국회에서 한국당-국민의당은 통합당에 이은 제2야당 교섭단체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일까.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 출
총선이 끝났지만 정치권의 위성정당 논란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위성정당 최대 피해자인 정의당과 민생당은 시민단체가 제기한 헌법재판소의 ‘위성정당 위헌확인’ 각하를 비판하는 한편, 거대 양당 중심으로 군불을 지피는 ‘위성정당 교섭단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정의당과 민생당은 전날(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청구한 ‘위성정당 위헌확인’에 대해 헌재가 각하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례위성정당의 등장으로 인한 선거제도 왜곡 사태
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의 투표용지상 기호를 앞 번호로 받기 위해 ‘의원 꿔주기’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시민당에 보낼 비례대표 심기준·정은혜·제윤경 의원 등 3명을 제명할 예정이다. 비례대표는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당에서 제명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민당으로 당적을 바꿀 수 있다.윤호중 사무총장은 7명 정도의 불출마 의원들이 시민당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라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자리 다툼으로 혼돈에 빠져 있다.총선은 정권 중간 평가 성격과 동시에 4년간 국민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수단이다. 그런데 생산적인 인물·정책 경쟁은 온데간데없고 온갖 편법과 꼼수를 동원한 ‘삼류 정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매 선거 때마다 있어왔던 ‘공천 파동’은 물론이고 이번 총선에서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비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의 투표용지상 기호를 앞 번호로 받기 위해 ‘의원 꿔주기’가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하고 물밑 설득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미래통합당이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파견한 의원이 현재까지 6명이기 때문에 통합당보다 앞 번호를 받기 위해 현역 의원 7∼8명을 연합정당으로 파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당의 ‘의원 꿔주기’를 꼼수라고 비판했던 민주당이 그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이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은 현재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연합정당 파견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떴다방 정당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진보계열 군소정당 사이의 상이한 정강정책에도 눈앞의 총선 승리만을 위해 연합했다는 이유에서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온갖 추종세력을 긁어모아 구색은 갖추려 하겠지만 누가봐도 주연 민주당, 조연 좌파 추종세력, 연출 청와대로 만든 비례민주당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비례연합정당에 녹색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창당에 '꼼수'라고 비판을 쏟아냈던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결국 범여권의 비례연합정당 합류를 선택했다.통합당의 비례정당 창당에 이어 민주당까지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하면서 이번 총선은 ‘진보 대 보수’ 진영 대결 구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연합정당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권리당
‘탈원전 이슈’에 대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발언을 정면 비판하는 입장이 나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황교안 대표가 ‘탈원전으로 인해 석탄발전 가동률이 늘어나 미세먼지가 많이 생겼다’는 취지로 탈원전 반대 논리를 주장한 데 대해 “잘못된 사실로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17일,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세먼지의 국내 요인 중 아주 큰 부분은 탈원전”이라며 “원전을 가동하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범여권 중심으로 거론되던 개혁입법연대 구성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던 가운데, 평화당이 입당을 타진해왔던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이 민주당으로 입당했기때문이다.평화당은 31일 "민주당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라면서도 두 의원의 입당을 허락한 민주당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유성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두 의원의 입당은 민주당과 충분히 상의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MBC 창사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의 한주완이 목소리만으로 강력한 ‘인우앓이’를 유발하고 있다. 달콤하고 쫀득한 보이스로 여심을 휘감고 있는 것.사이다 같이 뻥 뚫리는 전개와 최강 흡입력으로 월화극 왕좌를 수성하고 있는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한주완은 강인우 역을 맡아 이연희(정명 역)-서강준(홍주원 역)과 절절한 삼각 로맨스를 이루며 고공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한주완은 같은 대사도 여심에 최적화된 대사로 탈바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최근 40대 여배우들이 브라운관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농익은 연기력을, 예능에서는 탁월한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20대 못지 않은 아름다운 외모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프로그램 속 그녀들의 피부 관리나 메이크업 비법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40대임에도 20대 여배우들의 미모에 밀리지 않는 비법은 무엇일까. 그녀들의 TV 속 기초 관리법, 더 화사하고 어려보이는 동안 메이크업 비결을 알아보자.◇ 미스트로 수시로 수분과 탄력 관리하는 '풍문으로 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화정’ 한주완이 '난봉꾼-저돌남-애틋남'에 이르는 3단계 변천사를 스틸로 공개했다.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측은 7일 강인우(한주완 분)의 3단 변신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조선시대 사랑꾼’ 강인우가 정명(이연희 분)으로 인해 ‘난봉꾼 인우’에서 ‘저돌남 인우’, ‘애틋남 인우’로 3단계 변신을 보이며 정명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초 여름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인우의 어린 시절 첫사랑은 정명이었다. 그러나 절친 주원(서강준 분)이 정명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안 이후 속내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호텔신라의 정보력일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업무 소홀일까, 아니면 한국관광공사의 미숙한 행정 처리일까.최근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가 ‘5성급 호텔 1호’ 타이틀을 차지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호텔신라는 이미 지난 7일 현판식까지 진행하고 ‘국내 최초 5성급 호텔’을 발표했지만, 선정과정을 두고 뒤늦게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어 적잖이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우선순위서 밀린 이유 기존 국내 호텔등급 기준은 ‘무궁화’ 개수였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역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신세계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해성 그룹 전략실 사장과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 이일규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소상공인 공감·동행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향후 5년간 총 100억원을 투자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우수상품 판로 제공 및 공동상품 개발, 경영노하우 컨설팅 및 교육 환경 제공 등을 지원하게 된다.신세계는 우선 그동안 전통시장의 ‘트레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은 7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서 신당을 만든 뒤 민주당이 합류하는 통합방식 합의에 대해 “의원 꿔주기로 DJP연대를 유지하던 3김시대의 구태정치를 연상케 한다”고 비난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새정연과 민주당 일부세력이 1단계로 제3지대 신당을 창당키로 했다는데, 이는 새정연의 신당에 민주당 선발대가 끼어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단계로는 창당된 신당에 민주당이 합당하는 방식으로 남은 2층을 짓기로 했다는데, 합당형식이 아니라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