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결과에 따른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과 관련해 ‘견제구’를 던졌다. 후보군 물망에 오른 이들이 과연 민의를 수용한 결과인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급적 이런 이야기는 안 했으면 했는데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과 관련한 많은 보도들이 있다.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가
‘정권 심판론' 돌풍이 4·10 총선을 휩쓸어 여권의 참패가 결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비윤계’ 인사가 당대표로 거론된 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차기 당대표 선거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11일) 사퇴한 후 공석이 된 당대표 자리에 ‘비윤계’인 안 의원의 도전이 점쳐진 가운데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대표 경선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년간 굴욕 외교와 소통 부재 등으로 국민의 비판을 받아온 만큼, 이를 쇄신하기 위해 야당 대표를 만나 국정 운영의 합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마침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사과 요구가 나왔다”며 “또 대통령실과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 여파가 당의 총선 위기를 자극하고 있는 만큼, 반성과 성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총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에서 총선 전략과 관련해 “결국 국민의힘도 부족하고 한계가 있고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또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고 그 바탕 위에서 민심을 따르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위한 모든 정부 부처의 노력을 촉구했다.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이 농산물 가격 강세에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된 모든 정책 수단을 아끼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서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전날(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현장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료계의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필수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선 의료인력의 확충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면서다. 의료개혁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데다, 일관된 정책 메시지가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의지를 뒷받침하는 배경이다.◇ 의료계 반대에도 ‘단호’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서울 서대문을에 공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경쟁력 있는 중진 의원들이 어려운 지역에 나서줘야 한다는 당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은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박 전 장관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22대 총선 서대문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서대문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며 “선민후사 정신으로 헌신과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나서는 것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과 관련해 의료계는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빅5 병원’(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이날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고 오는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전공
국민의힘이 서울 강남을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다른 지역구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서울 종로에, 이 전 비서관은 경기도 용인에 투입할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확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써는 신청했던 해당 지역구에 공천을 하지 않고 재배치한다는 것까지 내부적으로 의견이 모인 것은 맞다”고 했다. ‘당사자들에게 통보를 했냐’는 질문엔 “협의중에 있다고 보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전 잇따라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내각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물가가 잡히고 가계부채가 해결될 리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라고 직격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상황이 참으로 나쁘다”며 “그런데 민생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전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다. 그야말로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달 초에 총
국회가 18일부터 신임 장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여야가 시작부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인사들에 대해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인신공격성’ 인사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불황형 수출에서 벗어나고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회복)의 조짐을 나타내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 회복세를 확실히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신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앞서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에 이어 이날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면서 조직 개편을 통한 국정 동력 확보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이번 신임 장관 후보자들이 일제히 관료·전문가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의중도 엿보인다. ◇ ‘전문성’에 방점… 절반이 ‘여성’윤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기획재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들의 인사를 단행했다. 정무수석은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KBS 앵커, 홍보수석은 이도운 현 대통령실 대변인, 경제수석은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은 장상윤 현 교육부 차관이 내정됐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오전 새롭게 신설된 정책실장 자리에 이관섭 현 국정기획수석이 승진 기용되면서 대통령실 수석은 전면 교체됐다. 이날 내정된 신임 수석들의 임기는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 당과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2실(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6수석(국정기획수석·정무수석·시민사회수석·홍보수석·경제수석·사회수석) 체제에서 3실장·6수석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김 수석은 “이번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치졸한 복수극”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고 검찰을 겁박하려는 행위라는 것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사법방해와 검찰에 대한 치졸한 복수극이 점입가경”이라고 했다. 그는 “얼마 전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을 틀어막으려 하더니 이제는 급기야 ‘검사 손발 묶기’에 나섰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검차독재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신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키기 위해 과거 국민의힘이 보여줬던 변화와 개혁의 가능성은 이제 완전히 소멸됐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대통령의 사유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신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민심과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진 국민의힘을 떠나서 어렵고 힘든 정치변화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토록 원했던 정권교체의 주인공인 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내각 총사퇴’ 요구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라고 쏘아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릴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의 발언을 비판했다. 전날(23일)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버린 내각을 총사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당무에 공식 복귀했다. 무기한 단식 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후 35일 만이다. 그는 복귀 후 첫 메시지로 민생과 경제 회복을 꺼내 들며 윤석열 정부의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또 당내 통합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문제를 더 이상 언급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치권의 가장 큰 과제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개선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으로 인해서 국민의 삶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민생’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통해 정부·여당에 대한 싸늘한 여론을 확인한 만큼, 적극적인 민생 챙기기로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의 낮은 자세에 여당에선 국정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새어 나오고 있지만, 정치권 곳곳에선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힘이 실리기 위해선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 변화’에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이용 국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민통합위원회와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만나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해야 한다”고 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민간위원·정부위원과 국민의힘 지도부 등 90명과 만찬을 가졌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국민의힘 김기현 체제 ‘2기 지도부’가 출범한 가운데 첫 상견례 자리기도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통합위·정부·여당이 국민통합의 목적·방향성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