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가정보원의 규칙 개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공포 정치가 우리 사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지탄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피 흘려, 목숨 바쳐 만들어온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포근한 보호자여야 할 국가권력에 대해 국민이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주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언론자유가 침해되고 있다”며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한다든지 온갖 제재를 하고 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차단에 힘을 쓰고 있는 국민의힘이 화살을 MBC에 돌렸다. MBC가 악의적 프레임을 덧씌워 이번 논란을 부추겼다는 이유에서다. 일면으론 논란에 대한 ‘적극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지만 과거 MBC 보도에 대한 ‘불만’이 공세의 동력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MBC에 대한 강도 높은 조치를 공언했다. 그는 “MBC 행태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어인 만큼 더 철저한 확인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 관련 설전을 벌였다. 급기야 이들은 ‘패륜’이란 단어도 꺼내 들며 맞붙었다. 양측의 신경전이 연일 거세지는 형국이다.안 후보는 지난 23일 경남 창원 경상도의회를 방문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당선되고 정권교체 주역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와 이재명 후보 일대일 대결 구도가 되면 굉장히 큰 차이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불씨는 안 후보가 이 대표를 끌어들이면서
문재인 정부 2022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0시 석방된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돼 4년 9개월째 수감 중이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절차는 사면의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0시를 전후로 현재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 직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하고, 그간 병실에 있던 5명 안팎의 수용자 계호 인력들이 철
경기도 국정감사가 아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연일 ‘대장동’과 ‘이재명’이 울려 퍼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기지사)에게 대장동 공세를 가하는 국민의힘과 이를 적극 지원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인해 ‘이재명 없는 이재명 국감’이 서울시 국감에서 펼쳐졌다. ◇ ‘이재명 저격수’ 자처한 오세훈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는 ‘대장동에서 출발해 대장동으로 끝났다’는 비판을 받았다. 야당은 오 시장에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질의를 했고, 오 시장은 이에 대해
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3,8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KBS 본관에서 제987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이 담긴 TV 방송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 같은 수신료 조정안에 대해 이사진 11명 중 9명이 찬성했고, 반대는 1명, 기권 1명이었다.수신료는 1981년 이후 40년 간 월 2,500원이 유지돼 오고 있다. 지난 1월 경영진은 월 3,840원 안을 제출했으나 이사진은 이날 최종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방문 의혹과 관련, 당시 신었던 ‘로퍼’를 두고 여야가 막판까지 신경전을 펼쳤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있는 사진을 찾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오 후보는 ‘국산 브랜드’라며 반박했다. 오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은평구 불광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생긴 것도 다른 국산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는 같은 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오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 사진을 찾기 위해 네티즌이 총출동했다”며
4·7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단어를 꼽자면 ‘내곡동 생태탕’, ‘야스쿠니 뷰’, ‘LCT 특혜’, ‘월세 논란’ 등일 것이다. 이 단어들은 각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에서 나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와 ‘반값 아파트 제공’ 공약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스피드 주택공급’과 ‘상생주택’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리고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40리 경부선숲길 조성’을, 박형준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갑질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현재 전체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은 물론이고 과거 국민임대주택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주호영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맞붙는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토론이다. 마지막 토론 준비를 위해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유세일정을 모두 비운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은 이날 토론회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생태탕집 사장의 증언 신빙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박영선 캠프 측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연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파고들고 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 캠프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오 후보가 당선되면 위치가 흔들릴 것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고 깎아내렸다.‘뉴스공장’은 2일 오 후보를 내곡동 측량 현장에서 목격했다는 당시 인근 식당 주인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식당 주인 황모 씨는 이날 방송에서 2005년 6월 경작인 김모 씨와 오 후보가 함께 식당을 방문했다고 언급하며 “잘 생기셔서 눈에 띄었다”고 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연일 제기되는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대처 과정에서 논란을 키운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오 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존재조차 몰랐다는 표현이 빌미가 된 거 같다“며 ”‘제 의식 속에 없었다’라는 표현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날 관훈토론회는 상당 시간 동안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관련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그간 오 후보의 해명이 상식적이지 않고 말이 바뀌면서 논란을 키운 것 같다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 특혜 의혹 공세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 후보 측이 모든 사안에 대해 거짓말과 모함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의혹을 꺼내들며 반격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 본부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 딸의 코이카 봉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우리 후보가 코이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거 안 꺼낸 건 몰라서가 아니라 젠틀해서”라고 말했다.이 기사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9일 첫 TV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의혹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부터 열린 MBC 서울시장 후보 100분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관련 의혹을 두고 ‘거짓말’과 ‘MB 아바타’ 프레임으로 공격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본질을 흐리면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가 내곡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전개되자 궁지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문까지 쓰는 등 내놓을 수 있는 반전 카드는 총동원하는 모양새다.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 악화로 정권심판론 바람이 대대적으로 불 태세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까지 정권심판론에 동조하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4‧7 재보궐선거 결과 기대’ 관련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정부 견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9일 4월 재보궐선거 야당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과도한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막말 경계령을 내렸다.민주당은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의혹 제기를 두고 ‘네거티브’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네거티브’가 아닌 ‘검증’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야당에 대한 공격 발언이 막말 논란으로 비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나타냈다.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거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합리적 문제 제기나 정당한 비판을 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첫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특혜 보상 의혹, 박 후보 배우자가 보유한 일본 도쿄 아파트 등 현안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박 후보는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 내곡동 땅 특혜 보상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땅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과거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 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중증 치매환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야당이 그런 말도 못 하는가”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뼛속까지 극우”라고 비판했다.오 후보는 지난 2019년 10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데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 후보가) 2019년 10월 태극기부대에서 연설한 장
야권이 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선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측도 본격적으로 본선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측에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정 경험이 있다는 점과 중도층 공략에 경쟁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긴장감도 감지된다.박영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제게도 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지난해 8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4·7 재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다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인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집필 활동에 주력하며 공개적인 정치 활동은 자제해왔다. 그러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직접 팔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친여 성향의 매체에 다수 출연해 정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