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림자 조세’로 불리는 부담금에 대한 전면 손질에 나섰다. 18개의 부담금을 전면 폐지하고 14개의 부담금에 대해선 감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전 정부에서 하지 못했던 과감한 부담금 개편을 통해 국민의 민생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의도지만, 재정 부담 증가 우려에 다시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3차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부담금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02년 부담금관리 기본법을 제정해서 국가가 부담금을 관리해 왔지만,
청주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을 ‘첨단바이오 선도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서 첨단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오는 2035년까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 2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스물네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첨단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인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전세계적 바이오산업의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오리온‧피자알볼로 등 식품‧외식업계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기업들에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닭고기’ 가격, 전월대비 1.5%↓… 상대적으로 ‘안정세’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삼계탕 수출 1위 기업인 하림을 방문해 축산물 물가 안정을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길을
CJ제일제당이 내달부터 B2C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다. 지난 2022년 폭등했던 국제 밀 가격이 최근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밀가루에 이어 설탕 가격도 인하할 것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소비자 판매 밀가루 제품, 평균 6.6% 인하19일 CJ제일제당은 오는 4월 1일부터 중력밀가루 1kg‧2.5kg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kg 등 총 3종의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에 따르면 부침용 밀가루와 중력밀가루는 전체 B2C 판매 물량의
전자기기와 가전제품 상용화의 핵심은 ‘접근성’이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우면 상용화엔 한계가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가장 대중화에 성공한 전자기기가 된 것도 뛰어난 접근성 덕분이다. ‘윈도우(Windows)’, ‘안드로이드’ 등 우수한 ‘운영체제(OS)’ 덕분에 우리는 클릭, 터치 한 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첨단기술의 대표주자 ‘로봇(Robot)’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조작·운영 등의 문제로 소규모 사업장과 자영업 분야에선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체제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7일자로 임기를 시작했으며, 공식 업무에 돌입한 상태다. 그는 첫 출근 당일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서대문에 위치한 농협 본부의 본관, 신관, 별관의 모든 층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했다.강 회장은 이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현재 농협을 바라보는 국민, 농업인들의 시각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
삼양식품은 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밀양1공장 완공 후 2년 만에 본격적으로 2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 연간 약 5.6억개 라면 생산 가능해”착공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을 비롯해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허홍 밀양시의장
설 연휴를 보낸 지 2주가량이 지난 시점에도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내려오지 않는 모양새다. 작년 말 채소와 과일 출하량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배 38.5%↑‧단감 79%↑ ‘껑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3일 기준 배추 1포기의 평균 가격은 3,77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올랐다. 배추의 경우 작황이 매우 양호했던 2022년과 비교해 2023년에 가을‧겨울배추 출하량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외에도 시금치(100g) 가격은 1
쌀 생산량과 비교해 쌀에 대한 수요가 최근 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쌀이 과잉 생산되거나 쌀값이 폭락하는 등 수급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쌀 생산을 줄이고 전략 작물을 채우는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적 공급 과잉’ 인식 공유… 재배 줄여 수급 안정시킬 것”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세종시 소재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 대강당에서 쌀‧콩 관련 생산자단체(△쌀전업농중앙연합회 △쌀생산자협회 등)와 조사료 관련 축산단체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등) 및
정부가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기준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지이용규제를 개선해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활성화하는 데도 팔을 걷어붙였다. 신산업 입지를 공급해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개발제한구역은) 그간 질서 있고 효율적인 개발을 이끌어내는 데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해
캐피탈업계가 지난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고금리 기조 아래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부상하면서 실적과 건전성 관리에 진땀을 뺀 곳이 적지 않았다. 든든한 모회사를 둔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도 업황 악화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다. 농협캐피탈도 그 중 한 곳이다. 올해로 취임 2년차에 들어선 서옥원 대표가 올해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건전성 리스크 대응에 충당금 적립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2% 증
국민의힘은 2일 야당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과도한 재정을 투입하면서도 쌀값 안정 효과는 떨어지는 ‘악법’”이라고 비난했다.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쌀 의무매입제를 강제한다는 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폐기된 양곡관리법 ‘시즌 2’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는 쌀 가격이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이 잘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국가 전체의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기원했다.윤 대통령은 18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전국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때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해소할 수 있고 우리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곳곳에 모든 지역을 다 써야 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반드시
IT·가전전시회 ‘CES 2024’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 엔데믹 본격화 후 첫 번째 행사인 만큼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150여개국 3,5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에선 ‘스마트 농업’,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뽐낼 예정이다. 즉, 올해 IT산업이 나아갈 ‘눈앞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인 셈이다. 올해 CES 2024의 핵심 테마는 단연 ‘인공지능(AI)’. 지난 CES 행사에서도 AI 관련 기술은 여럿 등장했다. 하지
식량 생산 기술 발전으로 인류는 기근에서 해방됐지만 새로운 문제와 직면하게 됐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다. 수질오염과 질병 발생, 악취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 비용적 낭비도 심각하다. 영국 정부의 환경·자원 자문기구 ‘폐기물·자원 행동 프로그램(Wrap)’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의 총량은 438조원에 달한다.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약 13억톤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