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문재인 정부 4년에 대해 “노력이 아닌 특혜, 반칙, 편법이 인생을 결정 짓는 불공정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고 혹평했다.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상적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모든 분야를 정치가 뒤덮어 비상식적으로 돌아간다”며 “더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코로나 대란 △경제정책 실패 △부동산 대란 △법치·헌정질서 파괴 △외교안보 위기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및 국정운영을 분야별로 나
마켓컬리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명과 암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주목받으며 존재감을 키우게 됐지만, 다른 한편으론 역량 부족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낙지젓에서 이물질 발견… 마켓컬리는 늑장대응최근 한 마켓컬리 이용자 A씨는 불쾌한 일을 겪었다. 평소 자주 이용하던 마켓컬리를 통해 주문한 낙지젓 제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것이다. 해당 이물질은 성인의 손가락 길이 정도였으며, 나일론끈 등으로 추정됐다.A씨는 “마켓컬리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기사는 봤지만, 쭉 이용해왔다”며 “막상
이른바 ‘김용균법’이 제정되는 등 산재사고 방지를 촉구하는 사회적 요구가 거센 가운데, 또 다시 하청업체 근로자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위험의 외주화’가 또 다시 나타난 데다 사고 후 부실·늑장 대처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며 강조해온 것이 무색해지게 됐다.안타까운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일 여수국가산단 내 금호피앤비 공장에서다. 하청업체 소속인 40대 근로자 A씨는 이날 원통형의 반응기 내부에 들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 카풀을 둘러싼 갈등이 지난 10일 한 택시기사의 자살사건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카풀 서비스 강행을 시도했던 카카오는 정식출시 연기를 택했고, 정부와 정치권은 또다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여기에 택시업계는 ‘카풀 전면금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우선 사태의 파국에 대한 책임의 화살은 정부와 정치권을 향한다. 정부는 서로 다른 입장의 이해관계자들을 조율하는데 결국 실패했고, 정치권도 뒤늦게 관련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20대
[시사위크=김민우·최영훈 기자] 가상화폐가 사회적 논란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성숙한 기술, 높은 가격변동성, 취약한 보안문제, 불법적 용도의 블랙머니 기능, 높은 투기적 성향, 자금세탁,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등의 문제로 인한 소비자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이에 정부가 최근 가상화폐를 투기로 규정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라는 극단적인 규제까지 내놓았으나 곧바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정부는 대신 지난해 12월 특별대책 TF를 꾸리고 가상화폐 관련 규제안을 발표했다. ▲고객자산 분리 ▲계좌실명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국내 여성환경연대에서 문제제기를 작년부터 했는데도 식약처가 ‘나이브(naive)’ 했다”고 비판했다.김상희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정부가 미리 문제가 될 소지들을 알아서 기준도 마련하고 문제가 안 생기도록 해야 하는데 선행연구나 선진국 사례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식약처에서도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김 의원은 “생리대는 먹거나 흡수하는 게 아니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AI의 공포가 축산 농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육계 산업의 기업 독식 구조가 도마에 올랐다. 육계 농가 대부분이 축산 기업들의 하청 업체로 전락하면서, 국민의 혈세인 살처분 보상금이 기업들의 전유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적 재앙 된 AI ‘공포’… 기업들은 ‘유유자적’축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003년 최초 발생 이후 이제는 연례행사가 돼버린 AI(조류인플루엔자)의 공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덩달아 정부와 방역당국의 늑장대처도 재연되는 모습이다. 도돌이표처럼 방역 골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메르스 확진환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메르스 확산의 책임을 국가에 묻는 첫 소송이 제기됐다. 초기 대응의 실패와 늑장대처로 메르스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것. 법무법인 한길 문정구 변호사는 21일 서울행정법원에 국가를 상대로 부작위 위법 확인 청구 소송을 낸 사실을 밝혔다. 부작위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법률 용어다.문정구 변호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조 2항을 근거로 “정부는 확진환자가 거쳐 간 병원을 공개해 국민이 주의할 기회를 보장하고 나아가 환자의 동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BC, 하나, 삼성 등 주요 카드사들이 국세청에 연말 정산 자료를 보내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대중교통 사용분을 대거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 직장인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중 하나카드는 오류 사실을 발표하기 1주일 전, 고객들의 항의로 ‘오류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객의 항의를 무시하다가 BC카드의 사태가 터진 뒤에야 뒤늦게 조치에 나선 것인데, ‘무책임한 태도’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BC카드 사태가 터지지 않았으면,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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