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인간의 뇌를 닮은 차세대 AI반도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고성능 인공지능(AI) 구현, 슈퍼컴퓨터 성능 향상 등 4차 산업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권혁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이 AI 및 신경모사 시스템의 효율성을 가진 인간 뇌 모방 AI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전력 효율에 있어 인간의 뇌는 최고의 ‘반도체’ 장치다. 약 20W의 전력만 있으면 약 1,000억개의 신경세포와 수십조개의 시냅스로 구성된 뇌가 구동된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뇌 질환 치유를 위해 뇌에 직접 붙일 수 있는 치료용 패치 개발에 성공했다. 뇌질환 치료용 전극 등 뇌와 기계의 연결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김소희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이 부드럽고 유연한 재질로 이루어진 고내구성 뇌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중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임연구원, 김준식 건국대병원 교수와 공동 진행했다.뇌 전극은 뇌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실제 뇌에 장착하는 치료 장치의 일종이다. 뇌 활
국내 연구진이 영상 데이터만으로도 인체 세포핵을 정확히 관측·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대략적인 영상 데이터만 가지고도 겹쳐있는 세포핵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암 환자 진단 및 병리영상 능률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상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은 병리학 영상에서 정확한 세포핵 분석이 가능한 AI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암 환자 진단과 예후 예측은 병리영상 속 세포핵들의 모양 확인 및 개수를 세는 작업이 필수다. 그러나 세포
LH가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건설공사 품질관리 관련 국토교통부 업무지침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인천 검단 아파트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품질관리 적절성 확인도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인천검단 AA13-1‧2BL 아파트 레미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에 투입된 레
‘독심술(讀心術)’은 말 그대로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을 읽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판타지 소설, 무협지 등에서 ‘초능력’으로 등장하며, 현실 세계에선 마술사들의 속임수로 구현되곤 한다. 그런데 이 마법 같은 독심술이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조금씩 실체화되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리면서다.◇ 뇌파·혈관 변화 등 분석해 생각, 의도 파악… 국내 연구진도 성과 발표AI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원리의 핵심은 ‘뇌 변화’ 분석이다. 사람의 뇌에선 생각을 할 때 뇌파, 혈관 수축 및 이완 등 생체적 변화가
지난해 금리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그간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있던 서울 강남구(압구정)·영등포구(여의도)·양천구(목동)·성동구(성수동) 등 일부 자치구는 올해 3월 서울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청했다.이어 강남구는 삼성·청담·대치동을, 송파구는 잠실동을 각각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어달라고 서울시에 추가 건의했다.하지만 서울시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강남구 압구정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건의한 모든 지역을 각각 1년씩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건의 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또 다시 건설노조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비노조원과의 거래를 끊으라고 강요한 혐의 등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노조를 향한 정부의 공세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건설노조를 ‘노조’가 아닌 ‘사업자단체’로 보는 공정위의 행보 또한 계속되는 모습이다.◇ 건설노조 향한 공정위의 거듭된 제재공정위는 지난 30일 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와 대구경북건설기계기부 울릉지회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는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국민통합위)는 21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협의회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와 대구시, 대구시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관련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및 국민통합위 대구지역협의회 출범식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렸다.국민통합위와 대구시, 대구시의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금융감독원이 올해도 공공기관 지정을 면했다.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열고 ‘2023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지정안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운법)에 따라 적용·관리대상이 되는 기관을 신규지정하고 기존에 지정된 기관 지정을 해제하거나 유형을 변경하기 위한 절차다. 이번 공공기관 지정안 의결에 따라 올해 총 347개 기관이 공운법상 관리대상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350개)보
국민의힘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핵무장론에 힘을 실었다. 당은 “단호한 결단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전술핵 배치를 비롯한 핵무장 논의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오늘 북한이 전술핵 운용부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다”며 “한반도 군사적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안보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한반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은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을 찾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안동을 포함해 경북 지역 4개 도시를 방문한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TK행에 대해 “지난 선거운동 기간 중 국민께 드렸던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며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먼저 찾아뵙고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대국민 업무보고’를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일에는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있는 박근혜 전 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과 함께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외계층 과학영재들을 위한 지원체계를 혁신·확충한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와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은 올해부터 초→중→고→대학생 전 주기에 걸쳐 △4대 과학기술원 학생 등의 수학⋅과학 학습 멘토링 △방학 중 캠프 참여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체계적인 한국형 소외계층 과학영재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발전시킨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와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의 목표다. 이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북 울진에 대형 산불이 나면서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는 물론 지도부의 위기 대처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인의 공약을 ‘생활정치형’이라며 산불 공약까지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화재가 발생한 후 서울·경기·강원 유세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새벽 비공개 일정으로 경북 울진 국민체육센터 1대피소와 연호문화센터 2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화재현장을 점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산불 발생 당일인 지난 4일 밤 경북 영주 선거 유세를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제주, 부산을 거쳐 대구 유세에 나서 “한표 차로 결판 날 수 있다”며 “마지막 한 순간까지, 단 한 명까지 설득해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이 후보는 7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에서 대구‧경북 시민들과 만나 “지금 ‘안개 선거’라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저는 안다. 무슨 근거가 있는건 아니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이 나라 주인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가지는 주인으로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위대한 결정을 할 것이다 믿기 때문에 결과를 낙관한다”면서도 “그러나 그건 제 생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 있을 만큼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의 전파 속도는 너무나도 빠르다. 1년 전만해도 듣기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해질 만큼 생소하던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은 이제 아주 익숙한 개념이 됐다.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가상현실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에서 뜨겁다. 게임·미디어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부터 가상 은행 등 금융 분야,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현장까지 응용 가능한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외 IT업계의 관심이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한 ‘혼합현실’ 세상을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에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부터 의료·유통·건설 등 메타버스가 응용 가능한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특히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종합 ICT기업’으로의 발걸음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많은 투자를 예고하면서 IT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이 메타버스에 집중하게 된 이유와 향후 예상되는 사업 방향은 무엇일까.◇ 코로나19가 가속화한 메타버스 시대, “3번째
SK건설에서 옷을 갈아입은 SK에코플랜트가 사명 변경 후 첫 분양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대구 달서구 와룡로에 들어서는 ‘달서 SK뷰’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현대백조타운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9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1,196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5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A △354가구 59㎡B 133가구 △74㎡ 39가구다.‘달서 SK뷰’는 다음달 6일 특별공급 청약접수에 돌입하며 본격 분양 일정에 나선다. 분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치고 1위를 달리는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그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최근 이 지사는 그동안 이낙연 대표가 우위를 보였던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에서까지 이 대표를 앞서고 있다. 특히 이 지사는 이낙연 대표에 비해 지역적 확장성까지 보이고 있어 민주당 친문 세력도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이 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활동 근거지인 수도권과 민주당 텃밭인 호남은 물론이고 영남 지
더불어민주당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민심 공략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 이슈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민주당은 지난해 11월 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힘의 동참을 압박했다.국민의힘은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며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경북 의원들은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가덕
4월 재보궐 선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민심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부산에서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우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위로 역전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여야 모두 술렁였다.정치권에서는 그동안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이 ‘이긴 선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 때문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보다 부산시장 선거전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졌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다소 여유를 부리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