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 위법 여부를 유형별로 판단하기 위한 심사지침을 마련했다. 가맹점주에 대한 가맹본부의 갑질에 제동을 걸고 동시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법 원용엔 한계 있어… 가맹사업거래 특수성 반영한 ‘심사지침’”지난 2002년 가맹사업법 제정으로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이 아닌 가맹사업법으로 규율하게 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법령에 규정된 불공정거래행위 유형별로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국내 디지털피아노 업계 1위 HDC영창(이하 영창)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제재를 받았다. 대리점 간의 가격 경쟁을 차단해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은 것이다. 실제 공정위 조치 이후 소비자들의 가격 선택 폭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지난 18일 영창의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1억6,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영창은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악세서리류 제
제4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가칭)가 고객 중심의 온라인 유통구조를 만들어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지파이브의 온라인 유통 방식을 MNO(이동통신망사업자) 사업에도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을 나타낸 가운데 향후 사업 준비 과정이 주목된다.◇ 공급자 중심의 유통구조 지적… “고객 관점으로 접근”7일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기자들에게 제4이동통신사 사업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주요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
쿠쿠그룹의 ESG 평가결과가 후퇴를 거듭하며 결국 바닥까지 추락했다. ESG경영이 강조되는 시대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ESG와 관련해 별다른 조치가 없는 가운데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국회 국정감사까지 불려나가는 등 구본학 대표의 개선 의지에 커다란 물음표가 붙고 있다.◇ 쿠쿠홀딩스·쿠쿠홈시스, 나란히 D등급 ‘낙제점’한국ESG기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ESG 평가결과에서 쿠쿠그룹은 ‘낙제점’을 받아들었다. 평가대상에 포함된 두 상장사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가 나란히 통합등급
GM한국사업장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CUV)의 국내 판매 가격을 이번달부터 120만원 인상하고 나섰다. 이에 소비자들과 영업사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제기됐으며, 본사는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후 기존 계약고객들의 미출고분에 한해 인상 전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쉐보레 트랙스는 올해 3월말 국내 출시를 알린 후 4월초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완전신차 모델이다. 트랙스는 출시 당시 2,000만원 초반부터 가격이 형성돼 가성비 소형 SUV로 각광을 받았다.그러나 GM한국사업장에서 지난달 “11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통신3사(SKT, KT, LGU+)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위반행위 조사를 지난해부터 하지 않고 있다. 방통위는 인력부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선 이러한 해명이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22일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과거 매년 통신3사를 대상으로 ‘단통법’ 위반행위를 조사해왔고 최근에도 다수의 유통점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인력부족 이유는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방통위가 정필모 의원실에 제출한
기아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기아의 영업 일선을 책임지는 인사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이번 대회는 코로나19뿐 아니라 2년 전인 2021년 기아가 사명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일반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불거진 ‘도서 밀어내기’ 의혹과 관련해 질의가 예상돼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도서 밀어내기 의혹 관련해 증인 채택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일반 증인 채택 안건에 합의했다. 이날 정무위는 국정감사 증인 19명과 참고인 11명의 명단을 채택했다. 이들은 11일 금융위원회, 13일 보훈부, 16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리
신세계그룹의 가구 계열사인 신세계까사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특단의 카드를 꺼냈지만 수익성 개선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흑자전환 과제를 짊어지고 투입된 김홍극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도 영업적자 지속신세계까사는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 IR자료에 따르면 신세계까사의 2분기 매출액은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영업이익은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5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까사는 1분기
방송통신위원회는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을 해지 절차를 간소화하는 ‘원스톱전환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원스톱전환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통위는 업계와 논의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통위, 상담사 보상 인센티브 대책원스톱전환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IPTV, 위성방송) 결합서비스를 변경할 때 이동할 사업자에게 가입과 해지 신청을 한 번에 하는 서비스다. 이는 사용 중인 이동전화 통신사를 변경하는 번호이동과 유사하다. 기존 해지방법으로는 사용 중인 사업자에게
알뜰폰 업계가 기간통신사의 망 도매 의무제공이 기한 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도매제공의무제도가 현재 일몰된 상황이라 업계는 사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알뜰폰 업계 의견을 일부 반영해 도매제공의무제도의 일몰 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알뜰폰 업계 “도매제공의무제 일몰 조항 삭제해야”4일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중 통신분야는 알뜰폰을 활성화해 통신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통신분야는 △통신사의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도매제공의무제도 일몰
카카오페이가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더딘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회복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부상했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VAN(밴사·부가통신사업자) 업체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악재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출렁였다. ◇ 경찰, 카카오페이 본사 압수수색… 주가 휘청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4.84% 하락한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4만6,000원
최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노란봉투법’에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원청과 단체교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원청의 하청업체와 근로관계를 맺었지만 현행법으로는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근거가 부재하다. 이에 관련 노동자들은 법안 통과를 바라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에선 거부권 행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동자를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집회를 열어 ‘노란봉투법’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원청과 교섭 권한 있어야”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3일 광
단말기 유통업계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개선방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달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단통법’을 포함한 통신시장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업계 의견을 모아 ‘단통법’ 폐지를 촉구했다. 그러나 추가지원금을 상향하는 법안 개정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유시장 경쟁 억압”, “모두가 비싸게 구매하게 만든다”‘단통법’은 유통점 간 과도한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막기 위해 지난 2014
급작스럽게 사업종료를 선언했다가 이를 철회하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푸르밀이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적자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출발과 함께 ‘적자 탈출’을 최우선 당면과제로 설정한 푸르밀이 올해는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희망을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00억원대로 불어난 적자… 흑자구조 개선 시급범 롯데그룹 기업으로 분류되는 중견 유업체 푸르밀은 지난해 거센 파문을 일으키며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오너일가 2세 신동환 대표가 돌연 사업종료를 선언한 것이다. 어떠한 사전 내
정부가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내세워 각종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말기유통법)도 수술대에 올랐다. 휴대폰 유통 대리점의 추가지원금 상한선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국민들의 휴대폰 구매 가격 부담을 낮추고 가격 인하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것인데,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불법지원금을 합법으로 만들어 소비자 혜택↑최근 정부는 통신 분야 독과점 해소를 목적으로 경쟁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공정시장 정책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처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유출사고에 이어 잇단 디도스 공격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 대응체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정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잇단 디도스 공격에 몸살 LG유플러스에 대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 최근 잇따라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 이어 지난 4일에도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이에 LG유플러스
정부가 내년부터 전기자동차(BEV) 보조금 산정 기준에 ‘직영 서비스센터(A/S)’ 운영 여부를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수입자동차 업계에선 벌써부터 불편한 분위기가 새어 나오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과 ‘직영 서비스센터’의 연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수 보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5일 자동차 산업 관련 협회 및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2023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과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했다.당시 환경부가 자
현대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이스라엘 진출을 시작으로 중동 수소전기트럭 시장 확대에 나선다.현대차는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인 ‘콜모빌(Colmobil)’, 수소생산업체 ‘바잔(Bazan)’,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Sonol)’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각 1대씩 총 3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에 전달될 차량은 4x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이 중 ‘콜모빌’에 공급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최근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사태와 관련한 후폭풍 진화를 비롯해 재무건전성 강화 등 각종 난제가 임 대표를 기다리고 있어서다.◇ 콜옵션 미행사 결정했다 입장 번복임 대표는 지난 3월 흥국생명에 깜짝 영입됐다. 그는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한 인사다. 보험업 전문가가 아닌, 통화당국 출신 인사의 영입은 업계에선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됐다. 임 대표는 취임 후 분주한 시기를 보내왔다. 조직개편, 상품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