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격분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한 ‘여론 조작’이라고 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공언했다. 당장 그 칼끝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했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이 인터뷰로 인해 실질적 이득을 얻는 쪽은 민주당과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라는 이유다. 6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총공세 모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공작 게이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에도 나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복역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사면론에 반대하며 가석방 불원서를 제출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전 지사가 자신의 사면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거부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두고 “죄를 짓고도 큰소리치는 민주당 출신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김 전 지사의 가석방 불원서 공개와 관련해 “면장우피(面張牛皮)”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자성어는 ‘얼굴에 쇠가죽을 발랐다’는 뜻으로 몹신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특별 사면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면론이 분출하고 있다. 이 와중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김 전 지사 사면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최대 피해자인 안 의원은 해당 사건이 민주주의 근본을 붕괴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국정운영 철학이 담긴 사면 결정을 앞두고 대선 여론조작 사범을 끼워 넣어 달라는 식의 요구는 정의롭지도 않고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절대 면죄부를 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신남성연대를 댓글조작 혐의로 고발하자 국민의힘 측이 과거 드루킹 사건까지 언급하며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격화되는 댓글조작 논란이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망하지만, 논란을 잠재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준석 ‘크라켄’ 언급하며 여론조작 고발민주당 선대위 양부남 국민검증 법률지원단장은 10일 국민의힘 선대본부와 남성단체 ‘신남성연대’ 관계자 7명을 불법적 선거운동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과 포털사이트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대선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공모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받은 것과 관련, 야당의 대여 공세가 시작되자 적극 방어에 나섰다.국민의힘과 야권 대선주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여 공세를 퍼붓고 있다. 특히 김 전 지사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 ‘친문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또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국가정보원 댓글 사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2년형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되면서 도지사직을 상실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김 지사는 지사직을 잃게 된다. 1심 선고공판에서 법정구속돼 77일을 복역한 김 지사는 법무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교도소 재수감 절차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법원의 전날(1일) 판단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자꾸 윤 총장을 몰아내기 위해 무리수를 쓰면 결국 과거 정권처럼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윤 총장을 어떻게든 내보내려는 시도를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GDP가 3만불이 넘는 정상 민주국가 중 세계 어느 국가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지 돌아보길 바란다”고도 지적했다.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 혐의와 관련해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날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했다.그러나 2017년 대선 후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하기로 하고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측근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식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 받았다. 1심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022년 대선을 약 1년 7개월 앞두고 여권의 차기 대권 구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경 경기도지사 간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두 주자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최대 주주인 친문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자유의 몸’이 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김 지사는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에 임하고 있다.2심 재판부는 내달 3일 결심공판을 연 뒤 선고 일정
‘박원순 쇼크’가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당권 경쟁 판세도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중도 사퇴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 대표 임기’ 문제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다.‘성추문’에 휩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도 낙마로 부산에 이어 서울시장까지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재판과 함께 다른 광역단체장들
여야가 의회 권력을 두고 혈투를 벌였던 4‧15총선전(戰)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는 불변의 공식과 같은 얘기가 있다. 바로 ‘호남 필패론’이다. 이는 ‘호남 대선주자는 반드시 필패한다’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 ‘호남 대망론’도 생겨났다.‘호남 필패론’은 지역구도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영남 유권자가 호남보다 두 배 이상 많기 때문에 호남 출신 대선후보는 대선에 출마해도 승리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21대 총선 기준으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을 합한 영남 지역 유권자는 약 1,300만 명이고, 광주‧전남‧전북을 포함한 호남 지역 유권자는 5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주주인 친문도 움직임을 시작했다. 민주당 내 최대 계파인 친문의 움직임에 따라 당권의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이번 전당대회에는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뛰어들 예정이다. 당권 경쟁에서 나타난 친문의 움직임은 대권에서도 친문이 어떤 주자를 지지할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현재 대선주자 가운데 친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사는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족 비리 및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김경수 경남지사도 ‘드루킹 댓글조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총선 ‘종로 대첩’에서 승리하면서 대세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전 총리(58.4%)는 보수진영의 유력 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0.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이 전 총리는 자신의 선거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압승에도 일조했다. 그는 총선 기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후보들 지원 유세를 펼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역대 최장수 총리 이미지와 높은 대선주자 지지율을 등에 업은 이 전 총리는 총선을 거치면서 대세론
온라인상에서 ‘여성안전 공약’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국민의당이 칼을 빼들었다. 인터넷의 허위사실유포 등 여론조작 근절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이승훈 국민의당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법원의 판결문을 통해 드루킹 댓글공작 사건에서 가장 큰 피해자로 밝혀진 안철수 대표를 향해 이번 총선에도 ‘제2의 드루킹'과 같은 조직적인 허위사실 유포가 시도되는 조짐이 드러나 TF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국민의당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여성안전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온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교수와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 “반민주적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독재적 행태다. 이름에만 ‘민주’가 들어있다”며 “파문이 커지고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민주당 고위 인사는 고발을 취하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물은 이미 엎질러졌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칼럼에서 "민주당이 촛불정권을
검찰이 지난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지사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해 8월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이어 1년 4개월 만이다.‘유재수 전 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 김 지사가 검찰의 조사대상에 포함된 것은 두 사람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오랜 기간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확보되면서다.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는 두 사람 외에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청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밀당이 가관"이라며 "한심한 구태정치의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보수 재건' 관련 교감을 이어가는 데 대한 일침으로 풀이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긴 한 모양"이라며 "정치권 곳곳에서 자기 몸값을 올려보려는 노력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가 통합추진단장으로 원유철 의원을 임명하자,
“윤석열 검찰총장을 왜 임명했나.”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이다. 여기에 검찰 내부는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의 말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살아있는 권력에도 칼을 대라’고 했음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수사에 “총리·법무부가 나서서 검찰을 비난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것이다. 일각에선 “윤석열 총장보고 그만두라는 게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선 넘지마” “보고 왜 안 해?”… 검찰도 부글부글정부와 검찰의 갈등이 표면화된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모 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킹크랩(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댓글조작 행위는 “여론을 왜곡하는 중대한 범죄”인데다 이에 대한 대가로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의 공직 임용을 요구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선고된 형량은 징역 3년이다.김씨에 대한 판결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범관계로 기소돼 1심에서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