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풍 주점에 대해 “매국노”라고 비하 발언을 한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지난 19일 밤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안씨가 쓴 사과문에는 “그럴 의도는 없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등의 표현들이 포함돼 진정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사실 사과문에 정석이란 것은 없다. 하지만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내용과, 최대한 지양해야 하는 표현의 기준은 존재한다. 공적 문서는 아니지만, 사과문이라는 것이 사과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그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준들이 어느 정도 반영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가 최근 일본풍 주점에 대해 “매국노”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씨의 언행으로 해당 브랜드와 점주들 ‘친일파·매국노’라는 억측과 비난에 시달리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안 씨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대한양궁협회 게시판에도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 씨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올림픽 금메달 연금 박탈·환수’까지 주장하고 있다.다만 대한양궁협회 및 안 씨의 소속팀인
국내에서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운영 중인 영원아웃도어가 영세 브랜드의 상표와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가 제품 판매 영구 중단 조치를 내렸다. 유명 브랜드가 디자인 도용을 인정하고 법적 분쟁 없이 원만히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은 이례적이지만, 성기학 회장의 ‘아웃도어 신화’는 물론 영원아웃도어의 ‘국가대표 마케팅’에도 아쉬움을 남기게 된 모습이다. ◇ 이례적인 도용 인정… 영원아웃도어의 의미 있는 ‘결단’영원아웃도어가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유명 패션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 제품들의 영구 판매
현대모비스가 MZ세대에 맞는 새롭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안착시키며 새로운 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도전과 협력‘을 기업문화의 본질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 현대모비스는 상호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 전문역량 개발 지원, 작업자의 안전 보장 등 즐거운 근무환경을 기반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자리 잡기 위한 차원이다.특히 현대모비스는 최근 늘어난 MZ세대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를 발행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베이징에 직접 와서 축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지난 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북한의 국가올림픽 위원회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박 수석은 IOC의 결정과 관련해 “(김 총비서의 방중
‘2020 도쿄올림픽’ 출전했던 Z세대 선수들이 ‘노는언니2’로 한자리에 모인다.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고 놀아보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오는 7일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박세리‧한유미‧정유인‧서효원‧김자인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값진 경기를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메달권에 들지 못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Z세대’ 주역들을 집중 조명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무엇보다 강유정(유도)‧안세영(배드민턴)‧
배우 문소리가 ‘미치지 않고서야’로 자신의 진가를 또 한 번 드러냈다.지난 26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연출 최정인, 극본 정도윤)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고충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여기엔 문소리의 활약이 컸다. 문소리는 극중 지독한 근성의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 역을 리얼하면서도 디테일한 연기로 풀어내며 작품의 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해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협력을 기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냈다. 이는 임기 내 한일관계의 획기적인 변화가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올가을 일본은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있고, 중의원 임기도 만료를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 역시 내년 5월 퇴임을 앞둔 상태다. 한일 모두 정권의 과도기를 거치면서, 외교에 힘을 쏟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 문재인 대통령, ‘원론적’ 입장만 밝힌 이유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정
한일 관계는 현재 꽉 막혀 있다. 갈등이 불거질 만큼 불거진 상태라 출구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렵고, 단시일 내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한일 외교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인식이다. ◇ 한일 인식차이가 가장 큰 장애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는 30년 이래 역사 갈등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최근 20년 사이에 한일 간 엇박자가 났던 것들이 결국 지금 최악을 경신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하 교수는 “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한일 관계 경색 국면을 2021년 도쿄 올림픽도 풀지 못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의 수출을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이 일본의 안보를 위협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수출 규제는 2019년 한국 대법원의 일본제철 강제징용 소송 배상 판결로부터 시작됐으며, 한일 관계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 일본, ‘안보 위협’ 이유로 경제 보복실제로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수출 규제 조치를
일명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시행 4주년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고, 일각에서는 문재인 케어가 ‘용두사미’였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3,700만명 국민, 9.2조 의료비 절감”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대회에서 “국민들의 지지 덕분에 정부는 ‘문재인 케어’를 과감하게 시행할 수 있었고,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
‘고교궁사’ 김제덕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으로, 올림픽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중 하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를 최고의 실력을 갖췄음은 물론, 남다른 패기와 열정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김제덕이 올림픽에서 이룬 뜻 깊은 성과는 ‘통큰 포상’으로도 이어졌다. 대한양궁협회와 단독후원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일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온택트로 개최하고, 선수와 지도자, 협회 관계자 등을 격려 및 포상했다.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제덕
2020 도쿄올림픽이 지난 8일 막을 내린 가운데, 방송가가 선수들 섭외에 박차를 가하며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예능으로 향하는 태극전사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한국 여자 배구팀 주장으로 활약한 김연경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실력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4위로 이끌며 큰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MBC ‘라디오스타’, SBS ‘집사부일체’, JTBC ‘아는형님’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이미지를 선보여 시청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올림픽2020’이 8일 무사히 막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 진행된 이번 도쿄올림픽은 어떤 의미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올림픽 중 하나일 듯하다특히 역사상 최초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도쿄올림픽은 흥행 여부를 떠나서 그 어느 때보다 정보통신(IT)기술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올림픽이 아니었나 싶다. 비대면 올림픽 중계부터 방역까지, 이번에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과 오는 24일부터 막을 여는 도쿄패럴림픽 2020 속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개막한 올림픽이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열기 또한 예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스포츠가 안겨주는 즐거움과 기쁨, 감동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처럼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가 우여곡절 속에서도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로 울고 웃는 기업들의 희비교차가 새삼 주목을 끈다. ◇ 또 다시 빛난 현대차그룹의 양궁 사랑다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열리긴 했지만, 2020 도쿄올림픽은 모든 올림픽이 그랬듯 새로운 스타를 여럿 배
일본 외무성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망언으로 소동을 빚은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총괄공사에게 8월1일부로 귀국하라는 훈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7월 중순 한국 언론과의 취재 자리에서 문 대통령을 향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소마 공사에게 이같이 귀국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경질로 보인다.그러나 역대 주한공사가 거의 2년마다 이동한 점과 소마 공사도 2019년 7월에 부임해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정기 인사 형태의 조치를 취한 모양새여서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격돌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지난 28일 ‘원팀 협약’을 했지만, 같은날 본경선 첫 TV토론에서 두 후보는 더 크게 충돌했다.다른 후보들도 난타전에 가세하고 있다. 2파전 구도를 깨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같이 ‘제각기 난타전’ 상황에도 민주당은 선거인단 170만명을 모집하는 등 흥행을 하고 있다. 이같은 흥행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까.◇ 난타전 일색의 본경선지난 28일 토론에서 사면론·백제발언 등 충돌의 소재였던 이슈가 다시 언급됐다. 코로나19 이후
‘라켓소년단’에 ‘배드민턴계 레전드’ 이용대 선수가 특별 출연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연출 조영광, 극본 정보훈)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라켓소년단’은 아이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배드민턴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라켓소년단’ 15회에 이용대 선수가 출연해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