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서 7∼8월 공유전동킥보드(이하 공유킥보드) 견인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유퍼스널모빌리티(공유PM)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 견인업체의 제안을 거절한 후 견인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동대문구 견인 급증에 대해 견인업체의 ‘보복성 견인’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먼저 공유PM 업체 A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대문구 6∼8월 기간 월별 공유킥보드 견인 대수는 △6월 68건 △7월 193건 △8월 3주차까지 239건으로 늘어났다. B업체에서는 “동대문구 킥보드
광동제약은 ‘매출 1조원 클럽’을 최근 5년간 연이어 달성한 국내 몇 안 되는 제약사다. 이러한 광동제약이지만 그간 국내 제약사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가 인색한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광동제약은 R&D 투자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광동제약의 R&D 투자 확대는 ‘무늬만 제약사’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국내 정통 제약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광동제약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21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지역 내 남한 측 시설물에 대해 “너절하다”며 철거를 지시(10월 23일 북한 매체 보도)한지 한 달을 넘기고 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 당국과 현대아산 등 사업자의 협의 요구조차 거부하며 철거 강행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미 군 병력을 동원해 식당·휴게 시설인 온정각과 숙소 등에 대한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통일부와 관계 당국은 북한의 철거 입장이 남측에게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 해석하지만 북한의 입장은 점점 철거 강행 쪽으로 굳어지는 분
올 가을 우리 국민들은 북한에 대해 두 차례 큰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평양에서 지난 10월 15일 열린 29년만의 남북 남자 축구 대결에서 북한이 보인 북한 측의 납득할 수 없는 태도가 그랬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관광 완전종료 언급이 더해졌다.지난해 2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시작된 남북 화해 분위기는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9월 평양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남북관계의 봄날을 이야기하며 가을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현재의 정세는 너무 큰 차이가 난다. 2022년 카타르 월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나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경제, 외교, 민생,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을 이 정권은 적폐몰이로 덮으려고 한다”며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의 여론을 자극한다. 좌편향 언론과 극렬 세력의 돌팔매질이 시작된다. 그렇게 문재인 정권은 증오의 정치만을 반복해왔다”고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차베스의 집권과 절대 권력화도 민주주의 제도 위에서 이뤄졌다. 이대로라면 문재인 정권도 방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지루한 싸움을 이어왔던 ‘커피빈 중국 사업권’ 소송에서 미래에셋운용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법원은 “TNPI 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사건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TNPI는 2012년 5월 커피빈 본사와 커피빈 중국 사업권(상하이 제외)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커피빈이 미래에셋PE에 인수된 2013년 이후 커피빈 본사는 TNPI에 중국사업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TNPI 측은 미래에셋이 미국커피빈 본사의 실질적인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사업권을 강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의 대표연설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지난해 6월 국민의당 대표 시절 이후 세 번째다.안 전 대표는 이날 열린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동시에 헤치고 나가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해있다”며 “국가적인 위기상황 앞에서 지금부터라도 정치가 이 문제들을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2월 국회는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개혁의 골든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정수기 디자인 표절 논란을 둘러싼 진흙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교원그룹에 자사제품 디자인 도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위를 여는 등 양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린다. 이 가운데, 양사의 제조사인 ‘피코그램’의 남모를 고충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또다시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디자인 도용” vs “허위사실 유포”… 갈등 평행선9일 서울 중구 을지로 교원그룹 사옥 앞이 시끌시끌하다. 이날 바디프랜드 임직원 200여명은 교원빌딩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다. ‘중소기업 시장인 자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게임사 '아이피플스'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 마블’이 자신들의 ‘부루마불’을 베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모두의 마블’이 출시된 2013년 이전에 아이피플스가 ‘부루마불’을 출시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피플스는 1982년 보드게임 ‘부루마불’을 제작한 씨앗사와 독점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넷마블 측은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소송에서 명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말리 씨앤브이 인터내셔널(www.onelove.co.kr 이하 말리 C&V, 대표 이호석)은 미국 자민자바와 독점계약을 맺고 오는 18일 이태원에 카페 말리커피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카페 말리커피는 밥 말리의 후손이 직접 운영하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농장인 말리 팜과 친환경 농법, 윤리적 농업 환경을 고수하는 파트너 농장에서 제품을 공수한다. 자메이카 동쪽 지방에 위치한 말리 농장은 서늘한 기후와 강우량, 배수가 뛰어난 토양을 고루 갖춰 커피 재배의 최적의 장소로 평가 받는다. 말리 팜에서 생산한 블루
농심이 연이은 악재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얼마 전 ‘벤조피렌 파동’으로 직격탄을 입은 가운데, 이번엔 알짜 사업인 '제주삼다수' 위탁 판매권까지 잃게 됐다. 제주삼다수의 독점 판매권은 다음 달 15일부터 광동제약으로 옮겨간다.지난해 말부터 농심과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의 위탁판매 계약을 놓고 날선 공방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3월 도개발공사가 광동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