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레 주목받는 신산업 분야에선 수많은 기업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온다. 초기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함이다. 4차 산업시대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정보업체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 전체 투자금액 중 25% 이상이 AI기업이다.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쏟아지는 만큼 문 닫는 곳도 많다. 초기 시장에 뛰어든 중소기업은 자본력도, 인력도, 시장 영향력도 부족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업생명 행정통계’에서 지난 2021년 기준 신생기업의 1
KT가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4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6개 안건이 승인됐다.먼저 재무제표 승인에 따르면 KT는 2021년도 연결기준 매출 24조8,980억원,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41.2% 증가한 1조6,718억원을 기록했다. 제40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대비 41.5% 증가한 주당 1,910원으로 확정했으며 4
국내 금융사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분주하다. 은행뿐 아니라 보험, 카드, 금융투자기업 등 여러 금융권 업권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찾아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여러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반면, 한국 시장엔 갈수록 썰렁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한국에 진출해 사업을 벌이던 외국계 금융사들이 하나둘씩 짐을 싸 국내 시장을 떠나고 있어서다. 최근엔 미국 씨티그룹이 국내 소매금융 사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시티그룹이 2004년 한미은행을 인수해 지
라이나생명의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은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대주주 변경에 따른 조직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가야 하는 과제를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내년에도 회사를 이끌어 갈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그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은 모양새다. ◇ 처브그룹에 팔리는 라이나생명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라이나생명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지은 대표는 올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내년에도 회사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나생명이 최근 그의 연임을 사실상 결정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산업계 전반이 위축되는 분위기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언택트(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꽃을 피우고 있는 ‘스타트업’들이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GFS)는 5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직접 대화를 나눠보는 ‘GFS 스타트업과의 대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인 △의식주컴퍼니 △마카롱팩토리 △케어닥이 참여해 창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한생명도 지난해 말부터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득보다 실이 더 크자 상품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해 3월부터 설계사 채널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실손보험을 팔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는 이마저도 중지한 상태다. 현재 신한생명은 기존 계약을 신 실손상품으로 전환할 때만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신계약 판매는 완전
인사시즌을 맞아 보험업계에 새로운 CEO들의 등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라이나생명 수장에 오른 조지은 대표이사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조 사장은 보험업계에서 6년 만에 탄생한 여성 CEO다. 라이나생명은 지난달 30일 홍봉성 대표이사 후임으로 조지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라이나생명을 이끌어왔던 홍 전 대표는 30일 임기 만료 후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됐다. 조지은 신임 대표는 지난 2011년
보험사들의 배당 정책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상장 보험사들은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자 배당 성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국이 이 같은 움직임에 최근 자제 권고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중하게 배당 계획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이런 가운데 외국계 보험사들의 배당 정책 기조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계 보험사 가운데 고배당 기조를 보여 온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비상장사인 라이나생명도 그 중 대표적인 곳이다. ◇ 불확실성 커진 업황… 고배당
라이나생명 대표이사가 교체될 전망이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대표이사가 올해 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라이나생명의 차기 CEO 자리엔 조지은 라이나생명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 홍봉성 사장 연말 퇴임… 차기 대표에 조지은 부사장 내정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홍 사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퇴임 의사를 밝혔다. 홍 사장은 이메일에서 “라이나생명 대표직에서 2020년 12월 31일자로 퇴임한다”며 “새로운 경영진을 위한 후견인 역할과 필요한 대외업무 지원을 하겠다”고
아시아나IDT가 상상인저축은행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상상인저축은행 디지털금융 플랫폼은 기존 영업 중심 플랫폼을 고객 중심의 디지털 채널로 개편한 것으로, 효율적인 언택트 커뮤니케이션(비접촉 소통) 채널 확보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구축됐다.이번 사업에서 아시아나IDT는 상상인 저축은행의 PC 및 모바일 웹사이트 개편, 여수신 모바일 앱 채널 구축 등 업무를 수행했다.상상인저축은행의 종합 디지털금융 플랫폼 ‘뱅뱅뱅’은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입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매각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엔 라이나생명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돼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분위기다. 라이나생명 측은 해외 본사로부터 어떤 내용도 통보받지 않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이다. 최근 투자업계에선 라이나생명의 매각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한 언론사가 라이나생명의 모회사인 미국 시그나그룹이 최근 한국 라이나생명을 매각키로 하고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매각설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라이나생명은 1
라이나생명이 보험금을 늑장 지급했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맞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라이나생명에 과태료 1,200만원과 자율처리 필요사항 등의 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무배당 더(THE)간편한정기보험’ 등 2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약관에서 정한 기한(청구일로부터 30영업일)보다 17영업일, 28영업일을 지체해 보험금을 지급했다.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제5조 제2항과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보험계약의 약관에서 보험금 지급을 지체하도록 정하는 경우 등의 사유 없이
DGB생명이 금융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2020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순위에서 업계 꼴찌를 기록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12월 말 24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해 1일 발표했다. 평가부문은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눠졌다. 금소연은 이 4대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 준 뒤 종합 점수를 매겼다. 종합점수 순위에선 푸르덴셜생명이 88.50점을
소비자가 생명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더라도 100건 중 1건은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DGB생명은 최근 몇년간 부지급률이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지난해 상반기 생명보험사 보험금 청구건수 대비 보험금 지급거부율(부지급률)을 조사한 결과 73만7,216건 가운데 6,569건이 부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의 0.89%가 지급거부되는 셈이다. 금소연은 “연간으로 치면 1만3,000건의 보험금 청구가 부지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국계 보험사인 라이나생명이 고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만큼 배당 확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외국계 생보사들의 고배당 잔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 못해, 뒷말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라이나생명은 지난달 초 중간 배당으로 총 2,000억원을 현금배당했다. 이 돈은 고스란히 외국계 대주주에게 전달됐다. 라이나생명의 지분 100%는 시그나 체스너트 홀딩(Cigna Chestnut Holding)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배당금은 올해 벌어들인 순이익의 69.8%에 달한다. 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일명 ‘1mm 깨알고지’로 알려진 홈플러스의 고객 정보판매 소송에서 법원이 소비자들의 손을 들어줬다.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피해자 1,067명이 홈플러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불법행위”라며, 홈플러스가 원고 519명에게 8,365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또 “홈플러스에서 개인정보를 산 라이나생명보험과 신한생명보험도 배상액 가운데 각각 485만원과 1,120만원을 부담하라”고 결정했다.홈플러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경품행사 응모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불거졌던 홈플러스의 일명 ‘1㎜ 깨알고지’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법원이 경품행사를 하면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을 ‘1㎜’ 크기로 고지한 홈플러스에게 배상 책임이 없다며 원고패소 결정을 내린 1심 판결을 뒤집었다.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1부는 김모 씨 등 4명이 홈플러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을 깨고, 이들에게 각각 10만원 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홈플러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0여 차례의 경품행사를 진행하면서 고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부 보험사들이 임직원들에게 연 2%대 이하의 대출 금리 혜택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국내 보험사들의 자사 임직원 대상 2% 이하 저금리 대출 규모는 5월 현재 약 1,245억원이다.보험사의 자사 직원 우대 금리 적용은 지난해부터 법으로 금지됐다. 2015년 국정감사에서 보험사 임직원들의 특혜 대출 논란이 일자 지난해 1월부터 임직원 대출 조건을 일반 고객과 동일하게 하도록 감독규정을 손질했다.현재 남아있는 대출의 대부분이 감독규정 개정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기부금 0원.’지난해 일본계 의류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매출 1조1822억원에 당기순이익 828억원을 기록했지만 기부는 1원도 하지 않았다.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돈을 벌고도 최소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점에선 분명 뒷말을 나을 수 있는 사안이다. 문제는 이 같은 사정이 비단 유니클로만의 얘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외국계 기업 44개사와 국내 기업 374개사의 배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보험업계의 업황이 갈수록 녹록지 않아지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에서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재무부담까지 겹치면서 성장성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런 기조 속에서 신사업 진출도 잔뜩 움츠러들어있는 분위기다. 장기 안전성을 추구하는 업종 특성의 한계도 있는데다 각종 규제망을 통과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일각에선 최근 보험사들이 부수업무 확대를 통해 신규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정작 보험사들은 고개를 흔들고 있다. 수익 성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향후에도 먹거리가 되긴 어렵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