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한층 커진 현상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주주가 스스로 권리를 찾고, 확대시켜 나가는 ‘주주행동주의’가 확산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주행동주의를 기치로 내건 사모펀드 및 자산운용사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큰 성과를 내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주행동주의의 원조’ KCGI가 한층 덩치를 키우고 나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 ‘운용자산 3조’ 품에 안다지난 6일, ‘강성부 펀드’로 널리 알려진 KCGI를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메리츠금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다. 가장 많은 주식을 가진 최대주주는 물론, 단 1주의 주식을 가진 주주도 권리를 갖는다. 그러나 최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다른 일반 주주들이 피해를 입는 등 주주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일도 적지 않게 벌어진다. 주주들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과거엔 이러한 일이 더욱 횡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엔 주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주주 행동주의’가 확산하면서 세태가 확 달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주 행동주의가 굵직한 성과를 여럿 남기며 존재감을 한껏 높였다. 이처럼
메리츠자산운용 내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직원이 고객 돈을 무단으로 인출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최근 존리 전 대표의 차명투자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던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번엔 횡령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최근 자체 감사 과정에서 직원 A씨의 횡령 행위를 적발했다. A씨는 지난 3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7억2,0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회사 계좌에 있는 운용자산을 개인 계좌로 출금하고 퇴근 전 잔고를 맞추는 수법으로 고객 돈을 빼돌렸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현장 수시검사를 실시했다.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존 리 대표이사의 차명 투자 의혹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자산운용이 대표 아내가 주주로 있는 회사의 펀드에 투자한 것과 관련해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자산운용은 2018년 ‘메리츠마켓플레이스랜딩전문투자형사모투자
미래에셋운용과 미래에셋증권이 2월 운용사와 증권사 부문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7일까지 45개사의 운용사 브랜드 빅데이터 4,418만409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지표를 측정, 평판 알고리즘을 통해 지수화했다.그 결과, 미래에셋운용 브랜드는 운용사 부문 평판분석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운용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101만3,949 △미디어지수 115만9,589 △소통지수 △129만4,79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강면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증시 호황으로 올 상반기 주식 투자 수익률이 껑충 뛰었지만 그의 입지는 갈수록 위태로워지는 모양새다. 신임 국민연금 이사장 인선 후 조기 교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최근에는 갖가지 인사 잡음으로 난처한 처지에 놓여서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500조원이 넘는 국민의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자본시장의 큰 손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증시 호조 덕에 올 상반기 주식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냈다. 지난달 30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27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3개월째 공석으로 비어있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자리가 드디어 채워졌다. 치열한 경합 끝에 자리를 꿰찬 주인공은 강면욱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그는 507조원의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책임을 진 기금운용본부장에 지난 15일 선임됐다. ‘자본시장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힘과 책임을 거머쥔 자리인 만큼 그의 어깨는 무겁다. 강면욱 신임 기금운용본부장은 16일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부여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장장 3개월이 넘게 운용본부 수장직의 업무 공백이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