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플라이강원의 매각 절차가 장기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는 서울회생법원의 판단으로 인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마저 폐지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다만 법원에서는 플라이강원 인수를 검토 중인 기업이 존재하고,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 채권단과 주주 대표 등의 탄원서 제출 등을 고려해 한 번 더 회생계획안 연기 요청을 수용했다. 플라이강원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맞은 셈으로, 이번에 인수자를 확보하고 본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을지 업계
국내 유일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임직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무급휴직’ 또는 ‘권고사직’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차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 부담을 줄이기 위함으로 보이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새어나오고 있다.하이에어는 지난해 9월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신청을 하고 같은 달 22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이후 회생계획안 제출 및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아 올해 1월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으나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기를 버티다 결국 지난해 1월 무기한 휴관을 선언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이하 임피리얼 팰리스)이 연내 재오픈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호텔이 휴관하기 전 호텔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던 일부 소비자는 회원권과 관련해 호텔 측으로부터 안내를 받지 못했으며 현재는 연락도 되지 않고 있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의 모기업 태승이십일(태승21)은 2022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현재 객실 리모델링을 위해 휴업 중에 있으며, 2023년 4분기에 리모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절차 진행을 호소하는 1인 피켓 활동과 단체 집회에 나섰다.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25일 오후 1시, 세종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 모여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호소하는 단체 집회를 열었다.이날 집회에는 이스타항공의 운항, 객실, 정비, 일반직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사와 별개로 AOC 발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호소문 낭독과 피켓 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면치 못한 하나투어가 3분기에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했다. 다만, 본사 매각 효과로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하고, 4분기 들어 ‘위드 코로나’가 본격 시작된 점은 모처럼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물론 하나투어가 온전히 제 궤도를 되찾기 위해선 여전히 많은 시간 및 변수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송미선 사장의 무거운 어깨 또한 계속될 전망이다.◇ 어김없는 적자 속 희망 한줄기창립 이래 최악의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하나투어는 3분기 역시 암울한 실적을 이어갔다. 하나투어가 공시한 연결기준 3분기
정부가 항공업계에 지원하던 고용유지지원금이 지난달을 끝으로 종료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데, 정부의 지원은 중단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항공업계는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송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고, 이로 인해 매출은 급락하고 유휴 항공기 발생 및 잉여 인력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정부는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과 그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지원방
모두투어가 결국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로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결정한 것이다. 그간 경영 악화에도 고용유지 방침을 이어왔던 만큼, 모두투어의 이번 결정에 업계 안팎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실시… 코로나19 장기화에 결국 인력감축 수순 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지난 25일 사내 공고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접수는 7월 1일부터 9일까지다. 희망퇴직
쌍용자동차가 최악의 위기상황 속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관건인 ‘새 주인 찾기’를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기매각 성사가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안팎으로 악재가 불거지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달 말 중으로 경영권 매각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입찰,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11월 말까지는 새 주인 찾기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에게 조기매각은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쌍용자동차 본사가 있는 평택 지역 시민단체들이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한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 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 26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쌍용자동차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하나투어가 심상치 않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다. 생존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에 소모적인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구조조정 둘러싸고 거세지는 갈등하나투어가 연일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대 타격을 입은 하나투어는 지난해부터 장기 유급·무급 휴직에 돌입하고 본사 건물을 매물로 내놓는 등 강도 높은 대책들을 실행에 옮겨왔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
2년 동안 접점을 찾지 못하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폭 증액 압박 속에 오랫동안 협상에 난항을 겪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46일만에 타결된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이 올해 1조1,833억원 규모로 합의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Special Measures Agreement) 체결을 위한 협상 결과에 대해 “합리적 분담액에 합의했다. 한미 동맹 복원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에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하나투어가 올해도 힘겨운 사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은 요원하기만 하다. 누적되는 경영악화를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에 직격탄… 회복 ‘요원’여행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대표 업종이다. 국가 간 이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전멸했다는 표현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마찬가지로 중대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의 경우 화물
국내 여행업 1위인 하나투어가 무급휴직을 연장하며 코로나19로 생사 기로에 놓인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13일 필수 인력을 제외한 2,000여명에 달하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완전 무급휴직에 들어간다는 긴급 공지를 내렸다.하나투어는 다음 달부터 정부 지원이 중단돼 무급휴직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6월부터 무급휴직을 실시 중이다. 이달까지는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이 나와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50%가 지급됐다. 그러나 정부가 정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EPU) 측이 직원 605명에 대한 정리해고 통보와 관련, ‘대량정리해고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사측은 이에 지난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노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양측 입장이 완전 상반되는 상황인데, 결국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스타항공 노조는 지난 8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임금삭감과 체불임금 일부 포기 등 기업 회생을 위해 고통을 분담해왔으나, 경영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항공업계를 살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올해 8·9월까지 예정된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및 납부유예 조치를 오는 12월까지 추가 연장하는 등 단기적인 추가지원과 함께 중장기 대책도 마련했다. 국토부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항공사 및 지상조업 금융지원 확대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공항사용료 감면 재연장 △항공산업발전 조합 설립 등의 지
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상황 속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추진했던 유상증자를 중단했다. 최대주주가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은데 따른 결정이다. 8월부터 무급휴직 전환이 불가피한 가운데, 운영자금 조달 또한 차질을 빚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대주주 자금조달 난항에 유상증자 ‘중단’티웨이항공은 지난달 5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로 최악의 위기가 드리운 가운데, 운영자금을 조달에 나선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2,500만주를 신주 발
이스타항공이 지난해부터 쉽지 않은 항해를 해오다 결국 파산 위기에 놓였다. 이스타항공이 본격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들여온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737MAX8의 운항 중단부터다.◇ 737MAX8, 해외서 두 차례 추락… 전 세계, 해당 기종 운항 금지이스타항공은 2018년 12월 21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 737MAX8 기재를 도입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 대형항공사(FSC)도 도입하기 전에 차세대 항공기를 선 도입한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737MAX8을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세계 하늘길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사들이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다수의 국가가 여전히 입국자에 대해 일정기간 시설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어 여객 수요는 당분간 정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객 수요가 저조해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항공사(외항사) 일각에서는 인력 감축 행보가 나타나고 있어 대규모 실직 사태가 우려된다.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항공사 일부가 아시아권 노선을 재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
온라인 거래 활성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고전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타개책의 일환으로 유‧무급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다음 달부터 무급 휴직을 시작한다. 희망자에 한해 연말까지 20일이나 30일 중 기간을 정해 무급 휴직을 하게 된다. 롯데마트가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아울러 롯데마트는 하반기 13개 점포를 정리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 2월 그룹 차원에서 공개한 ‘2020년 운영전략’의 일환이다. 롯데그룹은 향후
당정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협의를 통해 항공·해운·정유 등 주력산업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채권·증권안정펀드를 3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비우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에 20조원의 재정을 보강키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3차 추경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조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당정은 3차 추경을 통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