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이 대폭 불어난 적자와 함께 연말을 맞고 있다. 하지만 일동제약그룹은 의연한 모습이다. 체질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신약개발 추진이 그 배경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 및 실적 흐름은 최근 이뤄진 경영진 세대교체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내년 행보 역시 주목되는 이유다.◇ 적자 수렁 빠진 일동제약그룹, 체질개선 ‘시동’ 일동제약그룹은 올해 적자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먼저, 지주사이자 주요 계열사들을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는 일동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4,417억원과 누
제약업계 ‘최장수 CEO’ 이정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일동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박대창 사장이 첫 성적표부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일동홀딩스는 지난 28일, 연결 기준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일동홀딩스는 1,419억4,400만원의 매출액과 215억3,900만원의 영업손실, 216억5,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지난해 4분기 대비 3.5% 소폭 감소했다. 문제는 적자행진이 지속됐을 뿐 아니라, 그 규모 또한 더 커졌다는데 있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