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해서는 안 될 우리 모두의 이야기.”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정지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유준상‧허성태‧염혜란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건 실화극이다.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다. 영화 ‘남부군’ ‘하얀 전쟁’
횡령과 배임, 도박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슬그머니 복귀했던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세종공업 오너일가 2세 박정규 부회장이 임원 명단에서 다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규 부회장의 갈팡질팡 행보를 향한 물음표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세종공업의 2세 후계구도에 또 한 번 변화가 찾아온 모습이다.◇ 임원 명단에서 돌연 사라져… ‘갈팡질팡 행보’지난달 중순 공시된 세종공업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오너일가 2세 차남 박정규 부회장이 임원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규 부회장
지난달 말, 기업들의 반기보고서를 하나하나 살펴보던 기자는 모 기업의 임원 현황에서 한 이름을 발견하고 자세를 고쳐 잡았다. 주인공은 세종공업, 그리고 박정규 부회장이었다.이들의 이름이 기자의 자세를 고쳐 잡게 만든 건 기사를 작성했던 옛 기억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이다. 기자는 과거 박정규 세종공업 부회장(당시엔 총괄사장)이 배임·황령 및 도박 혐의로 구속됐다는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 또한 해당 사건으로 그가 세종공업을 떠나고, 이후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불과 2~3년 전의 그리
배임·횡령 및 도박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세종공업 오너일가 2세 박정규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취업제한 저촉 여부 등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경영복귀지만, 세종공업 측은 눈과 귀를 닫은 모습이다.◇ 연 매출 1조 중견기업 오너일가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세종공업은 현대자동차의 기틀을 다진 ‘포니 정’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처남인 박세종 명예회장이 설립한 자동차부품회사다.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큰 규모와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이 같은 세종공업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잇따른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로 ‘조국 책임론’이 또 불거졌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인사 검증 실패 책임을 물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한국당은 3일, 연이은 인사 검증 실패 책임 제기 차원에서 4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에 조국 수석의 출석을 요구했다. 한국당의 출석 요구는 조 수석의 인사 검증 방식을 엄중히 추궁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청와대는 민정수석의 국회 불출석 관행을 이유로 조 수석의 운영위 불출석을 통보한 상태다.전날(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역시 “인사·민정수석이 책임지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창업주 2세인 박정규 세종공업 총괄사장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세종공업은 박 총괄사장이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지분(43만2,719주)을 매각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박 총괄사장의 보유 지분은 ‘0’이 됐다.박 총괄사장은 창업주인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지난해 도박과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 총괄사장은 필리핀 등에서 상습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중견기업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세종공업이 오너일가 2세의 횡령·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다. 가뜩이나 자동차업계 전반에 위기의 그늘이 드리운 가운데, 세종공업의 앞날은 더욱 어두워질 전망이다.은 지난 22일 세종공업 오너일가 2세 박정규 총괄사장이 횡령 및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박정규 총괄사장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필리핀 등에서 상습 원정도박을 해왔으며, 국내에 머물 때도 불법 화상 도박장을 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직기강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을 내정했다. 민정수석에 이어 두 번째로 사정라인에 비 검찰출신 인사를 앉힌 셈이다. 공직기강비서관은 고위공직자 검증과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을 감찰하는 자리로 박근혜 정부에서는 검찰 출신들이 중용됐었다.김 내정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37회)를 합격한 관료다.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 감사원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정권과 연결 고리가 없고 중립적인 관료출신을 중용했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공직기강비서관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의 솔직털털한 모습이 여과없이 공개된다.오늘(23일) 방송되는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기획 박정규/ 연출 안수영, 임경식, 오누리/ 이하 은위)는 허각의 의뢰를 받아 정은지의 몰카가 펼쳐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정은지는 뮤지컬 레슨을 받는 허각을 도와주러 왔다가 내추럴한 평소의 모습을 그대로 오픈한다.그녀는 마치 안방처럼 편안하게 다리를 쭉 뻗고 앉아 서슴없이 맨발을 보여줘 몰카단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정은지는 허각에게 자신의 뮤지컬 경험을 털어놓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일가가 ‘사실상의 개인 회사’인 세정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그 과정을 향한 시선이 탐탁지 않다. 일감 몰아주기와 고배당으로 이어진 수익이 고스란히 박세종 명예회장의 두 자녀의 ‘금고’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공업의 ‘작은 동생’ 세정세종공업은 1976년에 설립한 자동차 부품 회사로 주로 머플러를 제조해 현대·기아차에 납품한다. 중국과 미국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등 계열사가 20여개에 달하고, 연간 총 매출이 1조원을 넘는 중견기업이다.그런데 세종공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참배하는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훌륭한 대통령이셨다"고 말했다.홍 지사는 2일 오후 3시 추석을 앞두고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정상문 참여정부 시절 총무비서관과 박정규 전 민정수석,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김맹곤 김해시장과 최낙영 김해부시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지사는 묘역을 둘러본 후 "노 전 대통령은 정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18일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지하철노조가 전날 밤 늦게 타결된 노사합의에 따라 파업을 전면 취소했다.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7일 밤 11시 20분 ‘2013년 임금 및 단체교섭’에 합의했다. 파업 예고 시각을 9시간가량 남긴 시점에 이뤄진 합의였다.양측은 임금 2.8%(총 인건비 기준) 인상, 퇴직금 누진제 폐지, 정년 단계적 연장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이로써 철도 파업에 이은 서울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박정규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서로 양보해
▲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를 주재, 즉석 안건으로 상정된 설 특별 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설 특별사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실시했다”고 전했지만 임기말 측근 챙기기란 거센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 출범 시 사면권을 남용하지 않을 것이고 재임 중 발생한 권력형 비리 사면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 사면도 그 원칙에 입각해서 실시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번 사면의 원칙으로 ▲대통령 친인척 배제 ▲임기 중 발생한 권력형 비리
기상청(청장 조석준) 박정규 기획조정관이 기상·기후 분야의 UN 산하 전문기구인 WMO(세계기상기구)의 아태지역국장으로 진출했다.이는 기상청이 설립된 1948년 이래 국제기구 고위직에 진출한 최초의 쾌거이며, 기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2000년대 들어 기상청의 위상과 영향력이 한껏 높아지면서 국제기구 진출의 기대감이 커져왔는데, 결국 WMO 고위직으로 선정되는 큰 수확을 거두게 되었다. 박정규 기획조정관은 풍부한 국제 활동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후분야 전문가이며, 기상청은 진작부터 진출 적합 인물로 점찍어왔었다.이번 쾌거는 국제무대에서 기상선진국으로 인정받는 기술 수준과 각종 국제적 기여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것이 반영된 결과이며, 주제네바대표부와 외교통상부를 중심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