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회장이 이끄는 EG가 1분기 대규모 적자와 함께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복귀 이후 갈팡질팡한 실적 흐름을 이어온 박지만 회장이 올해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주목된다.◇ 1분기 영업손실, 지난해 연간 규모 절반 육박최근 공시된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EG는 연결기준 237억원의 매출액과 41억원의 영업손실, 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및 당기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회장이 이끄는 EG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열에 합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울산 자원순환 그린에너지 사업’ 슬러지 건조시설 건설현장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은 오후 3시 10분쯤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사고로 인근에서 용접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는 지난 4일 끝내 숨졌다.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번 폭발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이 이끄는 EG가 지난해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복귀한 박지만 회장이 비로소 어깨를 펼 수 있게 된 모습이다. 무엇보다 정권 변화 흐름에 따라 오르내리는 실적이 눈길을 끈다.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EG는 지난해 연결기준 956억원의 매출액과 75억원의 영업이익, 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가파르게 추락했던 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EG는 2019년과 2020년 매출액이 672억원, 450억원으로 크게 위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이 이끄는 EG가 실적 내리막길을 딛고 뚜렷한 반등에 나서 주목을 끈다. 복합재료업체 EG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47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56.2%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기록했던 2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올해 상반기엔 3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EG는 특히 2분기에만 294억원의 매출액과 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이는 EG의 최근 실적 흐름을 살펴봤을 때 상당히 의미가 큰 변화다.EG는 20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 회장이 이끄는 복합재료업체 EG의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EG의 실적은 정권 변화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EG는 지난해 연결기준 450억원의 매출액과 65억원의 영업손실, 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015년부터 6년째 지속되고 있다.2011년까지만 해도 EG의 연매출 규모는 1,000억원을 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2012년 1,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사찰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던 이재수(60) 전 기무사령관의 투신 자살 사건을 놓고 뒷얘기가 무성하다. 현 정부가 그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다며 검찰에 비난의 화살을 쏴 대고 있는 가운데, 16일에는 ‘이재수의 미공개 수첩’이라는 출처불명의 글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이재수 전 사령관을 주어로 작성된 이 글에는 자신에게 수갑을 채운 천 모 검사가 ‘상부의 명령’이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적혀 있다. 또 수사를 받는 동안 그 검사는 자신에게 ‘김관진 장관의 지시’라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만 EG 회장이 사업차 머물던 일본에서 급히 귀국했다. 단짝 친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서다. 10일, 서울 강남구 상섬성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감정에 북받치듯 “친구가 보고싶다”며 울먹였다. 박지만 회장을 눈물짓게 한 친구는 바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다.두 사람은 서울 중앙고 동창이자 육군사관학교 37기 동기생이다. 이재수 전 사령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다. 때문에 이재수 전 사령관의 인사는 늘 뒷말을 낳았다.박근혜 정부 시절인 20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나흘째 되던 날이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주변에선 아무도 그의 결심을 알아채지 못했다. 투신 직전 모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세종시로 출발하려던 참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변론을 맡고 있는 변호인에게도 ‘세종시에 내려가도 되느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세종시엔 교사를 하고 있는 부인이 있다. 이재수 전 사령관은 예편 후 지인이 빌려준 서울의 오피스텔에서 머물러오던 터였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행선지는 세종시가 아니었다.◇ ‘절친’ 박지만 EG 회장에게 털어놓은 속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도합 33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국정농단 사건 2심에서 형량이 25년으로 늘었다. 가석방이나 사면을 받지 않고 복역을 모두 마치면 100세에 가까워서야 자유인이 될 수 있다. 사정은 최순실 씨도 다르지 않다.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징역 20년 외에 이화여대 학사비리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되면 팔순을 넘겨 출소하게 되는 셈이다. 이들에게 곧 다가올 추석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박근혜, 두 번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면회는커녕 변호인 접견도 거부하고 있다. 독방에 TV가 비치돼 있지만 일절 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와 철저하게 단절된 상태다. 때문일까.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그의 이름이 적힌 조화는 보이지 않는다.일각에선 두 사람의 애증관계로 풀이했다. JP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겐 사촌 형부다. 박정희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내며 2인자의 삶을 살았으나, 반대로 경계의 대상이었다. 쿠데타로 세워진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별세한 이튿날인 2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한광옥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치권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이날 빈소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유철·김성태·박성중·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찾아 조문했다.각계 원로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한광옥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빈소를 찾았다가 떠났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항소심 재판을 포기했다.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항소장을 내자 자필로 쓴 항소포기서까지 제출했다. 완강한 거부였다. 하지만 재판은 열린다. 검찰이 1심의 일부 무죄와 이에 따른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서울고법은 23일 형사4부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을 배당했다.법원의 배당은 이례적으로 이뤄졌다. 무작위 전산이 아니라 직접 형사4부에 맡긴 것. 법원 측은 “관련 사건의 배당 현황과 진행 정도, 재판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왔다. 지난 19일, 19년 연속 ‘1호 정기주총’을 실시한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대다수 상장 기업들이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있다.정기주총 시즌, 주목받는 것 중 하나는 각 기업이 선임하는 사외이사의 면면이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인물이나 의외의 인물이 선임되기도 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법조계 출신 인물 등이 사외이사 후보로 등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의 행보는 단연 눈에 띈다. 정치인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코오롱그룹의 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일 67번째 생일을 맞는다.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독방에서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이날 하루만큼은 몸보다 마음이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 지난해 3월 구속된 이후 지금까지 10개월 동안 일반인 접견을 수용하지 않았고, 유일한 소통 창구였던 유영하 변호사마저도 법원에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접견이 불가능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독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반대로 밖은 시끄럽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때 저를 얼마나 믿었어요?”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물었다. 그래서 “반반”이라고 답했다. 당시 그의 말을 100% 믿은 사람이 있었을까. 신동욱 총재도 고개를 저었다.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았다는 데 섭섭함이 묻어있었다. 그땐 그랬다.신동욱 총재가 말한 ‘그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지만 EG회장으로부터 명예훼손과 무고혐의로 고소를 당했을 때다. 벌써 9년 전 일이다. 세상은 그를 손가락질했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14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뒤, 사기꾼으로 의심을 샀다. 오죽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긴 싸움이었다. 이른바 ‘박근혜 5촌 살인 사건’으로 촉발된 박지만 EG회장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이 5년여 만에 끝이 났다. 대법원은 7일 피고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일부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진실에 부합하거나 진실로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피고인들의 손을 들어줬다. 사건에 대한 의혹 제기가 ‘합리적 의심’이라는 얘기다.◇ 5촌 살인 사건 배후설과 ‘합리적 의심’결국 박지만 회장만 곤혹스러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이 이른바 ‘댓글부대’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증거로 ‘옵션열기’를 제시한 가운데, 오늘로 예정된 ‘박근혜 5촌 살인사건’ 관련 대법원 판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법원은 7일 김어준과 시사인 주진우 기자에 대한 선고를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에 대한 의혹을 보도해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 사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1심과 2심에서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나저나 우리 VIP님 얘기 좀 하고 싶은데…”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법원의 선고공판을 앞두고도 언니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먼저 생각했다. “너무 자주 재판을 받는 것”에 대해 걱정했고, “추가 구속영장은 부당하니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의 면회마저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한 섭섭함은 없었다. “누구는 만나고, 누구는 못 만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했다. 오지랖이 아니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160억원대의 공공기관 납품 계약 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이 정체불명의 사내로부터 오토바이 미행을 당했다. 사내에게 미행을 사주한 사람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라는 게 이른바 ‘박지만 미행설’의 요지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정윤회 씨는 사실 무근으로 밝히며 언론사를 상대로 2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검찰에 형사 고소했다. 그로부터 3년 2개월이 지났다.정윤회 씨가 소송을 취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소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을 대리한 이경재 변호사의 만류가 있었지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대표적인 보수 학자다. 친박 인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는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부친은 박정희 정권 말기 6년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류혁인 씨다. 하지만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친박 지지자들로부터 쫓겨나는 수모를 겪어야했다.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38주기 추도식에서다.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추도식 시작 30분 전에 행사장을 찾았다. 분위기는 냉랭했다. 친박 지지자 10여명이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