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도심과 가장 가까운 공항인 하네다국제공항의 운수권에 대한 지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와 하네다공항을 잇는 노선은 김포·인천국제공항에만 존재하는데, 지방공항활성화를 위해서는 하네다 노선을 지방에서도 취항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현행법상 정부가 하네다공항 운수권을 회수해 재분배할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현재 국내 항공사들 중 하네다노선 운수권을 가진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곳뿐이다. 이들은 과거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이후 두 번째다. 표결 전까지도 ‘접전’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압도적 표 차이로 패배하면서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토 균형 발전’ 추진 의지 강조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발표는 예고에 없었던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국내 투자를 지속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통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먼저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현장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투자신고서에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시설을 친환경차(HEV·BEV)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투자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르노그룹은 지난해 10월, 향후 6년 동안 르노코리아에 9억유로(약 1조2,000
“가을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영화제가 되길.” 4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인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 이어 성추행 논란까지 불거지며 내홍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무사히 개막식을 열면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개막식은 배우 박은빈이 영화제 개막식 최초 단독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국내외 내로라하는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는 올해의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논란과 관련해 “(부산)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잼버리 파행 논란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하던 국민의힘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여권은 자칫 이번 사태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 우리 정부가 주최한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에서 함께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섰던 가수 싸이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싸이에게 “어제(20일)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고, 싸이는 “대통령이 더 잘하셨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 시(市)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공식 리셉션에서 BIE 사무총장과 BIE 회원국별 대표단 400여명을 만나 유치전을 벌였다. 공식 리셉션은 엑스포 개최국 최종 투표
삼성중공업이 부산시와 손잡고 부산지역에 새로운 R&D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가운데, 본사이자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지역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지역인재 유출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박종우 거제시장 “‘향토 기업’ 삼성중공업, 지역사회 우려 적극 고려해야”지난 12일, 삼성중공업은 부산시와 ‘부산 R&D 센터(가칭)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엔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참석해 손을 맞잡았다.이날 부산시와 삼성중공업
택시업계가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전후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지면서 ‘대란’을 빚은데 이어 그에 따른 대책으로 단행된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두고 ‘택-택 갈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으론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정부와 배차 알고리즘이란 민감한 사안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택시대란’ 대책에 법인택시 기사들 ‘부글부글’지난 21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하 택시노련)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인택시 3부제 재시행을 강력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한·사우디아라비아 간 ‘202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빅딜설’에 대해 “저급한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실이 전 세계를 돌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위한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수석은 “한 총리는 지난 29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170개 회원국 앞에서 첫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부산이 최적의 개최지임을 호소하는 ‘부산 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항 신항을 찾아 수출 대책을 내놨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연일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이 심화되는 가운데 민생 안정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지난주 텃밭인 TK(대구·경북)를 찾은 윤 대통령이 이번에 PK(부산·경남) 지역을 찾은 것은 텃밭 다지기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 “우리나라, 대외 의존도 가장 높은 나라”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원희룡 국토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 10곳, 경합 지역이 3곳,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이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 7시 30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합지 3곳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13곳을 싹쓸이하면서 4년만에 지방권력 교체에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합지역은 경기, 세종, 대전이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부울경특별연합) 출범과 관련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8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조선·해운·항공·수소 등 전략산업 구축과 함께 인재 양성의 공동기반을 마련하고 공간 혁신과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처럼 1일 경제생활권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온·오프라인으로 개막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올해는 규모를 키우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7일,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지스타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개최된다.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조직위원회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조승래‧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일제히 야권에서 피어나는 ‘사면론’에 선을 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사실을 비판하면서 사면론을 부정했다. 친문 지지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김무성 전 의원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수백만의 국민이 거리로 나와 박근혜 하야를 외쳤는데,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되면 군사 진압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라며 “광화문이 자칫하면 제2의 금남로, 미얀마가 될 뻔한 일”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만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일제히 ‘사면론’과 ‘탄핵 불복론’ 꼬리표 떼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민심 이반의 징후가 나타나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탄핵 민주주의는 이미 역사적 사실로 종결됐고, 우리 당 구성원들이 99.9% 탄핵 문제 매듭에 동의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최근 탄핵과 관련된 부정적인 발언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 당 의원들은 단 1명도 동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선 ‘사
청와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 계약 소식에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 정부는 오는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로 인해 부스터샷(3차 접종) 대비도 가능해졌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공식 회의 석상에서 백신과 관련한 발언을 할 전망이다.정부는 지난 24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계약한 화이자 백신 2,600만회분(1,300만명분)과 합산하면 총 6,600만회분(3,300만명분)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내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민주당은 ‘국민적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재보궐선거 직후에 사면론을 꺼내든 것에 대해 비판했다.특히 국민의힘 일각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부정하며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와 국회의 판단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박형준 시장이 이명박·박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먼저 아이디어를 냈고, 청와대에서 두 시장을 초청해 이뤄졌다.이날 오찬 간담회는 임기말 국정 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정책 협조를 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이들을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노타이 차림의 편안한 복장으로 두 시장을 맞이했다. 식사 메뉴로는 조개 냉채, 호박죽, 소고기뭇국, 과일, 커피 등이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 “저도 당선 후 곧바로 취
국민의힘 내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통합’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 안팎에선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21일도 국민의힘은 사면론으로 들끓었다.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내 들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마음속으로 이 주제(사면론)에 대해 생각하고 식사 자리에 임했는데, 박형준 부산시장께서 먼저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 내에서도 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난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자리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오 시장과 박 시장을 초청하고, 두 시장이 흔쾌히 응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오찬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되며,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할 예정이다.박 대변인은 “이 일정은 대한민국 제1·제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