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단행한 검찰인사 의도에 대해 “검찰인사의 목표는 정권 수사 무력화”라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은 ‘누구누구의 사단이라는 말은 사라져야 한다’고 했지만 누가 봐도 추미애 사단, 추미애 키즈의 약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법무부는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2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는데, 전 의원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에 주목했다. 이 지검장이 검언유착·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주주인 친문도 움직임을 시작했다. 민주당 내 최대 계파인 친문의 움직임에 따라 당권의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이번 전당대회에는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뛰어들 예정이다. 당권 경쟁에서 나타난 친문의 움직임은 대권에서도 친문이 어떤 주자를 지지할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현재 대선주자 가운데 친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사는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족 비리 및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김경수 경남지사도 ‘드루킹 댓글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방침이다.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번주 호남과 강원에서 지역 순회 간담회를 진행한 후 오는 24일 국난 극복위 활동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보고회를 마무리한 후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측은 곧 여의도에 전대 출마를 위한 캠프 사무실도 낼 예정이다.이 의원도 당권 도전 시기에 대해 “코로나19국난극복위 활동을 매듭지은 뒤 하는 것이 온당하다”는 입장을 밝혀왔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돌발 변수로 인한 표 이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고 전체적인 판세에서 통합당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는 내부 잡음이 표출되면서 대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안 단속’에서 허점을 보일 경우, 이슈에 민감한 중도‧부동층 이탈을 초래해 다잡은 승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
13일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막말 논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 일각에서 거친 말들이 쏟아지면서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막말로 인한 법적 대응 사태까지 벌어질 조짐이다.‘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최근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라는 중징계를 받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는 지난 11일 “현수막 ○○○”이라는 발언으로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은 ‘3명이 동시에 하는 성행위’를 의미한다.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청와대의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관련 혐의로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과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의 재판이 내달 총선 후 진행된다. 피고인 수가 많고 선거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이다.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백 전 비서관과 송 시장 등 13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내달 23일 오전 10시 20분에 진행한다. 21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비리 의혹’과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을 맡고 있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문 대통령이 연관됐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가 공개했던 검찰의 공소장이 근거가 됐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에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연루 사실이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대통령이 실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총선 후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곧바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입을 다물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울상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전·현직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기소되자, 청와대를 ‘범죄사령부’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지난 29일 선거 개입 의혹 수사 차원에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게이트의 실상이 거의 다 드러났다”면서 “하명수사를 통한 부정선거, 선거공작이었다. 이 정도면 문재인 정권 청와대를 범죄 수사단, 범죄사령부로
검찰이 29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를 단행했다. 혐의는 공직선거법위반,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이다. “기소 전 내외부 논의를 거치라”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경고 다음 날 이어진 조치여서 대검과 청와대·법무부의 갈등국면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이날 기소한 인원은 송철호 울산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한병도 전 청와대
자유한국당이 심재철 신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무혐의 의견을 낸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20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조국과 친분이 두터운 심재철 반부패부장은 조국 장관에 대해 무혐의 보고서를 써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면서 “정권범죄의 은폐용이고 수사방해용이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권력 농단’의 특검 추진과 함께 심 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은 심 부장의 ‘권력 농단’에 대해 특검을
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이하 전략공천위)를 출범시켰다. 내년 4·15 총선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내세울 후보와 선거구 선점 작업에 나선 것이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재선의 도종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전략공천위 설치·구성의 안을 의결했다.전략공천위는 앞으로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할 후보와 선거구를 심사하고 선정할 예정이다. 당규에 따르면, 역대 선거결과와 환경·유권자 지형 분석 등을 종합할 때 해당 선거구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곳, 역대 선거 결과 분석에 따라 ‘절대
청와대가 이른바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이어 두 번째 해명이다. 청와대는 언론에 보도된 주요 내용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며, 근거없는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부 방송과 신문에서 근거 없이 청와대가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가 민간인을 사찰한 것은 물론 여러 불법과 비리를 저질렀다는 많은 보도가 있었다. 그 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강경 투쟁에 나섰다. 문재인 정권의 3대 국정농단을 지적하는 동시에,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물리적 저항에 나선 것이다.지난 14일 황 대표는 한국당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갖고 문재인 정권을 맹빈난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이후 두 달 만이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도’, ‘폭주’, ‘폭정’이 지금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심판할 일이 너무 많
청와대가 이른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 관련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던 기존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대처로 방향을 선회한 모양새다. 집권 하반기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검찰의 ‘언론플레이’에 휘둘릴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4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문제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자체 조사 결과를 자세히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과는 전혀 무관한 여러 가지 사안들을 마치 뭐가 있는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 특감반 출신 검찰수사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은 청와대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 직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청와대에 따르면, 김조원 수석은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과 함께 3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와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으며, 청와대는 고민정 대변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조의를 표했었다.아울러 청와대는 고인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수사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에서 활동했던 검찰 수사관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게 일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수사관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청와대의 압박과 검찰수사 사이에서 극단적 선택에 내몰렸던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전 특감반원 극단적 선택청와대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2일 취재진과 만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두 분의 특감반원이 직제상 없는 일이라든지 혹은 비서관의 별동대라든지 하는 등의 억측 보도는 전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 직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A씨가 1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것을 사무실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휘하 특감반원으로 활동하며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첩보를 경찰에 전달하고 수사가 이뤄진 과정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작년 6·13 지방선거는 부정선거였다는 심증이 이제 확증으로 변하고 있다. 확증에서 사실로 굳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문건만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직접 건네받았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세한 야당 후보를 떨어뜨리고 자기들 사람을 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실세와 지방경찰청장이 모사를 꾀한 것”이라며 “없는 죄 뒤집어 씌워가며 자기 사람을 시
검찰의 수사가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두 가지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검찰의 행동에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공교롭게도 두 사건에 공통적으로 연관돼 있는 인물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다. 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위첩보를 백 전 비서관으로부터 전달받았다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의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첩보는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에서 경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감찰 무마·하명 수사 등 권력형 비리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이 연일 증폭되는 데 대해 "문재인 정권에 레임덕이 몰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검찰조사에서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문건을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이 확보됐다고 알려졌고,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의 감찰을 무마시키는 데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고 말했다.김 전 시장의 경우 지난해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