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입자가 임대료를 계속 연체하고 있어 피해가 큽니다. 어쩔 수 없이 세입자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지만, 여전히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후 남은 건 명도소송뿐인데 소송을 제기해도 세입자의 시간 끌기가 계속될까 걱정입니다”명도소송에서 세입자의 시간 끌기에 마음고생하는 건물주들이 적지 않다. 상가 임대차에서 명도소송이 제기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계약이 해지 됐음에도 세입자가 나가지 않고 버티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입자의 버티기는 명도소송이 제기된 후에도 계속되는 경우가 많아 건물주의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결론
얼마 전에 제천 청풍호에 자주 간다는 말을 했었지. 어렸을 적에 물이 흔한 강변 마을에 살아서 그런지 크고 작은 강과 호수들을 자주 찾게 되는구먼. 지난주에는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하나인 충청남도 서천에 있는 ‘신성리 갈대밭’에 다녀왔네. 그렇게 많은 갈대를 본 건 생전 처음이야. 넓은 갈대숲 사이를 천천히 걷고 있으니 많은 소리들이 들리더군. 이제 바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강물 가족의 속삭임도 들렸고, 쉬었다 가라고 강물을 붙잡는 갈대들의 정감 어린 꼬드김 소리도 있었어. 압권은 강바람의 반주에 맞춰 강물과 갈대들이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요양병원 간병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간병 지옥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사회에서 간병은 지옥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한 달 평균 간병비는 450만원으로 일반 국민들이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여기에 병원비까지 더하면 웬만한 고액 연봉 직장인들도 버티기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무능력과 무책임, 무대책 등 '3무'로 민생 위기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불안을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과연 관심이나 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무능하고 무책임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민생과 관련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무엇인지,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경제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을 미뤘다. 사실관계 확인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정치권에서는 윤리위 징계로 인한 후폭풍이 예견됐기 때문에 사실상 이들이 자진 사퇴할 시간을 준 것이라는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당사자들은 이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데다, 이를 둘러싼 당내 잡음도 거세지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태 최고위원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는 오는 10일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당 윤리위원회는 전날(8일) 두 최고위원에 대한 소명을 듣고 징
르노코리아자동차는 QM6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F/L) 모델 ‘더 뉴 QM6’를 3월 출시할 예정이다. QM6는 2016년 첫 출시 직후 르노코리아의 인기 모델로 급부상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지난 2021년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실적도 2021년부터 크게 떨어졌다.특히 올해는 르노코리아가 신차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힘겨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더 뉴 QM6를 출시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르노코리아 QM6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관련, “이상민 장관을 문책하는 것은 양심을 지닌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정치적으로 불리할지라도 계산기를 내려놓고 국민이 하라는 일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 3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공동 제출했다”며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인재이자 정부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대참사”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재난안전 주무부처의 장(長)인 이상민 장관만은 정치적, 도의적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거쳐 내일(30일) 제출할 예정”이라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때처럼 또 다시 국민과 국회의 뜻을 무시하면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까지 추진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관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은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된 입법부의 책무 중 하나인데, 대통령이 이를 가볍게 여기고 무시한다면 이는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보이콧을 한 주된 이유는 윤 대통령의 ‘이XX’ 발언 논란에 대한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의당 역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김진표 국회의장도 시정연설에 앞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여러 차례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달 22일이었는데 한 달이 지나서도 사과 요구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 김진표·정의당도 사과 요구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뒤 재기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항공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3년 연속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피로감과 포스트 코로나를 향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국내 LCC업계를 선도해온 제주항공이 사상 초유의 사태로 접어야했던 날개를 펴고 정상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주항공의 최근 주가흐름은 롤러코스터의 궤적을 닮아있다. 지난달 말엔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는 등 급락하더니 지난 20일엔 전일 대비 7%의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먼저, 주가 하락을 이끈
“열심히 만들고 있었고 세상에 알리려고 노력해왔다. 이미 한국 콘텐츠의 레벨은 어디에 내놔도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꽃이 필 때가 온 것뿐.”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뒤, 단 12일 만에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배출가스 조작파문에서 비롯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실적 잔혹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본사 차원의 자금 수혈에 기대 간신히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안일한 대응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실적이 언제쯤 정상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년 연속 적자 행진… 본사 지원 ‘잡이익’으로 버티기지난 6월 말 공시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감사보고서 상 재무제표는 크게 두 가지 지점이 눈길을 잡아끈다.먼저, 적자 실적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2조1,691억
호텔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이 기간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휴관을 결정한 호텔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매각 절차를 밟은 호텔도 적지 않다.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줄줄이 매각된 호텔들은 대부분 주상복합 건물이나 오피스 빌딩으로 재건축 및 용도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지난해 매각이 이뤄진 서울권 호텔로는 △르메르디앙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등 5성 호텔들이 다수 포함됐으며, 이 외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 △이태원 크라운 관광호
최근 하청 노동자들의 강도 높은 투쟁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대우조선해양의 박두선 사장이 사과문을 통해 ‘거취’를 언급해 그 배경 및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알박기 논란’ 이어 노사갈등 ‘책임론’까지… ‘가시방석’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6일 경영진 일동 명의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 및 점거 투쟁으로 생산 중단 등 심각한 사태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51일간 지속된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변화를 천명한 하림이 분주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육계기업이란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택하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까진 시장 판도를 흔드는 ‘돌풍’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림이 종합식품기업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리미엄’ 앞세운 하림, 쉽지 않은 입지 확보하림이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변신 및 도약을 천명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 ‘더 미식’ 브랜드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장인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한가하기만 하다”며 맹공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에 따른 한국 경제의 복합 위기에도 대통령이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한 것이다.지난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윤 대통령이 불참할 것을 겨냥해 “말만 비상이지 비상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가 없었다”며 “대통령은 한가한데 경제 장관들만 모여서 대책을 세우고, 결과적으로 내용이라는 것이 유류세 인하 정도만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코로나19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 보상 방안에 대해 ‘공약파기’ 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각성을 촉구했다.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는 허울뿐이다. 공동정부를 한다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부처 장관 한 명, 청와대 비서관 한 명도 뜻대로 하지 못했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를 대하는 안 위원장의 태도를 보면 재량권도 주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인수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했던 김인철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다음 낙마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 후보자는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며 흔들림 없이 사퇴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정 후보자는 3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저와 제 가족에 대해 제기된 논란들로 국민들과 위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제기된 의혹들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그간 의혹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아빠 찬스’ 의혹에 이어 ‘방석집 논문 심사’ 논란까지 연달아 터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당장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다른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을 종용하고 나선 가운데, 여파는 인사 청문 정국 전반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자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