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성장세가 무섭다.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자 커피에서도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페’는… 스타벅스‧메가커피 순현대인에게 커피는 필수라는 말이 있듯이 국내선 커피가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20년 기준 국내 소비자들의 연간 커피 소비량이 성인 1명당 367잔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랑스(551.4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전 세계
한때 토종 커피프랜차이즈의 대표주자로서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여겨지기까지 했던 카페베네가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랜 세월 지속돼온 실적 악화 흐름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프랜차이즈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매장수도 눈에 띄게 줄고 있어 전망은 더욱 어둡기만하다.◇ 10년 넘게 이어지는 실적 내리막길매출액 72억원, 영업손실 5억6,000여만원, 당기순손실 5억9,000여만원.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기록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갖추고 있는 타다와 아이엠택시가 합병을 추진하고 나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측의 만남부터가 흥미로운데, 여러 업계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모빌리티 업계의 판도가 또 한 번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형택시 부문 지각변동 예고… 귀추 ‘주목’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다 운영사인 VCNC의 최대주주 비바리퍼블리카와 아이엠택시 운영사인 진모빌리티는 최근 합병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초기 논
렉서스가 국내 시장에서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렉서스의 판매량을 견인하는 선봉장은 단연 프리미엄 세단 ES 모델로 많은 소비자들이 알고 있는데, 그 뒤에는 렉서스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가 실적을 지탱하는 등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그 중에서도 플래그십(기함급) 모델에 해당되는 RX 모델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국내 시장에서 연간 1,000대 이상 판매고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RX는 올해도 상반기에만 561대를 기록해 연말까지 1,0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해보인다.8,000만
1년 중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얼음컵’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달은 6월, 두 번째로 높은 달은 3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편의점업계는 대용량 얼음컵을 출시하거나, 3월 한 달 간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편의점 얼음컵’ 6월·3월에 잘 팔리는 이유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지난해 얼음컵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월 대비 얼음컵 매출 증가율은 6월(122.9%)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3월(69.9%)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6월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최근 SK텔레콤의 티맵 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모빌리티 시장의 선두에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보다 다양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이탈 방어와 동시에 입지 사수에 나섰다.카카오모빌리티는 3일 기업용 모빌리티 서비스인 ‘카카오T 비즈니스’를 개편, 총 6종의 신규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 비즈니스는 기업 회원 전용 서비스로 업무용 이동에 특화된 다양한 이동 상품과 기업별 정책에 맞춘 교통비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개편 주요 내용으
극심한 갈등과 치열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타다’가 지난 4월 10일 자정을 기해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한 지 100여일이 지났다. 이제 더 이상 도로 위를 달리는 흰색 카니발 ‘타다’ 차량을 볼 수 없다. 하지만 기존의 택시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은 점점 더 가속도를 내고 있다. 타다 그 이후, 우리의 모빌리티 생태계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진단해본다.◇ 100일 넘긴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먼저, ‘타다’는 사라지지 않았다.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익숙했던 흰색 카니발 ‘타다’ 차량은 모두
이른바 ‘타다금지법’의 처리를 앞두고 모빌리티 업계가 연일 충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카카오모빌리티가 타다금지법의 조속한 처리에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기사 포함 렌터카(이하 기포카)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반대된 행보를 보여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3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4일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하 여객법) 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여객법 개정안은 제34조2항 ‘11인승 이상 15인승 승합차를 대여시간이 6시간 이상이거나 대여나 반납장소를
네이버와 카카오의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가 임박했다. 지난해 동반성장한 이들 기업을 지휘해온 수장들이 올해 연임에 성공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열고 각각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네이버 최초의 여성 대표인 한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 취임 이후 네이버의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낸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본격적으로 금융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네이버 파이낸셜’을 분사했고, 실시간검색어 개
국내 양대 포털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동방 성장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여러 사업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실적까지 동시에 올렸던 양사의 내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라인, 야후재팬과 맞손…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시장 흔들까네이버는 자회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먼저 대표 자회사인 ‘라인’은 야후재팬과 손잡고 글로벌 포털 시장 독보적 입지를 선점하고 있는 구글에 맞선다.라인은 야후재팬의 모회사 Z홀딩스와 경영통합 본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는 합작회사를 만든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벤티’ 서비스를 시작했다.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이루고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카카오모빌리티는 11일부터 대형승합택시 서비스 카카오T 벤티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소규모로 서울 지역에 한해 100여대를 운행할 계획이다.이용자들은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카카오T 앱을 통해 벤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주변에 이용 가능한 벤티 차량이 있을 경우 팝업창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일반 택시 요금
국내 산업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원조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자 ‘대우 신화’로 추앙받던 영광의 시절부터 IMF 이후 몰락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욕의 세월’을 돌아본다.◇ ‘신화’가 지다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향년 83세.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으며 12월 말부터 증세가 악화돼 이후 장기 입원 중인 상태였다. 다만, 평소 자신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동화약품은 지난 4일, 이대희 전 베링거인겔하임 전무를 개발실 담당 전무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이대희 전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보건학 석사 및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연세대학교 산업보건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전공의로 근무했다.이후 제약업계로 자리를 옮겨 한독-아벤티스 보건경제실장, 한독약품 개발실 이사, 한국얀센 개발 이사, 한국 BMS 제약 의학부 상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전무를 역임한 바 있다.동화약품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학술,
고함량 활성비타민 제제 시장을 눈독 들이는 제약사가 늘어나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고함량 활성비타민은 필수비타민B군 8종이 주성분인 육체 피로 회복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소비자들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관련 제품 연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제약업계에서는 효자상품으로 떠오르자 여러 제약사에서 우후죽순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활성비타민의 매출은 제약사별로 매년 적게는 10% 이상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시장의 선두 주자는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다. 올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기업 여성 임원 비율이 4%라는 조사가 나온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유리천장’이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1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국내 진출 다국적 제약사 41곳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 비율이 53%로, 절반을 넘어섰다. 전체 고용 인원의 비율도 45%로 나타났다.이는 제약 이외 업종의 여성 비율이 36%, 여성 임원 비율이 17%에 불고한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국내 시총 상위 30대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이 4%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게임빌이 자체 제작한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로 국내외 MMORPG 시장에 도전한다. 대형 게임사들이 MMORPG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등판하는 셈이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로 흥행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 게임시장서 당연시됐던 자동사냥, 확률형 아이템 등에 변화를 줬다는 점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관심이 집중된다.◇ 2년 반 준비한 대작, 자신감 보인 게임빌11일 서울 르메이르호텔에서 게임빌의 로열블러드가 첫 선을 보였다. 게임빌의 첫 모바일 MMORPG인 로열블러드는 2년 반 동안 100
현대차가 대한민국 대표 중형세단 쏘나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현대자동차㈜는 쏘나타(L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판했다고 밝혔다.‘쏘나타 뉴 라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지난 3월 출시 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쏘나타 뉴 라이즈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계승하고 ▲배터리 평생보장 서비스 실시 등 강화된 상품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일상생활엔 전기차, 주말엔 하이브리드(Daily EV, We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10배. 주사약 형태의 바이오제약 관절 치료제는 알약 형태인 합성제약 때보다 가격이 10배 뛰게 된다. 또한 세계 10대 제약 중 7개가 이미 바이오제약일 만큼 거대한 시장이라 많은 국가들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인천광역시는 8월 18일 공동 세미나 ‘바이오제약의 미래와 기회’를 개최하고 합성제약과는 달리 바이오제약은 한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이스라엘 등 후발 주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전경련은 이미 보유한 세계적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R&D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내에 진출한 주요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인 최고경영자(이하 CEO)의 45%는 약학 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대학은 서울대 32%, 남성이 74%를 차지했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주요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인 CEO 31명의 출신학교와 전공(학사기준), 성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분석결과, 주요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인 CEO 가운데 약학 전공자는 총 14명으로 전체의 45.2%에 달했다. 이어 농화학(12.9%), 생물학(9.7%), 경영학(3.2%) 등의 순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에 진출해 있는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 매출은 소폭 늘어 인력감축 등 조직 재정비로 인한 효과로 분석됐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12월말 결산 30개 다국적 제약사의 감사보고서(화이자 11월말 결산, 세르비에 9월말 결산)를 토대로 지난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매출액은 전년(4조3526억원) 대비 4.5% 증가한 4조5,475억원이었다. 이 기간 30개 다국적 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