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지난 한 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3회 개최해 1,428건을 심의하고 이 중 1,073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상정안건(1,428건) 중 110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179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상정안건 중 이의신청은 총 116건으로, 그중 50건은 요건 충족 여부가 추가로 확인돼 ‘전세사기피해자’ 및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재의결됐다.이로써 지난해부터 집계된 전세
부동산 경기 전반에 침체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수익성이 보장된 도시정비사업을 찾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여기에 정부도 부동산 경기 연착륙을 위해 지난 10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산 지역 ‘대어’로 꼽히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촉진2-1구역) 주변 재개발사업 수주를 두고 시평 1위 삼성물산과 7위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맞붙게 됐다. 조합은 이달 말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TY)홀딩스가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연대보증 채무 변제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7일까지 기존 약속 이행 및 신규 자구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에 들어가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린 바 있다. 하지만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659억원만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고 나머지 890억원은 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채무를 변제하는데 사용했다. 이에 채권단은 강하게 반발했다.이후
올해 치열하게 전개돼온 유니켐의 경영권 분쟁이 결국 반기를 든 2대주주 측의 완승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기존에 사실상의 최대주주였던 이장원 전 대표를 떠나 정재형 대표 품에 완전히 안기게 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유니켐은 경영권 분쟁의 마침표를 찍는 한편, 변화의 행보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주인까지 바뀌는 유니켐코스피 상장 피혁업체인 유니켐은 2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과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을 잇따라 공시했다. 이는 유니켐을 둘러싸고 이어져온 경영권 분쟁과 관련
#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임차권등기를 신청했습니다. 문제는 임차권등기가 아직 심사 중인데 새로 구한 집 계약을 금주 내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계약한다면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된다고 하는데 임차권등기가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주택 임대차에서 임차권등기는 세입자의 전세금반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임차권등기 신청 기간 중 세입자가 잘못된 판단으로 다른 곳에 전입신고를 한다면 상황은 간단치 않다.결론적으로 만약 임차권등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곳의 전입신고를 한다면 아직 돌려받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이 올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입주가 늦어진 인천 검단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게 지체보상금 등 구체적인 보상안을 제시했다.GS건설은 주거지원비 9,000만원 등을, LH는 지체보상금 9,100만원 등의 보상안을 각각 입주예정자에게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LH‧GS건설은 지난 20일 검단아파트 입주예정자들 만나 이같은 내용의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LH‧GS건설에 따르면 당시 두 회사는 입주예정자에게 △세대별 현금지원 1억4,5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중도
키움증권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 내 분위기는 밝지 못한 실정이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여파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4분기에는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리스크 관리 미흡 등으로 대표이사 경질설이 부상해 더욱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 3분기 실적 호조에도 심란… 미수금 이슈로 4분기 실적 빨간불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2,04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중소 건설사에 대한 보증 위험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보로부터 전달받은 ‘건설업 중소기업(중소 건설사) 보증현황’에 따르면 신보가 중소 건설사의 빚을 대신 갚은 비율인 대위변제율은 올해 3분기 2.9%로 집계됐다.앞서 지난해 1분기 1.6% 수준이었던 대위변제율은 같은해 2‧3분기 각각 2.0%, 4분기에는 2.4%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선 1분기 2.8%까지 증가했고 올 2분기에는 3
‘여의도 제1호 재건축‘ 타이틀이 붙은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곳 중 어느 곳이 최종 승자로 등극할 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지난달 20일 해당 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이 진행한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업체만 참여함에 따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은 양강 구도로 확정됐다.이후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달말 총회를 열고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해 이들 두 업체 중 한 곳을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청업체를 상대로 공사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등 하도급 갑질을 일삼은 중견건설사 엠브이지토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1일 공정위에 따르면 엠브이지토건은 무안 해제 상운아파트와 이노하임아파트 건설공사 중 조적·타일·방수 공사 등 14건의 공사를 7개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한 후 수급사업자가 공사를 완료했음에도 공사 완료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일부 하도급대금 3억9,624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또 5개 수급사업자에게는 하도급대금 8억6,885만원 중 4억7,261만원을 법정지급기일을 넘겨 지급하면서
한미일 정상이 내달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을 미국으로 초청해 3국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의한 바 있다.한미일 정상이 국제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로 만나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만큼 미국이 한미일 3각 공조를 강화시키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 한미일 안보 밀착으로 대북 확장억제 강화20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OK캐피탈이 부동산금융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관련 여신을 늘리며 외형을 불려왔던 OK캐피탈은 부동산 경기 침체 후폭풍에 고스란히 직면했다. 부동산금융 내 부실 발생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다. 신용등급평가사들은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지목하며, OK캐피탈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 부동산금융 리스크로 건전성 지표 하락… 신용등급 강등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달 30일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및 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5포 정권, 국민포기정권”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부모처럼 포근하고 든든해야 할 국가가 채찍 든 감독관처럼,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의 실정을 메우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1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지난 1년, 우리 사회 곳곳은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며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은 민생·경제·정치·외교·
청년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HF(한국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청년 전월세자금보증’에 대한 원금·이자 연체 등의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HF로부터 받은 ‘청년 전월세자금보증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해당 보증상품에서 발생한 사고건수 및 사고금액은 각각 총 3,558건, 2,03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청년 전월세자금보증’이 출시됐던 지난 2019년 3건(1억원)에 불과했던 사고건수는 이듬해인 202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전세사기 특별법)과 관련해 “추가로 드러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완 입법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안에)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6개월 마다 정부 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주요 과제였던 전세사기 특별법, 가상자산 재산등록 의무화 법안 등 90여건이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운항을 이어오던 플라이강원이 극심한 경영난으로 지난 20일부터 6월말까지 셧다운(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에 돌입했다. 이후 플라이강원은 오는 23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스토킹호스(사전 예비 인수자)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7월 재운항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플라이강원은 앞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 JK위더스와 1,000억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산 및 회계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투자가 무산돼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
여야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전세사기 피해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합의했다.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최우선변제금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에게 장기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최선의 조치”라고 평가했고, 야권에서도 “아쉽지만 다행”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국회 국토위는 이날 소위를 열고 특별법에 따른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보증금 기준을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늘리는 한편 임대인의 고의적 갭투자나 신탁사기, 이중 계약에 따른 피
여야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예방을 위한 특별법을 이달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최근 합의했다.하지만 여야는 특별법에 포함시킬 피해 지원 대상, 지원 규모 등을 두고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정부‧여당은 명백히 전세사기 의도가 드러난 사례에 한해 지원해야 한다는 반면 야당은 전세사기 외에도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큰 깡통전세 등도 피해 지원 범위에 넣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일반 국민들은 ‘전세사기‧깡통전세‧역전세’ 모두 보증금을 못받게 된다는 점에서 동일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전월세 신고제) 중 마지막 카드였던 ‘전월세 신고제’가 2년 간 계도기간을 끝내고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앞서 지난 2020년 7월 말 임대차3법이 국회에서 심의‧의결 후 공포되자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는 공포와 동시에 즉시 시장에 적용됐다.다만 ‘전월세 신고제’의 경우 현장에서의 혼선 발생 등을 이유로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고 이 과정에서 2022년 5월 31일까지 1년 동안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022년 5월 말 정부는
시사위크=김필주 이른바 ‘건축왕’ 남모 씨 등 인천지역 전세사기범들이 보유한 주택 수가 총 3,000호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인천시는 지난 3월 6일부터 두 달 동안 각 군‧구와 함께 전세사기 실태조사를 펼친 결과 ‘건축왕‧빌라왕‧청년빌라왕’ 등 전세사기범들이 소유한 주택은 총 2,969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특히 전체 물건 중 83.6%인 2,484호는 인천 미추홀구에 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계양구 177호, 남동구 153호, 부평구 112호 순이었으며 나머지 43호는 서구‧동구‧중구‧연수구‧강화구 등에 위치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