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붙는 또 하나의 별칭
“오늘 처음 알았어요, 한 달 뒤에 편의점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는 사실을. 올바른 방향의 정책이지만, 사람들 사이에 불필요한 마찰이 일어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어 보이네요. 정책 홍보에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A씨(50대·남)는 편의점을 꽤 이용하는 편이다. 퇴근하고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때나 저녁에 축구경기를 볼 때 집 앞 편의점에 나가서 맥주와 주전부리들을 사오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한 달 뒤부터 편의점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지금까지 환경부담금 50원을 내면
다음달 10일 시행을 앞뒀던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오는 12월로 유예됐다. 지난 20일 환경부는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제도 시행을 준비해왔으나 코로나19로 침체기를 겪어온 중소상공인에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오는 12월 1일로 유예한다”라고 말했다.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지난 2020년 6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개정으로 다음달 10일 본격 시행이 예고됐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대상 사업자가 운영하는 점포에서 음료 구매 시 일회용컵을 사용할 경
다음달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본격 시행된다. 보증금제 적용 대상 사업자들은 제도 시행에 따른 비용 부담과 함께 업무 가중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환경부는 제도 시행으로 인해 사업자들이 진 부담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업자들에게 전가된 각종 부담을 덜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맹점주, 비용 부담 외 업무가중·수수료상승 우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지난 2020년 6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개정으로 오는 6월 10일 본격 시행이 예고됐다. 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 삶 깊숙이 배달 문화가 파고든 만큼, 음식 포장에 사용 되는 일회용품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외식업체는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작년 폐플라스틱 전년보다 14.6%나 늘어… ‘음식 배달 증가 영향’17일 업계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플라스틱은 전년 대비 14.6%, 폐비닐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택배 물량과 음식 배달이 전년보다 각각 19.8%, 75.1%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실제 음식 배달에 사용되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범찬희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경유착, 부정부패, 권력비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고 국민권익위원회를 반부패·청렴 업무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연설문에서 “권력형 적폐청산 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적폐와 공직사회 적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선진국들은 모두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서울메트로 역무원들이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을 부정하게 환급 받아 3,000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직원 112명이 54개 역에서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3,017만원을 횡령했다. 서울메트로의 횡령금액은 역 별로 서울역이 1,561만 원으로 횡령액이 가장 컸고, 잠실역(453만 원), 홍대입구역(429만 원), 왕십리역(131만 원) 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