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결산 기업인 현대약품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대표로서 경영을 이끌고 있는 오너일가 3세 이상준 사장이 새해부터 뚜렷한 당면과제를 마주한 모습이다.◇ 수익성 악화에 임상 실패 악재까지미에로화이바, 탈모약 마이녹실 등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약품은 11월 결산 기업이다. 지난 10일, 현대약품은 지난해 실적에 유의미한 변동이 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적자전환한 것이다.공시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제 58기 회계연도(2020년 12월~2021년 1
현대약품이 지난 15일 2021년 3분기(제58기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약품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 382억7,754만원 △영업이익 22억1,032만원 △당기순손실 2억2,966억원 등이다. 이로써 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 1,059억9,863만원 △영업이익 16억4,538만원 △당기순손실 7억5,703만원으로 집계됐다.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현대약품이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했던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서 실패에 부딪히며 개발 중단에 이르렀다. 가뜩이나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현대약품이 아쉬움을 더하게 된 모습이다.지난 13일, 현대약품은 프랑스 바이오기업 뉴로클로어가 개발해온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부메타나이드(Bumetanide)’가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현대약품은 앞서 2019년 12월 뉴로클로어와 부메타나이드의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계약을 맺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