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이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등에 대한 소폭 개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려 했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이 이 장관 사표를 수리하면 민주당의 탄핵소추는 무위로 돌아가게 된다. ◇ 이종섭 사의표명에 민주당 ‘탄핵 추진’ 일단 보류이 장관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 직후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
KT 대표이사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사외이사들이 흔들리고 있다. 이강철 전 사외이사는 지난 1월 사임했고 이어 지난 6일 벤자민 홍 사외이사가 사의표명했다. 이에 국민연금과 정부의 압박에 의해 사의를 표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7일에는 대표이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이날 후보 1인이 확정된다. 후보자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부사장)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Mass총괄(
대통령실은 26일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사의는 일신상의 이유로 알고,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조 전 실장의 면직을 대통령실에 통보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사유는 개인적인 사정, 일신 상의 이유로 알고 있고 개인적 사유기 때문에 더는 밝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조 실장이 대통령실 유관 비서관에 사의를 표했고,
국민의힘이 13일 새 비상대책위원 6명의 인선을 발표하며 ‘정진석 비대위’의 구성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인선 발표 1시간 30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전주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되는 등 잡음이 일면서 시작부터 순탄치 못한 모양새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제8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재적 위원 53명 중 과반인 39명이 출석했고, 이 중 38명이 찬성해 비대위원 인선안을 가결시켰다. 김상훈 의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됐던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현준 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던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사퇴 의사를 밝힌 인물이다.11일 LH에 따르면 김현준 사장은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김현준 사장은 원희룡 장관에게 새정부가 추진하려는 ‘주택 250만 가구+α’ 공급대책은 새로운 적임자가 함께 해야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4월에 임명된 김현준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움직임이 진행되면서 법조계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검찰의 대응은 하루하루 급박하게 이뤄지고 있다.◇ 검찰 총장 사퇴… 전국 고검장 소집지난 17일 김오수 검찰총장은 사의표명까지 하며 저지에 나섰고, 전국 고검장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8층에서 긴급회의를 가지고 김 총장의 사퇴와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따른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난 고검장들은 저마다 민주당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고, 고검장들의 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표명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바로잡지 않으면 정권이 끝난 뒤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잘못된 검찰 인사에 민정수석마저 납득하지 못하고 사표 던지고 반발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신 수석은 임명 한 달 만인 지난 9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7일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인사 논의 과정에서 배제당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하루 뒤인 1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했다. 아울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의 징계의결 내용에 대한 제청을 받고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검사징계법에 따라 법무장관이 징계를 제청하면 대통령은 재량 없이 징계안 그대로 재가하고 집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추
‘추미애-윤석열 사태’로 정국이 극한 혼돈 상황에 빠졌다. 그동안 사사건건 충돌해왔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은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조치로 극에 달한 상황이다.‘추미애-윤석열 사태’는 정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싸움에서 밀리면 끝이다’라는 분위기 속에 윤 총장을 향해 연일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여권의 ‘윤석열 찍어내기’라고 주장하며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맹비난을 펼쳤다. 청와대 비서관들의 일괄 사의표명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인사를 두고서는 ‘인사독직’이라며 날을 세웠다. 연일 정부와 여당을 겨냥하며 야권의 선명성을 부각하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에 대한 주무 책임자는 가만히 있는데 비서실장 그리고 부동산정책과는 관계없는 수석들이 사표를 냈다”며 “국민들께서 과연 이런 쇼에 공감하고 동의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노영민 청와대 비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취임과 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후 수십여 명의 고위 검사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수파괴 인사, 윤석열 사단 전면배치 등의 논란으로 예상됐던 바다. 하지만 퇴임 이후에도 검사장급 고위 검사들의 걱정은 없다. 법률자문, 고문 등으로 서로 모셔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민간기업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2급 이상 고위공직자 재취업 심사현황’에 따르면, 검찰청 검사장급 이상 검사의 재취업 심사 신청(2015.5~2019.5)이 59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청와대 공보라인 최전선에 나섰다. 예상치 못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당분간 대변인 부재상황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윤도한 수석의 활동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사실 윤도한 수석은 전임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과 달리 언론과 접촉면이 많지 않았었다. 취임 후 첫 인사를 제외하면 한 달 간 취재진이 상주하는 춘추관을 찾은 적이 거의 없었다. 공보업무가 대변인실로 일원화 되면서 더욱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청와대는 고민정 부대변인을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자진해서 사의를 표명했던 후보자들은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명을 철회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3월 31일 브리핑을 통해 “조동호 후보자는 해외 부실 학회에 참석한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았기에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며 “해외 부실 학회 참석 사실이 사전에 확인됐다면 후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철 경제보좌관을 사실상 경질했다. 논란이 됐던 강연 발언 하루 만에 이뤄진 조치다. 질질 끌지 않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지만, 이번처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비리혐의와 관련해 자진사퇴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경우 약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졌었다.문재인 대통령이 속전속결로 김 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인 배경은 간단하다. 김 보좌관은 “50~60대가 SNS에 험한 댓글을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현 정부에 부정적인 장년층과 자영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사의표명을 받아들였다. 자신의 강연 중 발언이 논란이 돼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자, 스스로 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풀이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보좌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로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문 대통령은 사의를 받아들이면서도 크게 안타까워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보좌관을 직접 만나 “정부 초기 경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코레일과 SR의 통합론이 하반기 들어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기로에 놓인 SR에 권태명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코레일 출신인 그가 SR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게 될지, 코레일과 SR의 통합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주목된다.권태명 신임 SR 사장은 지난 3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취임했다. SR은 이승호 전 사장이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하면서 수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이처럼 이승호 전 사장에서 권태명 신임 사장으로 수장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모두 코레일-SR 통합과 관련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각각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주류 기업인 보해양조와 무학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해양조는 한때 업계 트렌드였던 소다주의 시들해진 인기와 대표이사들의 인사 잡음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반면, 국내 3대 주류 업체이기도한 무학은 침체된 업황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부산의 맹주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허리띠 졸라맨 보해양조… 깜작 흑자 달성보해양조가 깜짝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6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2년 연속 적자 경영을 이어갈 가능성이 컸던 이 회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현직 청와대 수석신분을 유지하면서 검찰의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다. 다만 전병헌 수석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어떤 불법행위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무고함을 주장했다.전병헌 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이지만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님을 보좌하는데 최선을 다해왔고 다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돼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심경을 밝혔다.이어 전 수석은 “국민의 여론으로 너무나 어렵게 세워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노조까지 들고 일어나 강한 책임 추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은 꿋꿋한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자체 곳간 못 맡겨” 뿔난 지역 시민단체대구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연이어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은 이 신뢰를 바닥으로 추락시켰다. 임직원들이 계약직 여직원을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을 가한 사실이 드러나는가하면, 비자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한국도로공사는 김학송 사장이 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김학송 사장은 지난 2013년 12월 11일 한국도로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오는 12월 10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임기 만료 5개월 전에 중도 사퇴를 한 셈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이 사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학송 사장은 국회의원 출신 인사다. 경남 진해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의 유세지원단장으로 활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