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성과급 잔치를 벌인 은행권에 강한 경고장을 날렸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의 상생 노력이 부족했다고 직접적인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궁지에 몰린 은행권은 3년간 10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내놨다.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은 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해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3년간 10조원 이상의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15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선 은행권은 공동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중 1조원가량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극복에 쓰인다. 이와 함께 생전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미술품도 사회에 환원한다.고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상속인들은 28일 삼성전자를 통해 내보낸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삼성에 따르면 이는 △국가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유족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을 진행한다는
반도건설의 미주법인 반도델라(대표 한승민)는 14일(현지시간) 지역사회 및 노인을 위한 시설인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에 기부금 및 재능기부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도건설 미주법인의 기부는 작년 코로나 예방을 위한 마스크 1만장 지원 이후 두 번째다.반도건설에 따르면 반도델라는 전기시설 및 LED등, 에어컨, 공기청정기, 화재경보기, 페인트 등 지붕과 내외부 시설 개보수에 사용될 각종 자재 구입비 2만1,000달러를 기부했다. 각 협력업체 역시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보수 및 설치작업을 진행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회환원을 위한 사재 100억원을 출연한다.권 창업주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젊은 시절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점상, 해외건설노동자, 택시 기사 등을 거치다 40세가 돼서야 교촌치킨을 시작했다. 1991년 3월 1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로 문을 연 교촌치킨은 권 창업주의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상생을 실천하며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지난 2019년 창립기념일에는 회장직
배달앱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적 기부클럽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의 일원이 됐다.‘더 기빙 플레지’는 2010년 8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환원을 약속하면서 시작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김봉진 의장에 앞서 24개국 218명이 합류했으며, 여기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 영화 스타워즈의 조지
종근당은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영면 28주기를 맞아 온라인 추모관을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온라인 추모관은 △온라인 헌화 △추모사 △추모갤러리 △추모영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7일까지 종근당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추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은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우리나라 제약 주권을 바로 세운 이종근 회장께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
라이엇 게임즈가 올해도 국내 문화유산 환수 및 보존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외 문화유산 환수 및 보존이 쉽지 않은 상황에 맞춰 지원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라이엇 게임즈는 22일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 및 보존처리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12년부터 문화재청 등 파트너사와 협업해 꾸준히 진행해 온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당초 올해 여섯 번째 국외 문화유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대신금융그룹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대신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릴레이 공익캠페인이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한
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여건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주택 무료 보수에 나선다. 주건협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의 연장선이다.주건협은 취약 주거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국가유공자의 노후 주택에 대한 무료 보수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무료 보수는 주건협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올해 지원사업에는 주건협 회원사인 전국의 87개 중견 주택건설업
라이엇게임즈가 올해도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호와 지원을 이어간다.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2020년 계획안을 발표하고 지난 12일 문화재청에 8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사회공헌활동 총 누적 기부금이 6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이 기부금은 국내 근현대 유물의 긴급구매 및 전시 지원, 청소년 대상의 문화재체험 교육, 문화유산 분야 청년 인재 양성 등 기존 주요 프로젝트들에 사용될 예정이다.라이엇게임즈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왕실 유물 보존처리 지
모바일 게임 기업 게임빌-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지난 19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에서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게임빌-컴투스가 위치한 금천구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의 학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도서관을 새 단장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이날 게임빌-컴투스 임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서관을 찾아 노후된 골목 담벼락과 주차장 외벽에 하늘과 구름, 동물 등 자연 친화적인 그림들로 가득 채워 활력 넘치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올 들어 세 건의 한국 문화재 환수에 성공하며 문화재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9일 두 건의 환수 문화재를 공개한다. 이는 올들어 두 번째이며, 문화재 환수건수로는 각각 네 번째와 다섯 번째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공개되고, 유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행사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재청 및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 등록 논의를 앞두고 게임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업계가 기부금을 대폭 늘리는 등 앞다퉈 사회환원 노력에 동참하고 있어서다. ◇ 게임업계, 사회공헌 활동 ‘적극’… 기부금만 수백억원23일 업계에 따르면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를 필두로 한 게임사들의 사회공헌 관련 누적 지출 비용은 그간 수백억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최근 3년(2016~2018년)간 기부금 총액을 보면 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교류 확대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사업장 방문지로 동남아를 택했다.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을 방문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 제철소, 베트남에서는 생산법인, 미얀마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최정우 회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정우 회장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창립 94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가 100년 기업을 향한 행보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관심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를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동반자로 생각한다”는 하이트진로의 사회공헌 철학은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배경이 되고 있다.◇ 임직원 참여,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 찾아 나눔 봉사 활발2024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속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넥슨주식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판결을 받은 김정주 회장이 사회공헌사업 본격화와 더불어 자녀에게 경영권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함으로, 재산일부의 사회환원 등 새로운 미래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김정주 회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1심 법정에서 ‘재판결과에 상관없이 앞으로 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되갚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약속드렸다”며 “그간 이 약속을 잊지 않아야겠다는 다짐 속에서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조금씩 정리해 왔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부산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던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 측은 주유소 지주(땅 주인)와 새로 임차계약을 맺으려는 기업과의 사이에서 갈등을 겪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기업 측은 사고의 원인이 빚 문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 개인적인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역 중견기업과 임대차 갈등… 극단적 선택 불렀나지난 2일 저녁 부산시 남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던 A씨(58)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15일 이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에도 지지자들이 집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본인께서 조용하게 가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굳이 지지자들을 많이 동원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재오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저희들(친이계) 스스로도 지지자를 동원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현직에 있다가 잡혀가는 게 아니고 이미 대통령 한 지가 5, 6년 지났지 않느냐. 5, 6년 지났는데 지지자들을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글로벌 SPA 브랜드 제국 건설을 위한 이랜드그룹의 공격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기존 의류에만 적용됐던 SPA의 개념을 잡화와 액세서리까지 확장시키는데 성공한 이랜드는 ‘SPA’와 ‘중국 온라인’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그룹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초·최대 SPA로 경쟁력 강화창사 이후 프랜차이즈 기반의 패션사업과 도심형 아울렛 사업, 국내 최초 직매입 백화점 등 매번 혁신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한 이랜드가 SPA 사업을 통해 세계 최대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발돋움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차명재산을 실명 전환한 뒤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나머지를 유익한 일에 쓰겠다.”(2008년 4월 삼성특검에 따른 대국민사과 당시)“(이건희 회장이) 약속을 지키시려고 방법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던 중에 갑작스러운 와병으로 타이밍을 놓친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환원을 약속한 돈은 정말 좋은 일에 다 쓰겠다.”(2016년 12월6일 최순실 청문회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언)그렇게 차일피일 시간끌기를 해온 것이 벌써 10여년이 되어간다. 국민들은 삼성의 약속을 믿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