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이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적자의 수렁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덧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행진이다.삼성제약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지난해 519억원의 매출액과 180억원의 영업손실, 2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0.2% 소폭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29.2% 늘었다.이로써 삼성제약은 적자행진은 11년으로 늘리게 됐다.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1,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 같은 적자행진의 원인으로는 빈약한 제품 라인업 및
삼성제약이 올해도 적자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행진이다. 2014년 삼성제약 인수 이후 직접 경영을 맡고 있는 김상재 젬백스그룹 회장의 체면과 위상, 대내외 리더십이 거듭 실추되는 모습이다. 삼성제약의 적자 잔혹사가 언제쯤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도 계속되는 적자행진… 어느덧 ‘10년’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2분기 112억원의 매출액과 59억원의 영업손실, 8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김없이 적
삼성제약이 호텔 사업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의약품 임의제조 논란으로 강도 높은 행정처분을 받으면서 경영난이 가중된 가운데 본업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호텔 추진 계획 철회… “제약 본업에 집중할 것”삼성제약은 9일 장래사업 및 경영 계획에 대한 정정공시를 냈다. 자산 활용 극대화를 위한 호텔사업 계약 추진 계획을 철회한다고 내용이었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6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와 ‘하얏트 플레이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호
올해 연이은 약사법 위반 적발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삼성제약이 실적 또한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다 할 활로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2014년 삼성제약을 전격 인수했던 김상재 젬백스그룹 회장의 한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구 안 보이는 적자삼성제약은 올해 바람 잘날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의약품 수탁 제조 과정에서 안정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사실을 적발하고 제조·판매 중지, 품목허가 취소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는 제약·바이오업계
잇단 약사법 위반 적발로 물의를 빚은 삼성제약이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제조중단에 돌입한다. 가뜩이나 9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및 내년 실적에 더욱 짙은 먹구름이 끼게 된 모습이다.삼성제약은 지난 2일, 의약품 제조업무정지 관련 사안을 공시했다. 제조업무정지 기간은 제1공장 1개월, 게라민주 등 5개 품목 4개월, 주사제 1개월이며, 오는 15일부터다.이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불법제조 행위가 적발된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삼성제약이 6개 품목의 의약품을 제조하는 과정
‘까스명수’로 유명한 삼성제약이 약사법을 위반하며 의약품을 불법 제조한 혐의로 적발됐다. 앞서 의약품 위탁제조 과정에서 시험 자료 조작이 드러난 데 이어 또 다시 신뢰가 흔들리게 된 모습이다. 특히 이번에도 사후대처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노출하며 더욱 체면을 구기게 됐다. 김상재 젬백스그룹 회장의 리더십 및 위상에도 적잖은 상처를 남길 전망이다.◇ 약사법 위반한 의약품 불법제조… 식약처 ‘철퇴’삼성제약이 또 다시 씁쓸한 소식을 전한 것은 지난 8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삼성제약이 제조한 의약품
삼성제약의 불성실한 사외이사 실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흐름에 발맞춘 변화의 노력이 요구된다.삼성제약은 현재 1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과거 LIG손해보험 부회장을 지낸 김우진 사외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김우진 사외이사는 2017년 처음 선임됐으며 지난해 3월 재선임돼 오는 2023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문제는 김우진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두문불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제약은 올해 1분기 총 11회차의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김우진 사외이사는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최근 한올바이오파마가 의약품 수탁 제조 과정에서 안정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제약바이오업계에 적잖은 파문이 일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전반의 신뢰를 또 다시 무너뜨렸다는 거센 비판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위탁사 중 하나인 삼성제약이 보인 ‘태세전환’은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매출 영향 먼저 언급한 삼성제약, 부랴부랴 ‘사과’식약처는 지난 11일 한올바이오파마가 수탁 제조 위약품의 안정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내리고,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광동제약이 삼성제약에 제조 위탁해 판매하는 해열진통제 ‘아루센주’(아세트아미노펜)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잠정 판매 중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열진통제 아루센주에서 검은색의 미세한 이물이 발견돼 잠정 판매 중지하고 회수조치 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광동제약이 삼성제약(경기도 화성시 소재)에 제조 의뢰한 아루센주 주사제 전 제품이다.아루센주는 중증이나 고열로 인해 신속하게 정맥 투여할 필요가 있거나 다른 경로로 투여할 수 없는 경우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중등도의 통증(특히 수술 후)의 단기간 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제약은 자산운용 효율화를 위해 알리코제약에 8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삼성제약이 알리코제약에 매각한 부동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1011번지 토지다. 규모는 850.5㎡다. 양수기준일은 오는 10월 16일, 등기예정일은 10월 23일이다.알리코제약은 “본지점의 원활한 교류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토지를 구매해 신사옥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본지점감 거리가 축소돼 의사결정이 신속해지고 천연물의약품 연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재원은 내부자금 및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제약이 삼성제약의 피로회복제 ‘박탄’이 ‘박카스’ 상표를 표절했다며 제기한 판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김형두 수석부장판사)는 동아제약이 삼성제약을 상대로 낸 박탄의 ‘상품 및 영업표지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20일 기각했다.재판부는 두 제품이 사용표장(기호나 문자, 형상, 색채 등을 결합해 만든 상표) 등에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특히 재판부는 제품의 명칭이 사용표장의 주요 부분이라며 “동아제약 ‘박카스’는 3음절, 삼성제약 ‘박탄’은 2음절 단어를 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전자의 이의제기로 상표등록이 무산됐던 삼성제약의 자회사 ‘삼성제약헬스케어’ 상표등록이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허심판원은 삼성제약이 제기한 ‘삼성제약헬스케어’ 상표등록 2건에 대해 특허청의 거절 결정을 취소하고 재심사하라고 심결했다.앞서 특허청은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삼성전자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삼성제약의 상표등록 신청(2015년)을 거절했다.당시 이의제기 대상이 된 상표는 ‘삼성제약’, ‘삼성제약 SAMSUNG PHARM SINCE 1929’과 자회사 상표인 ‘삼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풍제약이 올해 상반기 접대비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제약업계의 접대비용 지출이 크게 위축된 보인 가운데 신풍제약 오히려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제약업계 접대비 지출 위축 기조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지 오늘(28일)로 1년을 맞았다. 김영란법 시행 후 기업들의 접대비용 지출은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제약사들도 마찬가지다. 우선 업계 상위사들은 올 상반기 접대비들이 대폭 축소됐다.금융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의 올빼미는 무척 ‘귀하신 몸’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선 다르다. 좀처럼 퇴치되지 않는 골치 아픈 존재다. ‘올빼미 공시’ 말하는 것이다.올빼미 공시는 주가 또는 기업 신뢰도에 악영향을 주는 부정적인 내용의 공시를 장 마감 이후, 특히 금요일 장 마감 이후 공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보통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따라서 금요일 장 마감 후 공시는 비교적 주목을 덜 받게 되고, 주가에 대한 영향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불법은 아니지만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조중지 처분됐던 대웅제약 주사제 ‘설바실린주’가 시장 퇴출 위기에 처했다.4일 식약처는 ‘설바실린주’에 품목 허가취소 관련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위탁생산을 맡겼던 삼성제약이 품목허가 취소를 받으면서 외풍을 맞은 격이다.앞서 식약처는 삼성제약 페니실계 주사제 ‘박시린주750밀리그램’과 ‘박시린주1.5그램’에 품목허가취소를 내렸다. 식중독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검출 및 위생시설 미비, 의약품 제조관리 위반 등으로 지난달 허가취소가 결정됐다.당시 같은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던 대웅제약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삼성제약이 화장품제조업체인 신화아이엠을 인수했다. 삼성제약은 신화아이엠의 지분 100%(5만주)를 취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37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19.87%다. 신화아이엠은 의약품·화장품 원료의 도소매업과 화장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삼성제약은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