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영삼도서관을 찾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겼다. 안 대표가 보수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안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구립 김영삼도서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김무성 전 의원 등 ‘상도동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회동에 앞서 안 대표는 방명록에 “대도무문(大道無門‧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나 정도에는 거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의 통합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려던 인사들이 떠나거나, 정부여당이 이들을 배제하면서다. 2017년 대선 때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내세웠던 '용광로'가 식어가는 셈이다.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1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족한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한국당이 당 차원에서 추모식을 갖고 추모 현수막도 게시하는 등 김 전 대통령을 기리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당은 김 전 대통령 추모식을 거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남긴 개혁정치와 통합정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깊이 되새기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정신을 기려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2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전·현직 대표들이 7일 한자리에 모인다. 옛 바른정당의 초대 당대표를 지낸 정병국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한국당(새누리당) 전 대표였던 김무성 의원 등이 참석한다.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마을의 이·통장들의 지위와 처우 개선이다. 바른미래당 소속인 정 의원은 손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축사를 요청했고, 유 전 대표와는 과거 바른정당 시절부터 현재 바른미래당까지 정치 행보를 함께 하고 있다. 김 의원과는 과거 상도동계 인연이 닿아 연락한 것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업적을 기렸다. 현직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문재인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온 정치지도자들이 많이 계신다. 김영삼이라는 이름은 그 가운데서도 높이 솟아 빛나고 있다”고 기념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반독재 투쟁 일대기를 평가한 문 대통령은 “문민정부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남긴 가치와 의미는 결코 폄하되거나 축소될 수 없다”며 “우리가 자랑스러워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내달 1일 새 출발을 한다. 이날 18기 자문위원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화통일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만큼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맡고, 장관급인 수석부의장에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임명됐다. 민주평통은 24일 김덕룡 이사장의 임명 사실을 공식화했다.국회의원 5선을 지낸 김덕룡 이사장은 대표적인 상도동계 인사다. 1971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가신그룹 출신으로, 김영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사저가 매각됐다. 매입자는 김성민 씨다. YS의 서거 당시 영정사진을 들었던 장손이다. 그는 건강이 좋지 못한 아버지 은철 씨를 대신해 삼촌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함께 상주의 자리를 지켰다. 장손의 어깨는 무거웠다. 올해 28세에 불과하지만 본인의 명의로 7억원(채권최고액 8억4,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압류 위기에 처한 사저를 지키기 위해서다.◇ 김영삼민주센터 악성부채로 압류 위기사저의 매매 거래가는 11억원이다. 부족한 4억원은 다른 유족들이 십시일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로, 국내외 자문위원만 2만여명에 달하는 거대 조직이다. 의장은 대통령이 맡는다.2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김덕룡 이사장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내정된 것으로 파악했다. 청와대로부터 제의를 받고 고사했으나, 주변 인사들의 계속된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주목할 부분은 그가 몰고 올 개혁의 바람이다.김덕룡 이사장은 평소 민주평통 조직 규모가 비대한 것과 달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문재인 후보를 보기 위해 부산시민 3만여 명이 부산 서면에 모였다. 이에 앞서 울산과 창원지역 유세에 모인 유권자를 더하면 이날만 총 4만여 유권자가 운집한 셈이다.문재인 후보를 향한 지지열기는 22일 정오 울산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울산 삼산동 롯데 백화점 앞 유세에는 주최측 추산 약 8천 여 명의 유권자가 문재인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렸다. 이 자리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여성 유권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이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이 줄줄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찬열 의원은 19일 ‘상도동계’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합류에 대해 “저희가 꼭 모시고 싶었던 분들이기 때문에 (영입을)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이찬열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상도동계 인사들이 문재인 캠프로 합류하는 것과 관련 “(안철수 캠프 영입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대한민국 5~9대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딸로 대한민국 첫 부녀 대통령이라는 역사를 만든 장본인이다.이와 함께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의 탄핵소추에 의해 파면된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됐다.또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00년 이후 대한민국 정치사에 많은 족적을 남긴 인물로 중요한 정치적 사건에서 변곡점을 남기며 자신의 세력을 키워온 정치인으로 알려졌다.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이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정치적 이변도 일으켰던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은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 자유한국당까지 이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지 나흘째가 되는 날 검찰의 소환조사를 통보받았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직 파면 선고로 불소추 특권을 잃은 그는 더 이상 검찰 조사를 피할 수가 없다. 결국 측근을 통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바로 건강이다. 삼성동 자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거실이 너무 춥고, 발목도 조금 다쳐 힘들어한다”는 근황을 알렸다.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무를 담당하고 있다. 윤상현·이우현 의원과 함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내 비박계 투톱을 형성하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정치관에 공통점 보다 차이점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는 비박계로 한 데 묶여 있지만, 결국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이유다.먼저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가장 큰 공통점은 안보관이다. 두 사람 모두 대북관련 사안에서는 강경노선을 걷고 있다. 이는 사드배치 찬반논쟁에서 명백히 드러났다. ‘경제는 진보, 보수는 안보’를 천명했던 유승민 의원은 국방위 활동을 통해 꾸준히 사드배치의 필요성을 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22일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영결식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갔다. 독재에 항거한 민주투사로, 또 국회를 사랑한 의회주의자로 ‘민주화’라는 큰 선물을 남기고 떠났다. 고인을 마지막으로 배웅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등 남은 정치인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의회주의 복원’을 말했다.첫 국가장으로 치러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부터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아침부터 조금씩 내리던 진눈깨비는 영결식 시작과 동시에 함박눈으로 변해 고인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상도동계 원조 4인방 가운데 한 축인 김덕룡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질타했다.김덕룡 전 원내대표는 26일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 인터뷰에서 “YS는 말년에 우리 정치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는 화합과 통합이라고 말씀했는데, 지금의 현실은 너무도 동떨어진 것 같다”면서 “참 걱정”이라고 개탄했다.특히 김덕룡 전 원내대표는 YS가 유신체제 때 만들어진 국정교과서를 검정으로 전환한 사실을 거론하며 정부여당의 국정교과서 전환을 꼬집었다. 그는 “YS는 임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영삼 대통령은 민주화투쟁의 화신이었고 누구보다 소탈한 대통령이었다”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25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은 좌우로 나눌 수 없고 보수나 개혁이냐의 이분법적 사고로 가를 수 없는 지도자”라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김 대표는 “대인의 사고방식을 가진 그 분은 애국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었고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을 제시했다”고 강조하면서 “내일 영결식에서는 좌우, 보수진보, 여야, 동교동계와 상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지난 22일 제14대 대통령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가운데, 여야의 안팎 분위기가 대조를 이루는 모양새다. 여당은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며 물밑 신경전을 벌이는 반면, 야당은 YS의 민주화 업적을 재평가하며 ‘통합’의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민주화를 이룩한 최대공로자이자 문민개혁의 영웅.”23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언급한 말이다. 김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세력을 일컫는 ‘상도
▲ [상도동계 현주소] YS 서거로 총집결해 미래 구상 ▲ [IS 공포에 떠는 세계] 벨기에·일본·미국 동시다발 테러위험 ▲ 안방 차지한 안랩…우물 안 개구리 되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직접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7박 10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에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현안 점검 이후 오후 2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박근혜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 뒤 차남 김현철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를 포함한 유족들을 위로했다. 가족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던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으며 다시 한 번 애도를 표시했다. 이에 김현철 교수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