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로운 임직원들을 구성한 카카오가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통해 사회적 역할과 카카오 공동체간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5년간 3,000억 규모 기금 조성… “상생안 이행 지켜봐달라”카카오는 6일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 프레스톡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카카오가 CAC를 통해 공동체간 시너지 및 사회공헌 계획 등을 비롯해 글로벌 공략 계획도 공개했다. 카카오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각
LG생활건강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기금 출연 협약을 맺고 농어촌 복지 및 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이하 엘지생건)은 농어촌 지역 문제해결과 소외계층 복지향상을 위해 3년간 60억원 상당의 화장품‧생활용품 등을 현물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엘지생건은 9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농어촌상생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헌영 엘지생건 전무,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엘지생건은 이번 협약으로 풍수해‧코로나
카카오의 지난 5년 간의 계열사 증가율이 대기업 전체 평균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분별한 사업 확장으로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를 향한 정치권의 공세가 예상되고 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의 ‘대규모기업집단 계열사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의 계열사는 대기업으로 편입된 지난 2016년 대비 162% 오른 11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 71개 대기업의 계열사 증가율 중 최대치다.타 대기업과 비교할 때 이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업집단포털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회환원을 위한 사재 100억원을 출연한다.권 창업주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젊은 시절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점상, 해외건설노동자, 택시 기사 등을 거치다 40세가 돼서야 교촌치킨을 시작했다. 1991년 3월 1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로 문을 연 교촌치킨은 권 창업주의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상생을 실천하며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지난 2019년 창립기념일에는 회장직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갑질을 해왔다는 논란에 휩싸인 애플이 1,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제시했다. 그동안 제기된 갑질 지적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애플의 의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25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와 애플은 이통사를 대상으로 한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자진 시정안을 내놓았다. 광고비를 이통사들과 분담‧협의 하에 진행하고 이통사에 떠넘겼던 무상수리 비용은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당초 애플은 광고기금을 부담하는 형태로 광고비를 이통사에 부담시켜왔다. 이번 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은 ‘일자리 창출’과 ‘분배’로 요약된다. 고용을 늘린 기업에게는 세제혜택이 부여한 반면, 고소득 개인 및 법인은 세금을 더 내도록 했다. 또한 감면제도를 정비해 상속·증여세와 주식양도소득세를 강화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분배를 개선하겠다”는 게 기재부의 세법개정안 목표다.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대목은 ‘고용증대세제’ 신설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은 ‘고용’만 하더라도 일정금액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1인당 700만원, 청년·장애인 정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8일 화려하게 개점한 롯데마트 은평점 앞이 시끌시끌하다. 손님으로 시끄러워야 할 신규점 앞에는 인근 소상공인들의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롯데마트가 ‘상생기금’이란 명목의 뒷돈을 대고 지역상권에 무혈 입성했다는 지적이다.◇ 인근 소상공인도 몰랐던 ‘소상공인 발전기금’9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롯데마트는 은평점 개점을 위해 사업조정을 종료하는 조건으로 소위 상인대표자들에게 8억원의 뒷돈을 지급했다”며 “상인들의 분노를 외면한 채 기어이 이렇게 화려한 개정에 나섰다”고 말했다.올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대기업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에 800억여 원을 출연한 데 대해 “재벌이 호락호락하게 돈을 낸다면 그건 재벌이 아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재벌이 800억 원을 스스로 내놓으면 재벌이 아닙니다, 재벌이 공짜 돈을 잘 낸다면 재벌이 못 됩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석수 감찰관이 왜 안종범 수사를 내사했을까요? 덮지마세요, 그러다 큰 코 다칩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한겨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지난 7월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대기업들이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 설립에 수백억 원을 출연한 데 대해 “한·중 FTA 후속대책인 농어촌 상생기금에 돈 한 푼 내지 않은 재벌들이 어떻게 800억을 자발적으로 냈겠느냐”라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박정희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모금을 할 때 전경련에서만 30억을 내고 어떤 기업도 내지를 않았다”며 “그때 저는 박정희 대통령이 18년간 집권했고 많은 재벌을 탄생시킨 대통령이기 때문에 200억 원 정도는 단숨에 모금하리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되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박 위원장의 연설은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남북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박 위원장은 쌀값 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 “2007년 40만톤을 끝으로 중단된 대북 쌀 지원을 제주도 감귤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양유업과 대리점주가 또 다시 맞붙었다. 지난 2013년 ‘밀어내기 갑질 사태’를 고발한 대리점주가 남양유업이 상생 협약을 깨고 뒤에선 ‘갑질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양유업 측은 “상생협약을 잘 지키고 있다”고 “보상 특혜를 노린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전국대리점연합회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창섭 전국대리점연합회 대표는 “지난 2013년 ‘갑질사태’ 이후 대리점과 상생협약을 맺었지만, 이를 지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경기도와 스타벅스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이 꾸준한 성과를 내며 귀감이 되고 있다.경기도와 스타벅스는 24일 오후 평택 오성면 미듬영농법인에서 커피박 퇴비 전달식을 개최했다.경기도는 지난해 3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미듬영농조합법인과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판매금의 일정액을 농업인에게 환원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이다. 이날 전달식은 이 협약의 2년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날 전달된 커피박 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를 4,400억 원에서 6,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 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721개 파트너사가 자금을 운영 중이다.롯데는 12일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롯데정책본부 이인원 부회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기업은행 권선주 행장, 장주성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펀드 확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롯데의 상생펀드 확대 운영은 신동빈 회장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는 면세점은 그 자체로 특별한 존재다. 이미 엄청난 매출을 올려주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갈수록 늘면서 미래까지 밝다. 기업 입장에선 꼭 갖고 싶은 매력적인 존재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너무나 당연하게도 아무나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면세점 운영이 가능하고, 이는 극히 소수에 해당한다. 때문에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 여력이 있는 재벌 대기업들은 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사활을 건다. 그리고 지금, 서울 시내 면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