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절반가량의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움으로 팬데믹 위기를 이겨냈다고 응답했다. 다만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마찰이 적지 않아 이를 극복할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경기침체 지속되는 올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상생안 있나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
‘특혜 논란’으로 뜨거운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이전 문제가 사실상 최종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을 향한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市) 소유 도로 편입’ 특혜 논란을 비롯해 지역 상인들의 민원 등 논란거리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주시가 행정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시민의 이익보다 특정 기업에 대한 행정특혜가 우선시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사기업에 공적재산인 도로 내준 광주시광주시는 13일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광주신세계 확장·이전 사업을 골자로 한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추진을 중단했다. 직원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자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됐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구성 변경을 검토해왔으나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모빌리티 협의체가 도출한 방향성을 존중해 매각 추진 계획을 중단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는 지분 매각설이 불거진 지 두 달여 만이다.앞서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보유 중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전환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창작 생태계 상생을 위한 두 번째 안을 발표했다. 지난번 상생안보다 창작 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작가들의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11일 창작자와 함께 하는 지속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안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상생안으로 △작가 권리 향상 △창작 지원 확대 △작가 수익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먼저 정산 투명화를 통한 ‘작가 권리 향상안’을 실행한다. 작가 개개인이 아니라 작가들이 소속된 회사(CP)와
올해 초 국내 모빌리티 업계와의 상생 계획을 밝혀온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업 계획과 함께 상생안을 공개했다. 카카오 공동체가 올해 사업 목표로 내세운 ‘비욘드 코리아’에 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 상생 혁신‧ESG 경영 방점… “플랫폼 선순환 구조 만들 것”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온라인을 통해 프레스톡을 개최하고 향후 사업 계획과 연초부터 언급해온 상생안 등에 대해 공개했다.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상생 혁신을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이
지난달 새로운 임직원들을 구성한 카카오가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통해 사회적 역할과 카카오 공동체간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5년간 3,000억 규모 기금 조성… “상생안 이행 지켜봐달라”카카오는 6일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 프레스톡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카카오가 CAC를 통해 공동체간 시너지 및 사회공헌 계획 등을 비롯해 글로벌 공략 계획도 공개했다. 카카오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각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SK텔레콤은 16일 지난해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란 사회, 경제, 환경 ,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가치를 말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기록한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 창출은 지난 2019년 1조8,709억원 대비 4% 증가한 성과”라며 “사회적가치를 본격적으로 측정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올해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박차훈 중앙회장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부회관에서 ‘2021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신년 사업 목표달성 방안을 논의했다.41개 부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서별 목표달성전략과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방안이 논의됐다. 박차훈 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해온 ‘지역금융기관’임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지역상생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새마을금고는 1963년 서민금융활성화를 위해
존폐위기에 몰렸던 ‘타다’가 1심 무죄판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대립각을 이어온 택시업계의 반발은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때마침 거센 확산세로 돌아선 코로나19 사태에 완전히 파묻힌 것이다.‘타다’가 무죄판결을 받고 족쇄를 벗어던진 것은 지난 19일. 1심 재판부는 ‘타다’를 ‘합법적으로 운전기사를 알선하는 렌터카’라고 인정했고, ‘불법 유사 콜택시 영업’이란 택시업계 및 검찰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어떤 결론이 내려지든 거센 후폭풍이 예상됐던 판결이었다. 특히 재판부가 ‘타다’의 손을 들어주
올해 3,000개의 편의점 점포가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가맹점주들의 마음의 잡기 위해 편의점 본사가 앞다퉈 상생안을 내놓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제도를 마련했다. 지난해 지원한 1,300억원에서 2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제도의 주요 내용은 △차별화 먹거리(치킨25, 카페25) 우수 운영 가맹점 특별 지원 △재계약(기준 충족 시) 가맹점 담보 설정 금액 인하 △GS25 전용앱(나만의 냉장고) 활용 우수 점포 지원 △경제재난지역(매출부진지역) 판촉
대리점 수수료를 부당하게 낮춘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이 자진 시정안을 마련했다. 시정안에는 영업이익의 5%를 나누는 제도가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남양유업의 거래상 지위남용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에 대해 의견수렴절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공정위는 남양유업이 농협 위탁거래 대리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율을 충분한 협의 없이 2016년 1월 1일 일방적으로 인하한 행위를 심사해왔다. 남양유업은 이와 관련해 공정위에 지난해 7월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신청했다. 동의의결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에 게릴라식 파업. 노조가 사측과 협상하려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망하게 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김해공항 수하물 용역업체의 노사갈등이 좀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사측이 노조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노조가 겉으로는 조합원들의 급여와 복지 향상을 주장하지만, 도 넘은 행보로 회사를 위기에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해공항 수하물 노조 파업 사태… 노조 ‘상생 의지’ 있나 논란의 중심에 선 곳은 ‘선정인터내셔날’이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항공사들의 수하물 운반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화장품 로드샵 토니모리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부당한 할인 행사 요구 등 갑질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단체 행동에 돌입했다. 7일 가맹점주 100여곳이 동맹휴업에 들어간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 가맹점 100여곳이 이날 하루 동안 문을 닫는다. 본사의 할인 행사로 인한 가맹점들의 어려움을 본사 측에 전달하기 위한 조치다. 직영 매장 등을 제외한 전국 토니모리 가맹점이 200여개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이 이번 동맹휴업에 참여한 셈이다.또 가맹점주 50여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토니모리 본사 앞에서 ‘상생안 수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4일 편의점업계가 자율규약을 마련하면서 좁혀질 것으로 기대됐던 BGF리테일(CU편의점)과 점주협의회의 갈등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CU 가맹점주들은 사측이 상생협상을 결렬시켰다면서 서울 삼성동 BGF리테일 사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점주들은 지난 8월부터 저매출점포 구제와 위약금 없는 희망폐업 등을 요구해왔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상생안 서명을 두고 잡음까지 나오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CU 사옥 앞에서 농성 돌입한 점주들가맹점주들은 BGF리테일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편의점업계가 사실상 근접출점을 제한하는 내용의 자율규약을 마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편의점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규약 제정에 참여한 편의점협회는 지에스리테일,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씨스페이시스 등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또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이마트24도 규약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영향을 받는 편의점은 전체의 96%(3만8,000여개)에 달하게 됐다.가맹점업계에서는 이번 규약에 대해 가맹본부의 의지 표명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6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이 발표되자 소상공인 단체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보다 최대 3배 이상 카드수수료를 내야 하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한 편에서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개편안 당정협의에 정책 요구서를 전달하려다 저지를 당하고 발길을 돌렸다.이들은 이후 논평을 내고 “지난 23일 영세중소상인들과 ‘매출액 구간별 차등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잦은 하자와 부실 시공, 임대료 인상 논란을 일으킨 부영그룹이 상생안을 내놓고 환골탈태를 선언했다.17일 부영그룹은 “국민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객을 모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3가지 상생안을 발표했다.먼저 부영은 하자와 부실시공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비상점검단 등을 신설해 사소한 하자라도 끝까지 추적 시정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부영은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다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적발되면서 올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미스터피자가 주홍글씨처럼 새겨진 ‘갑질’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대작업에 돌입했다. 가맹본사의 주 수입원인 필수구매품목을 자율구매품목으로 전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상생협력안을 내놨다.지난 9일 미스터피자가 진행한 상생협약식의 핵심은 필수구매품목의 자율구매 전환이다. 미스터피자는 그간 본사를 통해서만 구매해야 했던 필수구입품목 중 냉동새우, 베이컨, 샐러드 등 25개 품목을 가맹점주들이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미스터피자 본사로서는 식자재 매출의 약 30%에 해당하는 120억원의 연수입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이룬다는 목표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p 오른 8,350원으로 결정된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렇다고 사용자 측이 안도하는 상황도 아니다. 특히 가장 심각한 곳은 주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업종들이다. 현재 편의점주들은 공동휴업과 심야할증 도입, 종량제 봉투와 교통카드 충전에 대한 카드 결제 거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지금이라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