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약품 및 건강식품의 주요 원료인 ‘아스타잔틴(Astaxanthin)’의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신형 약물과 건강 보조제, 화장품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제주연구소 연구팀이 천연 아스타잔틴이 풍부한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Haematococcus)를 기존보다 낮은 비용으로 배양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아스타잔틴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천연 붉은 색소다. 눈 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항산화 물질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연어,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식품 본업에서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연매출 4.7%↓, 영업이익 35.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29조2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2.4% 줄어 1조2,916억원을 기록했다.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7조8,904
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끝내 무산됐다. HMM 인수를 통해 종합물류기업으로 확장하며 재계 13위로 도약하고자 했던 하림그룹의 계획과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던 HMM의 새 주인 찾기가 모두 물거품이 된 모습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HMM 매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이 뚜렷하게 드러난 만큼, 향후 다시 매각을 추진해나가는 것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려가 현실로… 원점으로 돌아간 HMM 새 주인 찾기HMM 매각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던 하림그룹과 산업은행 및 해양진흥공사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7일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 수가 75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 중 3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공략할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장보기 수요 겨냥한 상품 확대해”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지난해 8월, 1인 가구와 관련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1인 가구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인 가구 중 40~50대는 향후 가구 형태를 변
지난해 식품업계서는 어떤 업체의 제품이 가장 잘 팔렸을까. 코로나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다시 빛을 본 주류업계서는 오비맥주의 카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1위를 차지했다. 스낵과자 부문에서는 농심의 새우깡, 비스킷 부문은 해태제과의 홈런볼이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신제품들이 존재한다. 다양한 신제품의 돌풍이 시장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1위 업체의 다지기일까, 2위 업체의 반란일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가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더미식’ 브랜드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5일 하림은 서울 압구정로데오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첫선을 보였다.◇ ‘진한 육즙’으로 차별화… 전략 먹힐까하림은 ‘더미식 만두’ 9종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확장하고 새로운 ‘육즙만두’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림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수분이 가득한 만두피와 진한 육즙이 가득 찬 만두소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이번에 출시되는 더미식 만두는 △교자 4
최근 농심 새우깡의 후속작 먹태깡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 일각에서는 농심의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기저 부담에도 ‘성장 추세’ 지속 전망돼”25일 한화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올해 3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8,8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도 5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6%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 혹은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농심은 지난해 9월 주요 제품 가격을 인
지난 6월 농심은 먹태와 청양마요맛을 접목한 ‘먹태깡’을 출시했다. 먹태깡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비슷한 구성의 청양마요맛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미투 상품’,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농심에 따르면, 먹태깡은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봉 이상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편의점 몇 군데를 돌아야 찾을 수 있을 만큼 유통점에서 품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농심은 신제품 출시 직후 생산량을 30%가량 늘리는 등 시장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움직였다.이러자 먹태깡 열풍에 편승하려는
배우 류승범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오랜만에 시청자 앞에 선 그는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며 ‘무빙’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지난 9일 공개 후 한국 디즈니+ 역대 작품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류승범을 향한 반응도 뜨겁다. 극 중 정체를 감춘 대한민국 초능력자들을
27일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신라면에 대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농심에 밀가루를 납품하는 제분업체가 가격 인하를 결정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밀가루를 주 원재료로 사용하는 다른 업체들도 이같은 흐름에 힘을 싣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제분업체에 “밀 수입가격 하락 반영해달라”지난주 추경호 부총리가 밀을 주 원재료로 사용하는 업체들에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소비자단체까지 가세했던 가운데, 이번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카드업계 내 한숨소리가 무성하다.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또 다른 걱정거리까지 품게 됐다. 애플페이 출시 이후 업계에서 우려해왔던 삼성페이의 ‘수수료 유료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애플페이 이어 삼성페이도 카드사에 수수료 받나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카드사에 기존 ‘삼성페이’ 서비스 계약을 자동 연장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2015년 도입한 간편결제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그간 카드사들과 삼성페이에 대해 별도의 수수료
델타항공이 기내식 메뉴로 ‘한식’을 강화하고 나섰다. 앞서 델타항공은 2007년쯤부터 한미노선에 한식 기내식 서비스 확충을 준비했으며, 한국인 셰프와 협업해 한식 기내식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한국인 및 한식 선호 승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델타항공은 올해도 인천국제공항 출도착 항공편에 한식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한국인 승객과 한식을 선호하는 외국인 승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27일 오전 델타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기내식 납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이준석계 인사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이들의 발언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친윤계와 대통령실을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반윤(反尹) 진영’ 표심 집결에 나선 모습이다.이준석계 당권 주자인 천하람 후보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친윤-비윤 구도는) 친윤 안에서도 권력 줄 세우기 앞장선 윤핵관들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는 “지금 전당대회 국면에서 유승민, 나경원이 날아갔고 안철수 날아가라고 한다”며 “(당내 대권주자) 7룡 중 한 4~5명이 이번 전당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된 가운데 배추 1포기 가격이 3,000원대로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김장비용이 크게 하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8일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평균 3,079원으로 일주일 전(3,172원)과 전년(4,690원) 대비 하락한 모양새다. 무 1개는 같은 날 기준 평균 2,456원으로 전년(1,803원)보다 상회하는 수준이었지만 일주일 전(2,546원)보다는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한 달 전 배추 10kg당 평균 1만원을 넘겼던 도매가격도 훨씬 하락한
배우 박하선이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로 관객 앞에 선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기혼 여성의 현실과 삶을 대변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는 그는 ‘첫번째 아이’에서도 우리 시대 여성의 보편적인 삶과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해 깊은 공감을 안긴다.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특별수사’(2016), ‘암수살인’(2018) 등 상업영화 연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는 바자 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가 단독으로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지난 4개월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적십자 바자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적십자사는 명예 총재인 대통령의 부인을 매년 적십자 바자행사, 사랑의 선물 제작 등 이웃 사랑을 위한 행사에 초대하고 있다. 1984년부터 시작된 적십
배우 전여빈을 처음 만난 것은 2년 전 영화 ‘해치지않아’ 개봉 인터뷰에서였다. 영화 ‘죄 많은 소녀’(2018)로 단숨에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꿰찬 그의 스크린 밖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을 안고 갔던 그곳에서 솔직하고 소탈하고 사랑스러운 ‘사람’ 전여빈을 만났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 만남은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 공개 기념 인터뷰였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화상 연결을 통해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전여빈은 드라마 ‘빈센조’ 막바지 촬영 일정 탓에 세트장 한편에 마련된 장소에서 온라인
어쩌면 하나가 될 수도 있었던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KG그룹이란 든든한 새 주인을 맞아 재도약의 희망을 보고 있는 반면, 에디슨모터스는 몰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희망 되살린 쌍용차, 절망 빠진 에디슨모터스지난해 10월,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중대기로에 서서 새 주인 찾기에 돌입했던 쌍용차를 인수할 유력 후보로 중소 전기차 업체가 낙점된 것이다.하지만 둘은 끝내 하나가 되지 못했다. 올해 초 본계약 체결이 이뤄지기도 했
최근 식품업계가 가격 인상을 줄줄이 단행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선 원재료값 인상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라면·스낵·음료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 줄줄이농심은 지난 24일 라면과 스낵 출고가를 내달 15일부터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라면 26개는 평균 11.3%, 스낵 23개는 평균 5.7% 오른다. 대표 제품으로는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등이 인상된다. 농심이 작년부터 라면‧스낵 가격을 인상한 것에 이어 올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