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산업이 추구하는 본질적 목표는 ‘실감나는 콘텐츠’의 송출이다. 때문에 LCD부터 OLED, QLED까지 TV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화질 향상을 목표로 발전했다. 뿐만 아니라 스피커도 실제 현장과 같은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최근 TV산업에 ‘인공지능(AI)’이 스며드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TV제조업체의 AI기술 도입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AI가 가져온 TV혁명… ‘업스케일링’과 ‘사운드 최적화’AI가 미래 스마트TV 산업 발전을 이끌
지난 4일 기자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를 찾았다. 오후 4시가 가까워진 시각, 신세계푸드의 대안식품 설명회 ‘배러클래스(Better Class)’가 열린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대안식품 R&D 고도화로 소비자 선택권 넓힐 것“신세계푸드는 4일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에서 대안식품 개발 방향 설명회를 열고, 프리미엄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과 협업해 마련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대안식품 연구개발(R&D) 역량 고도화를 통해 대안육 ‘배러미트(Better Meat)’와
# A씨는 얼마 전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인의 도로연수를 돕다 아찔한 경험을 했다. 도로 상황이 원활한 가운데 바로 앞 차량의 후면부에서 빨간등이 점등되자 초보운전자인 지인이 순간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줄였고, 뒤따라오던 차량도 거리가 빠르게 좁혀진 뒤 급히 속도를 줄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앞차는 속도가 줄지 않은 채 옆 차로로 유유히 옮겨 주행했다. 해당 차량의 방향지시등이 빨간색이어서 발생한 일이었다.도로에서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례는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 도로 위에서 마주치는 일이 많아진
마세라티가 지난해 7년 만에 신차로 중형 SUV 그레칼레를 출시했다.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북동풍’이란 뜻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출시 첫해 그레칼레는 238대 판매되는 데에 그쳤다. 경쟁 모델인 포르쉐 마칸이 지난해 1,011대 판매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큰 차이를 보여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다만 판매량이 차량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를 실제로 시승해보면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포르쉐 마칸의 대항마
“바다는 계속해서 방문자를 기다리는 심연(深淵)의 박물관이다(the sea is an underwater museum still awaiting its visitors).”프랑스 해양 탐험가이자 작가인 필립 돌(Philip Diole)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바다’는 현대 과학 연구의 보고와 같은 곳이다. 무수한 생물·광물자원, 다양한 지구 환경 정보, 지리 정보 등은 바닷속 깊은 곳에 여전히 잠들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첨단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는 인류가 정복한 바다 영역이 5%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11세대 모델이 지난달 국내 출시를 알렸다. 앞서 10세대 벤츠 E클래스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출시된 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다.다수의 완성차 업계에서는 “한국인 소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한국 시장이 제일 어려운 곳”이라고 말한다. “한국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에서 통한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사실상 완성차 업계가 제일 꺼려하는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그것도 8년 연속 왕좌에 오른 벤츠 E클래스는
국내 IT·가전 산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또 한번 맞대결에 나선다. 이번 대결 장소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4’, 대결 주제는 ‘B2B(기업 간 거래) 디스플레이 기술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기반 디스플레이로 비즈니스 환경 초연결 시대 연다먼저 삼성전자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4 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확대해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저명한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확률론 기반 ‘양자역학’을 반대하면 이 같이 말했다. 결정론적인 세계관을 선호한 아인슈타인에게 ‘뭐, 될 수도 있고’라는 불확실한 개념이 지배하는 양자역학은 상극이었다. 실제로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이론을 살펴보면 헛소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하지만 가장 난해한 과학 학문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양자역학이 현실 기술로 등장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시대,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도 커지면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 제품에 대해 안전성 및 성능 등을 시험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평가 결과, 담금 세탁 시 전 제품에서 유색 의류의 색상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용기 내구성은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지만, 사용량 대비 가격은 제형별 세탁 조건에 따라 차이가 컸다.◇ “전 제품, 함유 금지·제한 물질 기준 부합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16일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 11개 제품(분말형 제품 8개, 액체형 제품 3개)에 대해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소비자원
LG전자가 국내 최대 22kg 용량 건조기를 탑재해 많은 양의 빨래와 이불 건조가 한 번에 가능한 ‘트롬 워시타워’를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제품은 건조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국내 가정용 건조기 중 최초로 22kg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의 하단 세탁기 용량은 25kg이다.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 니즈를 맞추기 위해 건조기와 세탁기 용량 모두 크게 늘렸다. 세탁 알고리즘 개선으로 에너지효율도 높였다. 기존 동급 세탁기 대비 표준코스로 1회 세탁 시 소비전력량을 639wh에서
제81회 골든글로브 2관왕에 빛나는 영화 ‘바튼 아카데미’가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바튼 아카데미’는 1970년 바튼 아카데미, 겨울 방학을 맞아 모두가 떠나고 학교에 남게 된 역사 선생님 ‘폴’과 문제아 ‘털리’, 주방장 ‘메리’가 특별한 방학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골든글로브 작품상,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사이드웨이’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폴 지아마티가 재회한 작품으로,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
최근 게임이 하나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고의 게임 환경 조성에 필수적인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매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이름 그대로 게이밍에 특화된 모니터 제품이다. 일반 사무용 컴퓨터 모니터보다 훨씬 우수한 화질, 4K이상의 해상도, 색 구현 기능을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글로벌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지난해 기준 98억달러(약 13조원) 규모에 이른다. 이런 시장 흐름에 따라 국내외 전자기기·디스플레이 업계의 게이밍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FE’가 국내 출시에 나선다. 프리미엄 모델보다 40~50%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에 준하는 성능과 우수한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돼 가성비에 민감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신모델 ‘갤럭시S23 FE’를 오는 8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출시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의 4가지다. ‘삼성 강남’에서는 기본 색상 외에 ‘인디고’와 ‘탠저린’ 두가지 색상을 추가 출시한다. 스토리지는 256GB이다. 전국 삼성스토어
GM한국사업장은 오는 11월 1일부터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CUV, 이하 트랙스)의 국내 판매 가격을 전 트림 120만원 일괄 인상하는 것으로 확정짓고 최근 관련 내용을 전국 전시장 영업사원들에게 배포했다. 트랙스 가격 인상 이유는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트랙스를 계약하고 인도를 기다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트랙스는 지난 3월말 사전계약을 개시한 지 4일(영업일 기준) 만에 계약 건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그간 쉐보레가 국내에 출시한
국내 대표 IT·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KES 2023(한국전자전)’에 참여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3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IT기술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고객경험 혁신’이라는 주제를 들고 나왔다. 비슷한 듯 다른 양 사의 전시부스를 관람객들이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마을’로 고객경험 혁신 선보여먼저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올해도 여전히 비건이 트렌드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푸드가 비건 레스토랑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론칭하고 플래그쉽 스토어 ‘유아왓유잇’ 레스토랑을 오픈한 것이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 레스토랑 오픈한 ‘유아왓유잇’신세계푸드가 론칭한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밝기 측정법’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소비자들이 실제 눈으로 느끼는 ‘체감휘도’ 방식이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계 및 TV·스마트폰 기술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제안한 ‘체감휘도(XCR)’측정법이 최근 국제표준으로 정식 제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EMI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국제표준을 심의·제정하는 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2,500여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휘도
LG전자가 오피스 등 비즈니스 공간에 최적화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신제품을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출시한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 LED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초석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10일 올인원 타입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올인원(모델명: LAAA)’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기술이다. 깊이감 있는 생생한 색상, 한층 높은 선명도와 명암으로 최상의 화
국내 연구진이 카멜레온의 피부처럼 색상의 물리적 변화가 가능한 나노 3D프린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차세대 투명 디스플레이 및 가상·증강현실(VR·AR)장치 구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표재원 한국전기연구원(전기연) 스마트 3D프린팅 선임연구원팀은 빛의 경로 제어가 가능한 3차원 구조의 회절격자를 나노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자연에서 관찰되는 ‘구조색(structural color)’의 원리를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빛은 나노미터(
“2017년 기장 해안에 인접한 리조트형 호텔 아난티 코브를 완성한 후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빌라쥬 드 아난티를 만들기 시작했다.”지난 26일 빌라쥬 드 아난티 미디어 팸투어에 함께한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의 말이다. 그가 생각하는 리조트 단지는 단순히 투숙객들만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아닌 누구에게나 열린 ‘마을’과 같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8일 오픈한 빌라쥬 드 아난티는 그가 생각하는 ‘마을’에 가장 부합하는 리조트 단지로 풀이된다.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