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문재인 정부가 취임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한 지지율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국 전 장관 사임 등으로 재조정 국면을 맞아 다소 하락한 것은 사실이나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40% 중반대의 긍정평가를 받으며 국정동력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보수층 일각에서 문재인 지지율 관련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으나, 보수언론이 의뢰한 것을 포함한 상당수 결과가 비슷하게 나왔다.◇ 보수언론 조사서도 40% 중반대 문화일보 의뢰로 칸타코리아가 실시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민주당을 중심으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두 달 가까이 정국의 중심에 놓이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검찰개혁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 전 장관은 이낙연 총리,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이어 3위를 차지했었다.사퇴한 조국 전 장관의 명예를 지켜주기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사퇴 당일인 14일 청와대 수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온갖 어려움을 묵
리얼미터 측이 지난주 논란이 됐던 자신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충분한 근거가 있음을 강조했다. 문제를 제기한 일부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인용했던 전문가들이 실제 하지 않은 발언을 마치 한 것처럼 허위로 보도했다는 게 리얼미터 측 입장이다.앞서 16일 발표된 리얼미터 주중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4.6% 포인트 상승한 43.3%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4.1% 포인트 하락한 30.2%로 집계됐다. 격차는 4.3%에서 13.1% 포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20.14%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26.06%)과 비교해 낮았지만, 20대 총선(12.19%)과 6회 지방선거(11.49%) 보다는 크게 오른 수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역대 지방선거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 결과를 놓고 모두 ‘유리한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먼저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국민적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되던 이번 선거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4 후퇴'를 언급하며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북한군' 혹은 '중공군'으로 비유하며 막판 공세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1·4후퇴로 서울을 빼앗겼으면 반격을 해서 되찾아야 한다"라며 "제가 앞장서서 서울을 수복하고 서울을 개벽하겠다"라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어쩌면 저 때문에 벌어진 그 7년을 제가 앞장서 끝내겠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 철거' 주장이 향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른바 '샤이보수(숨은 보수층)' 혹은 무당층의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재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천막은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세월호'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되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의 발언 수위는 문제가 될지라도, 서울시장 후보 중에서는 처음으로 세월호 천막 철거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발표되는 지지율을 보는 자유한국당의 심경은 착잡하다. 22일 발표된 알앤써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5.8%에 불과했다. 정확히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43.5%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토막 난 셈이다.원인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다. 정파에 상관없이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다만 의문은 남는다. 진보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보수지지층이 이토록 줄어들었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진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