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서점업계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1위인 교보문고도 이 같은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는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최근 교보문고는 모회사인 교보생명의 자금 지원을 계기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 지난해 이어 올 상반기 적자 행진… 모회사 자본 수혈 결정 교보문고는 1,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교보문고의 모회사인 교보생명은
‘반디앤루니스 앞에서 만나자.’서울 삼성 코엑스와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위치해 만남의 장소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반디앤루니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출판계에 따르면 반디앤루니스라는 브랜드로 서점을 운영해온 서울문고가 15일 만기인 어음을 갚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서울문고가 막지 못한 어음은 1억6,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988년 설립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3위 규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번 부도로 인해 직영점(목동, 롯데스타시티, 신세계 강남, 여의도 신영증
수익 정체에 빠진 대형 서점들의 앞날이 더 막막하게 됐다. 정부가 서점업을 생계형 업종으로 지정하면서 오프라인 확장 등 기업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동네서점 살리기 나선 정부… 대형서점 ‘울상’교보문고로 대표되는 대형 서점들이 난관에 봉착했다. 정부가 동네서점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붙이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지난 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 1호로 지정하고 서점 생태계 조정에 나섰다. 이는 최근 대기업 서점의 급격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소상공인 보호 필요성이 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서울문고(반디앤루니스) 인수를 포기한 영풍문고가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숍인숍’ 형태로 SPA브랜드를 점포 내 잇따라 유치하며 소비자들의 발길 잡기에 나선 것이다.◇ 변신 중인 영풍문고 종각점 ‘무인양품 입점’영풍문고가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오는 연말께 전국 41개 매장 중 헤드쿼터인 서울 종각점에 일본 라이프스타일 숍인 무인양품이 들어선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콘셉트 및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무인양품 측과 조율 중에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형서점 업계 3위에 랭크돼 있는 반디앤루니스(서울문고)의 입지가 위태롭게 됐다. 경영난을 타개할 방책으로 떠올랐던 영풍문고와의 합작이 무산되면서 더욱 곤궁한 처지에 몰리게 됐다.◇ 갈라선 ‘영풍-서울’… 대형서점, 다시 ‘빅3’ 체제로대형서점 업계의 지각변동을 몰고 올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던 영풍문고와 서울문고의 합작이 없던 일이 됐다. 영풍문고와 씨케이 두 곳을 통해 서울문고를 품으려던 영풍그룹이 전격 포기로 돌아섰다. 지난 3월 서울문고의 지분(27.78%)을 인수한 영풍문고는 19만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