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설 민심을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과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면서 성난 민심이 폭발 직전이라고 정부여당을 공격했다.김기현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위선, 이런 부분들에 대한 심판의 의지가 매우 강력하게 분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평생 돈을 벌어서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집 한 채 못 사는 판인데 민심이 들끓어 오르는 걸 모른다고 하면 정말 답답한 여당”이라고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설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은 정반대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1심에 대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인가 하는 비판이 굉장히 높았다”고 해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판불복을 넘어선 헌법불복”이라고 비판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 재판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았고 사법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법농단에 관여됐던 판사들이 아직도 법대에 앉아있는 것 아니냐, 사법개혁을 제대로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국민들이 사법부를 압박해야겠다는 의견과 아울러 견강부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자신 있다.” 설 민심에 대한 야권 잠룡들은 한 목소리로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물론 지지율 정체 상태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본선 승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여망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그런 점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본선 경쟁력을 자신했다. 반면 여권 잠룡들은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여권 상수로 불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보수의 위기를 절감한 것이다.◇ 유승민 “보수 결
▲ [원희룡 제주도지사 단독인터뷰] "문재인 대표, 정체성과 방향 제시 못했다" ▲ [이완구 청문회 후폭풍①] 설민심 비상 걸린 청와대와 새누리당 ▲ [이완구 청문회 후폭풍②] 녹취록에 나온 이완구의 부적절한 언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바라보는 여권의 시선이 곱지 않다. 예상과 달리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불어나면서 인준 절차에 차질을 빚게 되자 당혹감이 크다.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인준을 반대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당초 인사청문회를 끝까지 지켜본 뒤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었으나, 이 후보자의 언론관이 부적격 판단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고개 숙인 이완구, 여론 반전 실패한 여권 ‘한숨’앞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추가로 공개된 이 후보자의 녹음파일은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
▲새누리당·민주당, ‘설민심 잡기’ 전쟁 돌입 ▲박삼구-박찬구 형제 또 악재 “꼬인다 꼬여” ▲정준양 벌인 사업 권오준 ‘덤터기’
▲새누리당·민주당, ‘설민심 잡기’ 전쟁 돌입 ▲[르포] ‘용산참사’ 5주기,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정준양 벌인 사업 권오준 ‘덤터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야가 ‘설민심’ 잡기 전쟁에 들어갔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번 설 연휴 민심이 6·4 지방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고 총력을 기울여 설민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번 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온 가족이 모이는 마지막 명절이다. 세대·지역 별 민심 형성이 이루어지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통상 명절이 오면 국회의원들은 지역구로 총출동한다. 지역구에 내려가 주요 행사와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론을 살핀다. 명절이 끝나면 의원들은 ‘설민심 동향’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게 통례였다. 하지만 올 설에는 여야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3월말 신당창당을 목표로 뛰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내달 17일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결성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발기인 대회 장소는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 중앙당이다.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월 말 창당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새정치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당원 확산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기 위해선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중앙당 창준위 결성을 해야만 한다. 발기인 대회에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철수 신당이 3월에 창당된다. 안철수 의원 측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윤여준 의장은 “2월에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3월 내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후보자를 다 낼 생각이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21일 제주 벤처마루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치에서 국민 삶이 사라지고 기본이 흔들리고 있어 낡은 틀로는 더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고 새정치 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옳았음을 거듭 확인하고 창당의 결심을 말씀드리게 됐다”며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