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당 초선의원 모임에서 이준석 대표의 추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 새어 나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유 의원은 해당 발언이 이 대표에 징계를 염두에 둔 게 아닌 ‘원론적인 입장’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유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 의원 주도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최형두 의원께서 먼저 징계에 대해 걱정을 하시고 여러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대해 법률가적 입장에서 상황을 간단히 일반론적으로 설명을 한 것”이라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자 더불어민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윤리위의 징계결정은 사필귀정”이라며 “집권여당 당대표라는 지위의 무거움이나 제기된 의혹의 죄질에 비추어 중징계는 당연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그러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은 여전히 의혹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에게 제기된 충격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며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는 물론이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7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관련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관한 징계 심의에 착수한다. 가장 약한 수준의 징계인 ‘경고’만 나와도 이 대표의 리더십에 상처가 남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징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 회의를 열고 이 대표 징계 심의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날 윤리위에 참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에 나선다. 이 대표로부터 성 상납 의혹 제보자를 만나 증거 인멸을 지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불허를 두고 “토사구팽이 맞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7일 오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비대위원장 할 때는 표가 궁하니까 젊은 사람 선거 때 올려 놓은 거 아니냐. 그리고 우리가 ‘이 사람 우리 당 대표요’하고 국민들한테 선언했다. 그래 놓고 지금 이 사람 당원이 아니라고 하면 이게 국민들이 이해가 되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또 “박지현 비대위원장 당대표 출마를 막은 이 정치적 결정은 저는 잘못됐다고 본다. 옹졸한 것”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제기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당시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두 명의 인사를 거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름이나 들어보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서울구치소에서 경찰 접견 조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김 대표에게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7월 11일 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공세가 점차 격화되고 있다. 최근 당 내 성비위 사건에 빠르고 확실한 대처를 응원하는 입장과 ‘내부 총질’이라며 사죄하라는 입장으로 나뉜 것이다.앞서 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에서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 건을 의결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이라는 징계를 결정했고, 만장일치로 제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한달 여 사이에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과 김원이 의원의 ‘2차 가해’ 논란, 그리고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서지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사직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 강행과 함께 눈엣가시 같은 정의로운 검사들을 숙청하고, 검찰독재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라고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18일 본인의 SNS를 통해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대응TF’를 주도하던 서지현 검사께서 모욕적으로 원대 복귀 통보를 받고 사직 하셨다”며 “여가부 폐지와 남녀 갈라치기로 집권한 윤석열 정부에서는 디지털 성범죄도 관심 없다는 경고”라고 해석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방이 점차 격화되는 모양새다. 오는 6.1 지방선거가 보름도 남지 않아 각 당의 ‘얼굴’인 두 사람의 한마디 한마디가 표심에 영향을 주는 시기인만큼 공방에서 누구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두 사람의 공방은 이준석 대표가 이재명 위원장에게 신발을 신고 벤치 위로 올라간 것을 두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촉발됐다. 이준석 대표는 15일 본인의 SNS를 통해 이재명 위원장이 벤치에 올라가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벤치는 앉는 곳이고 저렇게 신발 신고 올라가라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성상납 의혹에 대해 ‘허위’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실을 폭로한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선 이미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성상납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이미 다 허위라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셨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이미 12월에 제기했을 때 형사적으로 다 고소했다”며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앞서 강 변호사는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대선 막바지에 네거티브가 격화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을 향한 여성혐오적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에서 직접 진화에 나섰다.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2일 윤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로부터 ‘성상납’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가 역풍을 맞았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씨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그는 글의 해당부분을 삭제한 후 “죽을 죄를 지은 것 같다”는 글과 함께 대선 때까지 묵언을 약속했다.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성 상납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이 대표는 “자료를 모으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허위사실 부분에 대해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이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 대표직을 수행하다 보면 이런저런 공격을 받게 되는데 저는 사실관계에 따라 대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전날(27일)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두 번의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2009년 3월 무명의 신인 탤런트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경찰은 우울증에 따른 자살로 판단했다. 하지만 사흘 뒤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전 매니저가 일부 언론을 통해 고인의 심경이 담긴 문건 일부를 공개하면서, 자살의 배경에 의혹이 일기 시작했다. 소속사 대표의 부당한 대우, 유력 인사들에 대한 성상납과 술접대를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사건 규명에 대한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고인이 돼서야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그의 이름은 바로 ‘장자연’이다.◇ 문건 신빙성 있지만… 성폭력 혐의 수사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법무부와 행정안전부가 최근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들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있은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행보다.◇ 각계각층 부패범죄 척결 의지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진행 중인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법무부는 산하 과거사위원회를 통해 ‘장자연·김학의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행안부 소속의 경찰은 ‘버닝썬’ 관련 사건에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고(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 씨가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그동안 익명으로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던 그는 가해자가 떳떳하게 살고 있는 것에 대한 억울한 심정으로 인터뷰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5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고(故)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맞아 고인과 같은 소속사에 속해있던 동료 윤지오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공개 증언에 나섰다.윤지오 씨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추행을 직접 목격한 인물로 수사 기관에서 사건과 관련된 진술을 했다. 법정에서 증언도 했던 그는 몇몇 매체를 통해 인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09년 기획사의 성상납 강요를 폭로하고 목숨을 끊은 배우 장자연 씨에 대한 재수사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장씨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청와대의 답변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향후 장씨에 대한 재수사의 길이 열린 셈이다.현재 SNS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장씨가 남긴 술접대 및 성상납 리스트가 돌아다니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는 물론, 대기업 오너 이름까지 거론된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더욱이 장씨의 리스트는 재수사가 개시될 시 추가로 공개될 수 있어 파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9년여 만이다. ‘신인 배우’ 장자연 씨의 사망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내부에서 이른바 ‘장자연 사건’을 검찰과거사위원회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과거사위원회는 말 그대로 과거 검찰 조사에서 논란을 샀던 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 출범한 기구다. 다시 말해 재조사가 필요한 사건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미 25개 사건 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달 중순까지 조정 단계를 거칠 계획이다.◇ 성상납 입증, 전 매니저의 침묵, 모종의 세력 ‘어떡해’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불안정한 주택 시장과 해외 수주 부진 탓에 시름 깊어진 건설업계. 이 가운데서도 국내 10대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 보인다. 3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면서 직원 10명 가운데 1명의 자리가 위태롭다. 또 직원들의 대규모 이동이 예고되고 있는 포항 본사는 ‘유령건물’이 될 처지에 놓였다. 여기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성상납 의혹도 포스코건설의 고민거리다.◇ 3분기 실적 전망 ‘암울’, 포항 본사 입지도 ‘위태’포스코건설이 적자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업계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굿와이프’ 레이양이 이태준(유지태 분)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로 강렬한 등장을 예고해 시선을 집중시킨다.지난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 2회에서는 김혜경(전도연 분)이 의뢰받은 이은주(엄현경 분) 사건을 조사하다 남편 이태준의 성상납 스캔드과의 연결고리인 엠버(레이양)의 존재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레이양은 전도연의 상상 속 유지태와의 베드신에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불안하면서도 쓸쓸한 눈빛 연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또 방송 예고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김부선과 딸 이미소가 남다른 입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부선과 어머니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딸 이미소는 지난 8일 방송된 KBS2TV ‘작정하고 본방사수’에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김부선은 평소 거침없는 입담을 마음껏 뽐냈다. 더불어 딸 이미소 역시 어머니 못지않은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이미소는 ‘난방열사’라는 별명이 붙은 김부선을 향해 “사회 비리를 밝히는 건 좋은데 엄마가 다치지 말아야지. 격하게 하지 말고 똑똑하게, 화 한 번 안 내고 치밀하게 했어야지”라고 말하기도 했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술자리 접대를 강요 받았다는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합의10부(김인욱 부장판사)는 장자연의 유족이 소속사 대표였던 김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김씨의 술자리 접대 강요와 폭행이 장씨의 자살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며 "유족에게 2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재판부는 "김씨의 요구나 지시로 장씨가 저녁 식사나 술자리 모임에 자주 참석, 노래와 춤을 췄다. 태국 등에서의 골프 모임에도 나갔다"며 "장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