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당 원로들과 만나 4·10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에서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당 원로들로 구성돼 있다. 당 지도부에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 등을 한다. 지난해 12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 직전에도 윤 원내대표는 상임고문단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메시지를 냈다. 지난 1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56자’의 짧은 메시지와는 달리 이날은 총 13분가량 시간을 할애했다.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대통령의 사과에도 정치권의 반응은 차갑다. 내용부터 방식까지 진정성을 느끼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 쇄신’의 약속까지도 의심하는 분위기다.◇ 자세 낮췄지만, 국정 기조는 고수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채상병 특별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등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이한 이날 “우리 사회 약자와 함께하고 진실의 편에 서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0년 전 이 시간 세월호와 함께 많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에 대한 신뢰가 가라앉고 있었다”며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과 생존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이어 홍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는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
‘4‧10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양당이 ‘막말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막말을 했던 후보들이 사과를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연일 새로운 막말 논란이 발생하면서 총선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다. 과거 후보자의 막말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줬던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는 ‘막말 경계령’을 내렸고, 민주당은 공천 취소까지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막말 논란에 ‘몸살’여야는 너나 할 것 없이 후보자들의 막말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구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공천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과거와 달리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이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당은 시간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밀실 공천’ 논란으로 ‘시끌’‘밀실 공천’ 논란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우상호 의원으로부터 제기됐다. 우 의원은 전날(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년 전에는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비례대
윤석열 대통령이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과 함께 이태원 특별법도 국회에서 재표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내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표결하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설 연휴 이후 재표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5번째 거부권 행사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는 “양당정치 구조에서 국민은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국민은 진영과 이념과 기득권에 번번이 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날 탈당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된 권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3지대 정당 합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권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실용적 중도정당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1,76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2014),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사로잡은 ‘한산: 용의 출현’(2022) 뒤를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며 종전을 알린 최후의 전투 ‘노량해전’(음력 1598년 11월 19일)을 스크린에 구현했
국민의힘이 전날(21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시도 무산과 관련해 “하루라도 입법 폭주를 쉬지 않으려 하는 태도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열을 낳고 유가족의 아픔을 이용하는 재난 정쟁화를 멈추라”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일을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처럼 사안이 민감하고 국민 분열의 우려가 큰 법안은 여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영화를 찍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전에 살았던 시간보다 ‘사랑해’라는 말을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진심을 다해 사랑을 말하고 표현하는 게 어색하지 않게 됐고 훨씬 더 쉬워졌죠. 그런 점에 있어서 삶의 큰 부분을 바꿔주고 채워준 영화예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세미에게 네가 알려주려고 했던 ‘사랑해’라는 말이 우리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배우 박혜수에게 ‘너와 나’(감독 조현철)는 그저 필모그래피에 추가된 하나의 작품이 아니다. 가장 절실한 순간 만나 결코 쉽지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 분)와 하은(김시은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스럭’ ‘대문아’ 등 단편 연출작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선보이는 첫 장편영화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3회 가오슝영화제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먼저 소개돼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2016년 개인적인
천륜(天倫)은 저버려도 보상금은 포기 못 한다. △천안함 전사 아들 보상금 △세월호 사망 딸 보상금 △소방관 딸 순직 보상금 △경주 리조트 붕괴 사망 딸 보상금 △조현병 역주행 사고 예비신부 보험금 △가수 구하라 씨가 남긴 유산 △127대양호 선원 아들 사망 보상금 등이 그 사례다. 자녀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 사후 그 재산(보험금, 보상금 등)을 상속받는 일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민적 공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입법적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8일 6박 7일간 여름 휴가를 갖는다. 대통령의 휴가는 내수 진작 및 경기활성화라는 명목이 있다. 또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공무원들도 마음 편히 휴가를 쓸 수 있다.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일반 직장인들의 ‘휴가’와는 다소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휴가를 다녀온 후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 기조를 제시하거나 인사를 단행하는 등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정치권의 눈은 대통령의 휴가에 쏠릴 수밖에 없다. ◇ 윤 대통령, 거제 저도 등 방문 예정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본회의가 민주당 총회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의 헤어나기 어려운 슬픔을 정치 공세로 하는 걸 중단하고 실질적 보상방안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 4당이 이태원 참사특별법을 신속처리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태원 참사 유족의 아픔을 보듬고 나가야 하지만 지금 특별법은 결코 옳은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세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여론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이 “공포마케팅”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수산물 취급 점포들의 고통을 언급하며 “많이 도와달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자가당착의 끝”이라고 힐난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산업 종사자들이 생계 파탄의 위기에 몰리고 국민의 피해가 가중되는데도 민주당과 괴담 선동꾼들의 공포마케팅은 멈춤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 선동으로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다시 불 붙었다. 야3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재난의 정쟁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족의 슬픔과 아픔을 달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몫이지만 국회의 입법 기능을 이런 식으로 오남용하는 건 민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이번 주 중 발의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 일본 방문단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무단 방류 저지를 위해 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방문단은 1박 3일 일본에서 일정을 진행한 뒤 8일 새벽 귀국한다. 방문단은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의원과 원전안전 전문가와 보좌진 등 9명이다. 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무단 방류 문제에 대해 비판과 함께 행동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5일엔 주한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민주당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방문단은 일본 현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을 확인하고, 후쿠시마 원전 노동자 및 인근 주민 간담회, 일
더불어민주당은 9일 거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 장관이 10·29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이 장관은 앞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재난 관리책임자’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초 개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경질을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럴 경우 야권은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야권, 탄핵 수순 돌입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파면’이라는 국민이 다 아는 답을 대통령 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가 13일 성역 없는 국정조사와 대통령의 공식적 사과를 촉구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국정조사 위원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한 반발로 사퇴 의사를 표명한 이후 유가족들이 직접 나서 국정조사 진행을 호소한 것이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정부는 국정조사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눈물로 호소했다.고(故) 이지한 씨의 부친인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국정조사는 참사의 구조적
대통령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진상을 명확히 가린 후에 판단할 문제”라고 밝히자, 야권은 이를 사실상 거부로 보고 일제히 질타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정신에 따른 대한민국 국회의 해임건의안 결정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의 태도와 입장에서 한 치의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와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오직 ‘동문 후배이자 최측근인 장관만 챙기겠다’는 아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아직도 검찰 출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