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총선 불출마와 관련해 여권이 여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 위원의 불출마가 대통령실의 외압 때문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차단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대통령실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제안이) 있었다면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자신의 ‘소신’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서울 마포을 출마를 알렸던 김 위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 합의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책임론’을 두고 연일 공방전을 벌였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00만 근로자와 83만 중소기업인 영세 사업자의 생존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을 2년 더 유예하고자 했고 이를 위해 민주당에 할 수 있는 모든 양보를 다 해 왔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부의 사과, 안전대책 수립, 2년 후 무조건 실시 등의 3대 조건을 이행하면 유예에 합의해 줄 수 있다고 했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마포을 ‘낙하산 공천’ 논란과 관련해 “실수의 80%는 저로부터 비롯됐다”고 해명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자신 모두 정치 초보로서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김성동 전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이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김 위원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목요일 서울시당 신년 행사가 있었고 수요일 저녁부터 어떻게 보면 한동훈 위원장하고 저하고 둘이 대화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제 실수가 좀 컸던 것 같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부조리가 있는 곳, 약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곳에 늘 김경율이 있었다”며 김 위원의 출마를 적극 지지했다.한 위원장은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마포에 온 김에 하나만 말씀드리겠다”며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딸 민주주의,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의 특권정치, 이재명의 개인 사당으로 변질된 안타까운 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원 장관은 이 대표를 ‘돌덩이’에 비유하며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강조했다.원 전 장관은 16일 인천 계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천시가 꽉 막혀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하는 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험지 출마’ 의사를 밝혀온 원 전 장관은 그간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회자돼 왔는데, 이를 공식화 한 것
국민의힘 내에서 특별감찰관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 만큼 김 여사에 대한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특별감찰관 제도를 도입한다든지 또는 제2부속실을 다시 설치한다든지 이런 부분을 통해 여러 가지 리스크 또 불미스러운 일들을 사전 제거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직자들을 만나 극단적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 등으로 극단 정치의 부작용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다.한 위원장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시무식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그 바탕을 둔 생각이라면 넓고 깊게 포용하고 함께할 때 비로소 동료 시민과 이 나라를 좋게 만든다”고 강조했다.이어 “다소 극단적인 생각과 주장을 갖는 분들도
최정우 회장의 3연임이 결국 무산됐다. 어떤 새로운 인물이 포스코그룹을 이끌 수장으로 낙점될지 주목된다.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포스코홀딩스의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 3일 제4차 회의를 통해 내부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진행하고 8명을 ‘평판조회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후추위는 “이번 결정에는 후보추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해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으며 “참고로 앞으로 심사할 내부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은 없다”고 덧붙였다.이로써 3연임 가능성이 거론됐던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내외적 금융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이 금융권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업권별 협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곳이다.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초 6개 금융협회가 경제·금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원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시기로 했던 민주당 이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며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도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괴한에 피습 뒤 서울대병원서 수술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이 남성은 이 대표의 지지자로 위장해 접근했다. 그는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힌 파란색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 의지를 재차 강조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창당 의지가 더 굳어졌다고 밝혔다. 이 대표로부터 변화의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이 전 대표는 2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에서 이미 그런 얘기(이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얘기)가 있었고, 제가 공감한다 그랬다”며 “그에 대한 응답 또는 수정안 형태로의 반응이라도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또한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와 만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
“새로운 인력 충원과 연구 사업은 연구기관에게 가장 큰 과제죠. 근데 예산 때문에 신입직원을 뽑을 수도, 새로운 과제를 진행하기도 어려워지고 있어요.”얼마 전 국가연구기관 관계자들과 가진 송년회 자리였다. 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A연구원은 붉게 상기된 얼굴로 기자에게 말했다. 정부가 내년도 국가 과학계 예산 삭감 정책을 발표한 이후 국가연구기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었다.A연구원은 말처럼 내년도 과학계에 대한 정부 지원은 크게 줄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0월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 총괄 분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심화 시대에는 과학기술 수준이 곧 그나라의 수준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또한 첨단과학기술력 확보에 달렸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과학강국’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국내 과학 연구의 대들보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한 대접은 영 시원찮은 모양새다. 정부가 내년도 출연연 예산을 대폭 감소할 계획이 나오면서, 과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출연연 예산 20~30%↓… 원자력·우주항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힌 말이다. 장 의원은 이어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도 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장 의원의 2선 퇴진 선언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경쟁을 시작하자, 장 의원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의 연대를 선언하더니, 이제는 “친윤을 위장한 반윤의 우두머리”라고 비판하며 당내 지지도가 높은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주요 과제로 유동성 위기 극복과 업계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서유석 협회장은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에서 “대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첫 번째 과제로 ‘위기 극복’을 제시했다. 서 협회장은 “제 1공약으로 ‘유동성 위기 극복’을 말씀드린 바 있는데, 어려운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자본시장 관계자 모두가 머리를 맞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정무위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내려 놓겠다는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며 출마 고심을 당분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나 전 의원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실은 ‘사직서 제출’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언론
대통령실이 나경원 전 의원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다. 친윤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 전 의원에 대해 ‘신의’를 보였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나 전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입장을 접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당 대표 출마’ 포기를 종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출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둘러싼 주자들 간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목소리가 두드러지고 있다. 안 의원은 최근 여권 내 분위기와 달리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수도권 출마론’에 공감대를 형성한 윤상현 의원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번 전대 레이스에서 ‘친윤계’를 등에 업고 분위기를 탄 김기현 의원에 대한 본격 견제에 나서는 모습이다.안 의원은 11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2024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를 받아 선거법 개정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공개된 조선일보 단독 신년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중대선거구제를 통해서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김진표 국회의장도 같은 날 윤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승자 독식의 정